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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포 &#8211; 월드 스토리 뱅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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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World Story Bank 세상의 놀라운 이야기 놀이터 - A place to share the amazing stories of the world</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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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주(양밥)에 대한 인과응보: 대표 출신 개발자의 회사 운명을 바꾼 끔찍한 저주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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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story-teller]]></dc:creator>
		<pubDate>Fri, 19 Aug 2022 09:29:59 +0000</pubDate>
				<category><![CDATA[Horror-story]]></category>
		<category><![CDATA[무서운이야기]]></category>
		<category><![CDATA[공포]]></category>
		<category><![CDATA[저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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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저주(양밥)에 대한 인과응보 이 이야기는 내 과거 회사의 동료 이야기다. 그 동료는 모바일게임 붐이 일어났을 때 창업했던 대표출신 개발자다. 게임출시 후 한창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어 회사 재정적으로나 장래가 밝아 보였던 회사였다고 한다. 그 동료를 이하 대표라고 호칭하겠다. 다음 출시할 게임을 만들고있었을 때 일이 터졌다고 한다 한 명의 개발자가 연봉협상 때 500 이상을 올렸음에도 이직을 [&#8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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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class="wp-block-heading">저주(양밥)에 대한 인과응보</h2>



<p>이 이야기는 내 과거 회사의 동료 이야기다. 그 동료는 모바일게임 붐이 일어났을 때 창업했던 대표출신 개발자다. 게임출시 후 한창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어 회사 재정적으로나 장래가 밝아 보였던 회사였다고 한다. 그 동료를 이하 대표라고 호칭하겠다.</p>



<h2 class="wp-block-heading">다음 출시할 게임을 만들고있었을 때 일이 터졌다고 한다</h2>



<p>한 명의 개발자가 연봉협상 때 500 이상을 올렸음에도 이직을 하였던 것이었다. 대표는 더 좋은 제의로 이직하는 걸 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다고 한다.</p>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 is-resized"><img fetchpriority="high" decoding="async"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8/indi.jpeg" alt="" class="wp-image-3270" width="695" height="493"/><figcaption>인디 게임</figcaption></figure>



<p>그리고 몇 개월 후 팀장급들이 한 명씩 차례차례 나가기 시작하였고 작업자들의 이탈도 한 명씩 진행 됐다고 했다. 대표입장에선 개발자들의 이탈로 개발진행속도가 느려지는 것이 느껴졌으며 퇴사자들의 퇴사할 때 표정은 한결같이 밝아 보였다고 했다.</p>



<h2 class="wp-block-heading">일이 안풀려서 퇴근길에 점을 보게된 대표</h2>



<p>대표는 퇴근길에 일이 너무 안 풀려 깊은 고민으로 길거리를 걸어가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중 길거리에 차려져 있는 점집이 보였다고 했다. 그는 되는 일이 없어 점괘나 보자며 그 점집을 들어갔다고 한다.</p>



<h2 class="wp-block-heading">한겨울에 서리가 느껴질 정도로 누추한 점집이었다고 했다</h2>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decoding="async" width="1024" height="683"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8/zom.jpeg" alt="" class="wp-image-3271"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8/zom.jpeg 1024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8/zom-300x200.jpe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8/zom-768x512.jpeg 76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8/zom-630x420.jpeg 63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8/zom-696x464.jpeg 696w" sizes="(max-width: 1024px) 100vw, 1024px" /><figcaption>접집</figcaption></figure>



<p>앉자마자 나이는 40~50대쯤 돼 보이는 아줌마가 이상하게 머리가 희뿌연 느낌이라 그 점쟁이 모습은 상당히 불균형 해 보였다고 했다. 그 점쟁이는 어떤 고민으로 왔느냐고 형식상 묻고는 대표가 입을 떼기도 전에 그 사업이 잘 안 되는 이유는 바가지가 새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고 했다.</p>



<h2 class="wp-block-heading">사업이 잘 안되는 이유는 내부에서 바가지가 새고 있기 때문</h2>



<p>대표는 그걸 어떻게 아셨냐고 되물었고, 점쟁이 말로는 특정 직원이 다른 회사로 직원들을 이직권유 및 이직도움을 주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근데 그게 한결같이 특정 한 회사로 이직이 되고 있다고 점쟁이는 이내 말을 이어갔다고 한다. 대표는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되물었지만, 점쟁이는 자기 눈과 머릿속에는 그것만 보인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래서 대표는 억울함에 자기는 폭언이나 직원대우를 이상하게 한 것도 없다고 이야기를 이어갔지만, 그 점쟁이는 대표의 잘못이 아니라며 애당초 그 이직을 종용할 목적으로 입사한 직원이 문제라며 이어갔다. 그 회사 재무제표를 떼어보는 것이 좋겠다는 이야기를 끝으로 대표에겐 참으로 딱한 상황이라 복채 비는 받지 않겠다고 점쟁이는 말을 했다고 한다.</p>



<p>그래도 대표는 미안한 마음에 돈을 주었고 돈을 주는 순간 점쟁이는 40대 남자직원이라고만 이야기를 전해주었다고 한다. 그 회사는 40대들이 꽤 많아서 대표는 어림짐작밖에 할 수 없었다고 한다.</p>



<h2 class="wp-block-heading">재무제표로 확인한 전 직장 동료의 배신</h2>



<p>그리고 대표는 퇴근길에 답답한 마음에 소주를 5병 사서 집에서 마신 후 곯아떨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출근한 다음 날 대표에게 2명의 직원이 퇴사한다고 했고 그 직원들에게 연봉을 올려준다고 회유했지만 차마 붙잡지 못했다고 했다. 그리고 몇개월이 지나 점쟁이가 이야기한 그 재무제표를 떼어보는 것이 좋겠다는 말이 떠올라 직원들이 어떤 회사로 이직하는지 알아보기로 했다고 한다. 래퍼체크를 통해 특정회사로 직원들이 전원이동 중인 것을 발견하였고 그 회사이름을 토대로 대표는 인터넷 재무정보 사이트에서 5천 원을 결제 후 재무제표를 보았다고 한다.</p>



<h2 class="wp-block-heading">충격에 뇌출혈이 온 대표</h2>



<p>점쟁이 말대로 확인해본 재무제표에는 전 직장 직원이 이사로 등재되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대표는 충격을 받고 회사 사무실에서 기절했고 깨어보니 꼬박 하루가 지나가 있었다고 한다. 대표는 그 충격으로 왼쪽 사지가 마비가왔으며 병명은 뇌출혈 이었다고 한다.</p>



<p>나는 듣고 있던 내내 의문이었다. 직원이었던 그 회사 재무상 이사를 소송 걸어야 되지 않느냐고. 돌아온 답변은 짧고 간결하였다. 소송을 걸어서 진행하던 와중에 개발자들은 전원 이탈하였고 개발이 지연되면서 투자금도 결렬되어 자연스럽게 자본금 잠식으로 대표의 회사는 망하였다고 했다.</p>



<h2 class="wp-block-heading">경쟁사에 의해 계획적으로 부도를 맞은 회사</h2>



<p>말그대로 경쟁사에 의한 회사의 계획적 부도였던 것이다. <br>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대표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간담이 서늘했다. 그리고 대표는 소송을 진행하며 꼬박 1년을 소비했고 그 점집이 또 생각나 답답한 마음에 소송은 어떻게 될지 물어보러 갔다고 한다.</p>



<h2 class="wp-block-heading">점집을 다시 찾아간 대표</h2>



<p>그 점쟁이는 대표가 앉자마자 이번엔 법에 대한 일이냐고 물어봤다고 했다.<br>대표는 그렇다고 했고 점쟁이는 기억을 조금 더듬더니 표정이 이내 어두워졌다고 했다. 경쟁회사 임원이라는 작자가 대표를 양 밥을 걸었다고 한다. 대표는 양 밥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점쟁이는 간결하면서도 쉽게 당신에 대한 저주라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내 대표의 몸을 쓱 보더니 안 좋은 곳이 이미 몇 군데 있지 않느냐고 말을 이어갔다고 했다.</p>



<h2 class="wp-block-heading">경쟁회사 임원이 대표에게 건 양밥(저주)</h2>



<p>대표는 충격으로 한번 쓰러진 후 몸의 왼쪽 사지가 대체로 움직이는데 불편해졌다고 대답했다고 한다.<br>그러자 점쟁이는 뇌출혈이 올 수밖에 없는 양 밥을 걸었다고 했다. 대표는 그럼 어떻게 해야 되냐고, 복수를 하고 싶다고 했지만, 점쟁이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을 전했다고 한다.</p>



<p>그 회사도 이내 망해 없어질 회사다라고 말을 이어갔다고 한다.<br>그리고 대표에겐 조상신이 있어 그나마 양밥의 저주를 최대한 막은 것이었다고 이야기를 했다. 대표는 점쟁이의 말을 조용히 듣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더니 이내 점쟁이는 대표의 뒤를 쓱 보더니 경쟁회사 임원은 더 큰 화를 입을 수도 있을 것이다 라는 아리송한 이야기를 하였고 대표는 그것이 어떤 것인지 물었지만 점쟁이는 정확히는 답변을 해주지 않은 채 대표의 화가 누그러질 정도의 천재지변 이라고만 말하곤 점괘를 마쳐 대표는 어쩔 수 없이 더 질문은 하지 않고 자리를 일어나 집으로 갔다고 했다.</p>



<h2 class="wp-block-heading">경쟁회사의 소송에 승소한 대표</h2>



<p>그 이후 대표는 경쟁회사의 직원유출 건에 대한 승소판결을 받아 배상금을 받아 손실금에 대한 배상을 투자자들에게 했고 대표는 회사 운영에 대한 미련이 없어 회사폐업신고, 정리 후 대기업의 사원으로 취업을 한 것이다 라고 했다. 듣던 중에 너무 딱하여 나는 많이 힘드셨겠네요. 라고 위로를하고 그 일을 기억에서 잊고 있었다.</p>



<h2 class="wp-block-heading">몇년이 지나고 만난 대표 근황</h2>



<p>그리고 몇 년이 지나서 나는 다른 회사를 이직했고 술자리에서 그 대표를 만났다.<br>대표에겐 잘 지냈느냐고 물었고 대표는 잘 지냈다. 그간 억울했던 일들도 많이 풀렸고 최고로 기분이 좋았다고 이야기를 전해나갔다. 그래서 어떤 일이냐고 물었고 예전에 자신이 양 밥에 걸려 왼쪽 사지가 마비될 정도로 몸이 불편했던 것이 없어졌다고 했다.</p>



<h2 class="wp-block-heading">대표에게 양밥을 걸었던 직원의 인과응보</h2>



<p>나는 신기해서 어떻게 경과와 좋아졌느냐고 꼼꼼하게 물었고 그는 말을 다시 이어나갔다. 자신에게 양 밥을 걸었던 경쟁회사 임원은 대표에게 소송 패소하고 배상금으로 회사 운영이 어려워졌으며 투자자에게 퇴근길에 칼을 맞고 살해당했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이다.</p>



<p>그러더니 그 대표는 이상하다는 듯이 그 양 밥 걸었던 사람은 이상하게 왼쪽 몸에만 칼자국이 난자했다고 이야기를 마쳤다. 몇 년이 지나 불현듯 그때의 이야기가 다시금 떠올라 적어본다. 아마 그 살해당한 사람은 양밥에 대한 인과응보가 아닌가 생각난다.</p>



<h2 class="wp-block-heading">양밥(주술)</h2>



<p>무당이 행하는 주술으로, 주물의 일종이다. 귀신을 쫒거나 하는 일 잘 되라고 하기도 하지만 저주용으로 쓰기도 한다. 꺼림칙하거나 미신을 믿는 편이라면 직접 태워 없애기보다는 무당에게 의뢰하는 게 좋다. 저주 용도로 쓴 경우 인형에 감아둔 끈이 풀렸거나, 못이 뽑혔으면 저주가 완료된 것으로 보고 건드려도 상관 없으나 그 전에 건드리거나 태우면 저주의 대상을 잃고 중간에 건드린 사람한테 돌아온다고 여겨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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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ries:name><![CDATA[무섭고 으스스한 이야기]]></series: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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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02년 겨울, 신촌 바에서 경험한 귀신 이야기</title>
		<link>https://story.hobbyspace.org/post/3169/sinchon-bar-ghost-story/</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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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story-teller]]></dc:creator>
		<pubDate>Mon, 15 Aug 2022 16:47:48 +0000</pubDate>
				<category><![CDATA[Horror-story]]></category>
		<category><![CDATA[공포]]></category>
		<category><![CDATA[괴담]]></category>
		<category><![CDATA[신촌바괴담]]></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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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때는 2002년 겨울이였습니다. 그때 저는 신촌 사거리에 위치한 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처음 하는 일이라 나름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먼저 그 가게 설명을 하자면 3층짜리 조그만 건물이었고 1층은 식당, 2층은 커피숍, 3층은 바를 운영하는 건물이였습니다. 2~3층 사장님은 같은 분이셨는데 가게에는 잘 안나오셨고 가게의 관리는 보통 점장님이 하셨습니다.밖에서 보면 통유리로 2층과 3층 가게가보였는데2층은 커피숍이다 보니 환한 [&#8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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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decoding="async" width="2500" height="1641"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8/bar-2.jpeg" alt="" class="wp-image-3172"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8/bar-2.jpeg 25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8/bar-2-300x197.jpe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8/bar-2-768x504.jpeg 76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8/bar-2-1536x1008.jpeg 153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8/bar-2-2048x1344.jpeg 204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8/bar-2-640x420.jpeg 64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8/bar-2-696x457.jpeg 69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8/bar-2-1068x701.jpeg 106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8/bar-2-1920x1260.jpeg 192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8/bar-2-741x486.jpeg 741w" sizes="(max-width: 2500px) 100vw, 2500px" /><figcaption>bar</figcaption></figure>



<p>때는 2002년 겨울이였습니다. 그때 저는 신촌 사거리에 위치한 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처음 하는 일이라 나름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먼저 그 가게 설명을 하자면 3층짜리 조그만 건물이었고 1층은 식당, 2층은 커피숍, 3층은 바를 운영하는 건물이였습니다.</p>



<p>2~3층 사장님은 같은 분이셨는데 가게에는 잘 안나오셨고 가게의 관리는 보통 점장님이 하셨습니다.밖에서 보면 통유리로 2층과 3층 가게가보였는데2층은 커피숍이다 보니 환한 분위기라 밖에서 보면 창가자리와 카운터까지 다 보였고 3층 바는 가게 특성상 어두워서 창가에 앉은 손님들이나 보일까 말까 하는 분위기였습니다.</p>



<p>밖에서 보면 같은 구조에 어둡고 밝으니 보기가 좋았는데 장사를 하다 가게에 비품이 없으면 옥상 창고로 가서 물건을 가져왔습니다.이사람 저사람이 가져다가게되면 재고파악이 힘들어서 한사람이 하게 되었는데 3층 바에 일하는 바텐더가 장부를 기록하고 커피숍이나 바에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옥상올라가는 층계문 열쇠를 열고 층계를 통해 옥상으로 올라가옥상에 있는 창고에서 물건을 꺼내다 줬습니다.</p>



<p>그러다 한 몇 달이 지났을까?<br>일하던 바텐더 두명이 차례로 그만두더니 어쩔수없이 제가 바에서 음료를 만들게 되었는데 저는 안된다고 몇번이나 거절했지만 점장님이 당분간 구할때까지만이라도 대충 때우라는 식으로 강제로 하게 된 일이었습니다.</p>



<p>일단 어깨너머로 배운 모든 지식 다 동원해서 하루하루 잘 버티며 일을 했습니다.</p>



<p>그러다가 자연스레 창고 관리도 제가 하게 되면서 일을한지 거의 반년만에 가게 옥상을 처음 올라가 보았는데 바에서 나와 반층 정도 올라가면 옥상 올라가는 문이 있는데 거기 자물쇠를 따고 반층정도 더 올라가야 옥상이 나왔습니다.</p>



<p>옥상안에는 창고가 있었는데 이건 말이 창고지 그냥 주방 방이 분리 되어있는 옥탑방 같은 구조였습니다.</p>



<p>좀 이상하던건 옥상 올라가는층계가 매우 어둡고 불까지 안들어왔고오래된 건물이긴하지만 정말 지저분했습니다.청소를 10년 넘게 안한 것 같은 정말 지나가기 기분 나쁘게 더러운 곳이라는 것과 올라가는 층계 벽에 반투명? 아무튼 잘 안보이는 하얀색 비닐로 덮여있었습니다.</p>



<p>그런데 그 비닐 조차도 너무 오래되어 먼지가 쌓이고 여기저기 찢어져서 너덜너덜 했고 창고에는 무슨 행거같은것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그 곳에 옷걸이로 옷이 몇개가 걸려있었습니다.진짜 움직일틈도 없이 빽빽하게 음료나 술로 가득 찼었는데, 무슨 시골에 버려진 폐가를 창고로 쓰는 느낌이었는데 전에 일하던 사람들도 더럽고 기분 나쁘니까정리 한번 안하고 쓰다 남은 박스는 여기저기 뒹굴고, 아무튼 엄청 더러웠습니다.</p>



<p>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언제 한번 날잡고 청소해야겠다고 생각하고는 창고에서 내려왔는데 한두달이 더 지나고 언젠가 부터 가게에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p>



<p>뭐 귀신을 봤다느니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느니 하는 소문이었는데 일하는 친구들도 모두 나이가 어리고 나이들이 다 비슷해서 일 끝나고 자주 어울려 놀았는데 그 날도 여느때와 같이 가게 식구들하고 술한잔 먹고 모두 다같이 첫차 시간때까지 시간을 떼우러 커피숍으로 왔습니다.</p>



<p>커피숍에 야간 아르바이트 하는 친구를 포함하여 한 7명이서 둘러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웃고 떠들다가<br>요즘 가게에서 떠도는 이상한 소문이야기가 나왔습니다.</p>



<p>가게에 혼자있는데 계속 누군가 부른다던가자리를 치우다 손님이 들어온것 같아 멈추고 메뉴판을 가져다 주려고하면 아무도 없었다던가3시에 마감하고 아무도 없는 바에서 노래소리가 들린다는 등 일하다보면 착각할 수 있는 그런 일들을 말하며 재밌게 이야기 중이였습니다.</p>



<p>사실 저도 바에 혼자 일하고 있었을때<br>&#8220;저기요&#8221;<br>하고 부르는 소리에<br>&#8220;네&#8221;<br>하고 대답해놓고는 혼자 있다는걸 깨달을때가 있긴 했습니다.</p>



<p>평소 귀신을 안믿던 저라서 그냥 듣고 웃기만 하다 저도 뭔말을 해야할것 같아서<br>&#8220;니들 옥상에 창고 안가봤지? 거기 창고가 옥탑방처럼 되어있는데 거기 사람 옷같은거 막 걸려있다?<br>이상하지않아? 이 가게 생긴지 1년이 되었는데 창고에 옷가지들이 있는게?&#8221;</p>



<p>&#8220;아 그래? 진짜? 왜 안치웠지… 누구꺼인데?&#8221;<br>&#8220;모르지~ 나도 그것때문에 점장한테 한번 치우자고이야기했는데, 무시하더라&#8221;<br>이런 이야기들을 듣고있던 카운터에 형이 저희쪽으로 오더니<br>&#8220;내가 너네 이런 이야기하니까 이야기하는건데, 아~ 점장님이 비밀로 하랬는데.. 말해 말아?&#8221;</p>



<p>&#8220;형 뭔데요 <del>~ 말해줘요</del>~&#8221;<br>&#8220;너희 이거 듣고 아는척하거나 점장한테 내가 말했다고 하면 안되는거 알지?&#8221;<br>&#8220;네&#8221;<br>&#8220;너희 2층에 XX형 이번에 왜 그만뒀는지 알아? 그 형 3층에서 귀신을 하도 많이봐서 도저히 일 못하겠다고 그만둔거야.<br>그 형 그만두던 날에도 나한테 너도 여기 계속 있다가 무슨일 당할지 모르니 빨리 그만두고 다른일 하라면서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가더라니까&#8221;</p>



<p>&#8220;헐..진짜요?&#8221;<br>평소 귀신을 안믿는 저는 그런게 어딨냐며 핀잔을 줬고사람들은 직접 전화해서 뭘 봤는지 물어보자며 그 형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저는 하지말라며 그 형 그만두고 싶어서 핑계된거라 이야기했지만 어느덧 강제로 전화기를 들고 전화를 걸고 있던건 저였어요.</p>



<p>&#8220;아..형.. 안녕하세요 저 누군데요&#8221;<br>&#8220;아 ~ 그래! 오랜만이네 잘지내지? 너 아직도 거기서 일하는거 아니지? 혹시 하고 있으면 빨리 그만둬라~나처럼 된다~&#8221;<br>&#8220;형 사실은 가게사람들하고 술마시다 이야기가 나와서요.뭐 좀 물어볼려구요.형 일 그만둔 이유가 가게에서 귀신 보셨다고&#8221;<br>&#8220;야!그런 이야기할꺼면 끊어&#8221;</p>



<p>뚝-</p>



<p>&#8220;형 전화 끊었어..&#8221;</p>



<p>&#8220;아~ 뭐야 진짠가봐.어떡해?&#8221;<br>여자애들은 이미 난리났고 저는 이대로 전화를 끊으면 그 형에게 실수하는것 같아서 화장실 다녀온다고 하고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p>



<p>&#8220;형 저에요. 죄송해요. 형 기분나쁘라고 그런건 아닌데, 죄송해요&#8221;<br>&#8220;…&#8221;<br>&#8220;정말 죄송해요. 앞으로 이런걸로 연락하지말라고, 사람들한테도 이야기 할게요&#8221;<br>&#8220;아니다.니네 지금 다 가게지? 나 이제 일 끝나서 집에 가는길인데내가 가게로 들려서 이야기해줄게 기다려.&#8221;</p>



<p>저는 자리로 가서 사람들한테 이야기 했고,별일 아닌일로 재미 삼아서 이야기 하던게 나 아닌 다른사람들한테는 뭐가 그리 커졌는지 제가 나가고 나서도 더 심각하게 이 가게 귀신이 산다며 확정되어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었습니다. 대충 이런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을 때,형이 도착했고 형이 물을 한잔 벌컥 들이키더니 모두 자신을 보고 있는 사람들을 한번 빙 둘러보더니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p>



<p>&#8220;니들 내가 이런이야기 했다고 뭐 나같이 그만두라는건 아닌데한번쯤은 잘 생각해봐.알았지? 내가 겪은 일이지만 안믿으려면 믿지 않아도돼&#8221;</p>



<p>어느날 새벽이였어.<br>난 커피숍 카운터에 앉아서 음악을 들으면서 창밖 구경중이였어.니들도 알다시피 그 시간대에 손님들이 첫차 기다리면서 시간떼우러 오거나 혹은 자러오는 사람들 뿐이잖아.커피 하나 시켜놓고 몇시간 앉아있는그 날도 대충 그런 분위기였어.손님이 맥주를 주문해서 난 늘 하던데로 마감하고는 불이 완전 꺼진 3층으로 바로 올라갔어.<br>솔직히 나도 남자지만 불꺼진 가게는 사실 좀 무서워서 노래를 흥얼거리며 올라갔어.니네 바텐더 앉는 의자 있지, 다리 엄청 긴거.아무도 없는 불꺼진 바에 우두커니 그 의자만 혼자 턱 하고 있는게 새벽에 보면 얼마나 무서운지아냐?&#8221;</p>



<p>&#8220;형 .. 저 매일 거기 앉아서 일하는데요..&#8221;</p>



<p>&#8220;아무튼 일단 들어봐평소에 난 바 마감하고 맥주 가지러 갈때마다 그렇게 우두커니 서있는 의자를 보면 좀 무섭더라고. 그래서 그 날도 바 쪽은 안보고 반대편 벽으로 고개 돌리고 ,냉장고로 직진해서 맥주 꺼내고 다시 고개 돌려서 벽만 보면서 내려오는데뭔가가 이상한거야.</p>



<p>그 날 춥거나 비도 안왔는데바 반대편 유리벽에 서리가 뿌옇게 낀거야.정말 기분나빴어.그때 그대로 그냥 내려왔어야 하는데.나도 모르게 고개를 돌려 바 의자를 봐버린거지.</p>



<p>XX …</p>



<p>그 날 어땠는지 아냐?<br>의자에 어떤 남자가 고개를 숙이고 앉아있더라.난 완전 개거품물고 들고있는 맥주고 뭐고 다 던져버리고 소리 지르면서 2층으로 뛰어내려왔어.내가 소리를 지르며 내려오니까 손님들도 다 놀라서 나 쳐다보고난 너무 무서워서 카운터 아래로 몸 숨기고 덜덜 떨다가 점장한테 전화했어. 지금 바에 누가있다고 귀신 있다고 말야. 제발 와달라고.&#8221;</p>



<p>&#8220;….&#8221;</p>



<p>들으면서 귀신 하나도 안믿는 저도 그 형이 너무나 무서운 표정으로진지하게 이야기하니까 식은땀이 흐르고 온 몸에 순간적으로 닭살이 돋았습니다.</p>



<p>&#8220;그래서요? 어떻게 됬어요? 점장님 왔어요?&#8221;<br>&#8220;오긴 왔지.점장님 오자마자 확인이고 자시고 이야기고 뭐고 앞치마 벗고 집에 갔어.나는 그리고 전화로 그만둔다고 말했지.&#8221;<br>&#8220;점장님이 그냥 그렇게 그만두게 했어요? 일할사람도 없는데?&#8221;<br>&#8220;점장은 나 그만두는데 무슨 말 못하지. 자기가 먼저 보고 자기도 무서워서 그만두려고 준비하는 사람인데&#8221;<br>&#8220;네 점장님도 귀신을 봤다구요? 점장님은 그냥 쓸데없는 소리하지말라고,일이나 하라고 하시던데..&#8221;<br>&#8220;그 사람도 아무렇지 않게 생활 하지만 아마 무서울거야. 점장님이 이야기 안해서 내가 하기는 그렇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동생들도 살려야하니까 내가 이야기해줄게. 저번에 언제 일하고 있는데 가게로 전화가 온거야. 점장이였어.</p>



<p>&#8216;XX야, 지금 손님하나가 3층에 올라간것 같아.창가에서있으니까 빨리 올라가서 바는 영업 끝났다고 내려가시라고해&#8217;</p>



<p>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br>&#8216;네 ~ 알아서 잘 할게요! 근데 점장님 어디계신데요?&#8217;<br>&#8216;나 가게 반대편이지&#8217;</p>



<p>창밖으로 보니까 점장이 밑에 도로 반대편 차에서 우리 가게 보고있더라.난 전화 끊고 3층으로 올라갔어.<br>근데 3층에 아무도 없는거야. 난 점장이 내가 무서워하는거 알고 장난친거라 생각해서2층으로 뛰어 내려가서 창가에서서 점장님을 보고 전화했어.</p>



<p>&#8216;뭐에요.아무도없는데..왜 장난쳐요~ 무섭게~&#8217;<br>&#8216;아냐.. 가만있어봐..&#8217;<br>전화를 받으며 점장이 3층을 계속 쳐다보고 있는거야.난 점장을 보고 있는데, 난 그때의 점장 얼굴을 못잊겠더라.</p>



<p>한참을 3층을 보던 점장이 날보더니<br>&#8216;XX야, 내가 잘못봤나보다..나 갈테니 무슨일 있으면 전화해라&#8217;</p>



<p>차에타더니 휙 하고 가버리더라.내가 기분이 어떻겠냐.장난을 치더라도 끝에는 훈훈하게 웃으며 마무리하는 그런게 있어야하는데,다음날 점장한테 다시 물어봤어.그랬더니 그제서야 점장이 잘못봤다고 웃으면서 이야기하는데, 내가 집요하게 물었어&#8221;</p>



<p>&#8220;그래서 점장님이 뭐라했는데요?&#8221;<br>&#8220;점장이 한참을 망설이다가 조심스레 이야기하더라고,자기가 잘못 본 것 일수도 있으니 가게 애들한테는 이야기하지 말라고&#8221;</p>



<p>그리고 이어 점장이 말하기를</p>



<p>&#8220;그날 바 마감 끝내고 내가 여기 앞에 라면집 사장 알잖아?</p>



<p>그 사람하고 소주를 한잔 했어.<br>그리곤 얼큰하게 취해서 술도 좀 깰 겸 가게 앞에서 담배 한대 피면서 너 일 잘하나 보고있었어 &#8220;<br>&#8220;한참을 보다 무심코 3층을 쳐다봤는데 어느 여자가 유리창에 붙어서서 가게 아래를 보고 있더라고 뭐 마감됬는데 모르고 올라가는 손님이 종종 있으니 또 그런 사람이겠구나 하고 너한테 전화를 한거야&#8221; 라고 하더라.</p>



<p>앞에서 말햇듯이 당시 일하던 가게는 밖에서 보면 2층은 환한 커피숍 3층은 어두운 바이고 둘다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밖에서도 가게를 잘 볼 수 있습니다. 또 가게 문 앞 층계도 역시 통유리로 환하게 불이 켜져있어서 사람들이 오르락내리락 하는걸 다 볼 수 있는곳이었습니다.</p>



<p>A형은 다시 이야기를 이어갔는데<br>&#8220;그리고 점장이 말하기를 내가 전화를 받더니 3층으로 올라가는걸 보고 있었다고 했는데 3층으로 올라간 내가 그 여자를 마치 아무 것도 없다는 듯이 스쳐지나가는걸 봤다는 거야 &#8220;<br>&#8220;난 그 말을 든는 순간 3층에는 아무 여자도 없없는데 무슨말이지 이런 생각을 했고&#8221;</p>



<p>이 얘기 자체는 그때 그냥 그렇게 끝났는데 몇달 지나고 내가 가게에 일하러 거의 도착했을때 웬 여자 한 명이 3층에서 가게 밖을 보며 서있는걸 봤어. 잠시 후에 니가 3층에 있다면서 나한테 전화를 했는데 니 전화를 받으면서도 난 순간 내 눈을 의심했어.</p>



<p>&#8220;내가 지금 술이 취해서 뭘 잘못보고 있나 싶어서 그렇게 한참을 쳐다보고 있는데갑자기 그 여자가 고개를 들더니 내 쪽을 순간 빤히 쳐다보는 거야. 아주 차가운 눈빛으로 말이야.&#8221;<br>&#8220;그렇게 나와 눈이 마주쳤는데 놀란 나는 그냥 그 자리에 굳어있었는데 갑자기 그 여자가 가게 안으로 사라지더라고.&#8221;<br>&#8220;솔직히 그때 당장 올라가서 확인하는게 맞겠지만 그 날 내가 술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뭔가 잘못봤겠지 하고 생각하고 집으로 갔어.&#8221;</p>



<p>다음날 가게에 와서 점장과 얘기를 해봤는데 점장은 &#8220;넌 그냥 신경쓰지말고 니 일이나 열심히해. 소문 잘못나면 장사 안된다&#8221; 이런말만 했어.</p>



<p>얘기를 다 들은 저희는 형의 말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p>



<p>&#8220;그 날 그런일이 있고 며칠 후에 내가 바에서 일하다가 여자를 봤던 그 자리에서 남자를 본거야. 너희가 나라면 계속 일하고 싶겠어?&#8221;</p>



<p>&#8220;….&#8221;</p>



<p>&#8220;휴..나도 남자라 이런거 창피하다고 생각은하는데 너희도 잘 생각해 . 정말 나처럼 오줌싸지 말고&#8221;</p>



<p>그렇게 시끄러웠던 분위기도 A형의 이야기를 끝으로 모두 숙연해졌는데 창 밖은 어느새 아침 해가 떠서 그렇게 우리는 아무 말 없이 집으로 각자 향했는데 다음 날 부터는 가게 안은 더 시끄러워졌습니다.<br>&#8220;여자애들은 일을 당장 그만두겠다며 점장에게 말했고,하루가 지나니 가게 사람이 저 말고는 다 그만두겠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저도 그만두고 싶었지만 여기 바 사장이 이 근방을 거의 다 잡고있었고 창고를 관리하는 저 는 월급이 다른애들의 한 두배정도 되었기 때문에 그만두기가 별로 쉽지않았습니다.&#8221;</p>



<p>모든 직원 그만둔다니 점장은 난리가 났고 여자애들은 울고불고 아무튼 그 날 가게 분위기는 엉망이었는데 오픈시간에 2층에서 직원들이 모여 그만둔다고 이야기하는걸 듣다가 전 오픈준비로 바빠서 바로 올라갔습니다.</p>



<p>그 날 따라 바가 어두웠는데 겨울이라서 밤이 빨리 온건지 지금 내가 너무 오래 된 일이라 그렇게 분위기가 생각나는진 몰라도 아무튼 내 기억에는 오픈 할 때는 원래 해가 떠있어서 창고에 전날 판 술들 채우러 갈때 그냥 술박스만 가지고 올라갔었습니다.</p>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654" height="546"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8/bar3.jpeg" alt="" class="wp-image-3173"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8/bar3.jpeg 654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8/bar3-300x250.jpe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8/bar3-503x420.jpeg 503w" sizes="auto, (max-width: 654px) 100vw, 654px" /><figcaption>옥탑 창고</figcaption></figure>



<p>밤에는 뭐 불이 안들어오니 손전등을 가지고 가지만 그날 제가 손전등을 챙겨 올라간걸 보면 오픈시간인데도날은 어두웠던것 같습니다. 창고 문을 열고 장부와 주류박스 들고 손전등으로 발 밑을 비추며 층계를 올라가늗네 그 날 따라 그 옆에 비닐이 그날따라 엄청 신경쓰이는것이었습니다.</p>



<p>평소엔 그냥 드러워서 내 옷에 닿는게 싫어 살짝 피해서 올라갔었는데그 날 따라 그 비닐 속이 너무 궁금해서 손전등을 왼손에 들고 비닐을 뜯어봤는데 비닐은 한 3~4겹으로 쌓여있었고 잡아 당기니 먼지가 엄청 날렸습니다.</p>



<p>&#8220;진짜 가게 오픈 10년 동안 한번도 안건드린것 같았고 비닐이 오래되어 그런지 좀 두꺼운 김장철에 쓰는 그런 비닐이였는데 생각보다 쉽게 찢어졌습니다.&#8221;<br>날리는 먼지를 피해 고개를 돌리고 있는 힘껏 비닐을 쭉 찢었더니벽에 무슨 글자가 적혀있는 액자와 남자 여자 둘이 찍은 사진과 꽃밭 사진 또 와이셔츠 같은 옷 몇개가 보였습니다.</p>



<p>&#8220;이거 뭐야? 이게 뭐지? 왜 이런게 여기 있는거야..&#8221;</p>



<p>괜히 뜯어 혼나는거 아닌가 싶어 다시 대충 안뜯은 것처럼 해놓고 창고로 올라갔는데 술박스 여기저기 들었다 놨다하며 장부랑 비교해서 박스에 담고 있는데 저 끝 어두운 창고 끝에서 뭔가 박스를 치는 듯한 툭-툭- 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p>



<p>손전등으로 비춰봐도 아무것도 안보였는데 다시 정리하려고 하면 또 툭-툭- 소리가 나고 보면 아무것도 없어서 뭔가 싶었는데 갑자기 투두두두둑하며 쥐 한마리가 튀어나왔는데 저는 평소에 쥐룰 정말 무서워하는 편이었습니다.</p>



<p>쥐를 보자마자 장부고 뭐고 다 집어 던지고 2층까지 달려갔는데</p>



<p>&#8220;점장님!!!!!!! 점장님!!!!!&#8221;<br>제가 놀란 얼굴로 소리치며 내려오니 무슨 이야기인지 듣지도 않고 가게 사람들은 패닉이 되고 여자애들은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습니다.</p>



<p>&#8220;쥐…쥐… 창고에 쥐 있어요…&#8221;<br>&#8220;….&#8221;<br>&#8220;뭐냐..니는 이런 분위기에 뭔 쥐야. 빨리 가서 니 일해&#8221;<br>&#8220;못하겠어요.. 차라리 귀신이면 몰라도 무서워서 못하겠어요.잡아주세요..저 그거 안잡으면 이제 창고 못가요..&#8221;<br>&#8220;아..나..진짜.. 야 B야 가서 쥐 좀 잡아줘라&#8221;<br>&#8220;아.. 나.. 야 따라와. 쥐가 뭐가 무섭다 그러냐. 니 군대가면 쥐는 그냥 잡아 튀겨 먹어. 아냐? 군대 혹한기 가면 먹을게 없어. 땅파고 동면하는 쥐 잡아서 튀겨먹는다니까. 못들어봤냐?&#8221;<br>&#8220;아 ~ 형 뻥치지마요. 진짜 그러면 나 군대 안갈거에요&#8221;</p>



<p>그렇게 난 형 뒤를 따라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창고에 올라갔는데<br>&#8220;형, 근데 아까 제가 저 비닐 뜯어봤거든요. 근데 거기 액자 같은게 막 있어요.그거 왜 거기 있을까요?&#8221;<br>&#8220;몰라 그런말 하지마.가뜩이나 여기 창고 무서우니까&#8221;<br>&#8220;오 B형이 귀신 무서워 하는구나. 나 쥐가지고 놀렸지?&#8221;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 와중에 B형을 놀려주자는 생각이 들었고</p>



<p>&#8220;형 근데 아까 창고에 쥐 나오기 전에 막 여자 우는 소리도 들었는데, 제가 잘못 들은거겠죠?&#8221;<br>&#8220;아~ 나.. X.. 너 작작해라. 쥐 안잡아준다?&#8221;<br>&#8220;아 알겠어요. 형 .. 근데 진짠데 ..&#8221;<br>&#8220;아 ㄹ너ㅣㅁㄹㅇ너ㅏㅁㄴㅇ 새X…너 죽을래?&#8221;</p>



<p>층계 문 열고 옥상 올라갔는데 전 쥐가 무서워 문 앞에 서 있었고 거기서</p>



<p>&#8220;형 저기 돌아가면 창고 문 있어요. 쥐 호랑이 만하니까조심해요.&#8221;<br>&#8220;어휴..&#8221;<br>&#8220;…&#8221;<br>&#8220;뭐…뭐야.. 야 ! 이리와봐!&#8221;<br>&#8220;왜요? 싫어요. 안갈래요..&#8221;<br>&#8220;빨리 와보라니까?&#8221;</p>



<p>전 결국 조심스럽게 B형 쪽으로 다가갔는데</p>



<p>&#8220;뭐..뭔데요..&#8221;<br>&#8220;이거 봐봐..&#8221;<br>창고 문 앞에는 쥐 두마리가 죽어 있었는데 제가 쥐가 무서워 많이 보진 못했지만 그렇게 큰 쥐는 처음 봤었습니다뭘 먹었는지 둘다 배가 빵빵하게 심줄이 튀어나올정도로 빵빵하게 부풀어 죽어있었는데</p>



<p>&#8220;이 새X들 본거야?&#8221;<br>&#8220;아뇨.. 아까 살아서 저한테 달려왔는데..&#8221;<br>&#8220;아 .. 이 새X들 창고에 있는거 먹고 죽었나. 야, 내려가서 빗자루랑 담을 것좀 가지고 와봐&#8221;<br>&#8220;네&#8221;</p>



<p>3층으로 내려가는동안 쥐 두마리 그 쥐들의 모습이 계속 떠올랐는데 크기가 정말 남자 손바닥보다 크고 배는 터질듯 빵빵한데 눈은 뻘겋게 뜨고 있었습니다.형은 남자답게 툭툭 하며 봉지안에 쥐를 담더니 옥상 화단 옆에 두고는 내려가자고 이야기했는데</p>



<p>&#8220;형 근데 여기 진짜 액자 있어요. 옷이랑 있다니까요. 봐봐요.&#8221;<br>&#8220;아..진짜 하지말라니까..&#8221;</p>



<p>B형은 뒤돌아 내가 다시 뜯은 비닐 안쪽 사진을 보더니 한참을 멍하게 쳐다보다가 투벅투벅 걸어 내려갔습니다.</p>



<p>&#8220;형 삐졌어요? 제가 그냥 보여줄려고 한건데, 형 ~ 형~&#8221;<br>뒤를 따라 2층으로 내려갔는데 B형은 침착하게 앞치마를 벗더니 직원들 모여있는 자리로 가서는</p>



<p>&#8220;야 니들 잠시 저리 가있어봐.&#8221;<br>&#8220;…&#8221;</p>



<p>가게 사람들을 보내더니 점장 앞에 앉아 담배를 한대 물고는 점장한테 말을 꺼냈는데<br>&#8220;점장님. 제가 A한테 얘기를 들었는데 사실 저도 여기 3층에서 웬 남자 한명을 본적이 있는데 사실 그동안 말을 안했어요.&#8221;</p>



<p>근데 3층 층계에 액자가 있는데 액자속 남자가 그 사람이에요.확실해요.<br>&#8220;점장님 진짜 여기 뭐가 있나봐요.애들알면 당장 난리나서 가게 파탄날테니 점장님도 자세히 모르시니까 사장님 불러다가 해결해주세요.&#8221;</p>



<p>&#8220;확실하냐?&#8221;<br>&#8220;네.&#8221;<br>&#8220;한번 같이 올라가보자…&#8221;</p>



<p>점장님 B형 저 이렇게 셋은 층계로 올라갔는데 뒤따라 가게 애들이 따라왔지만 3층 층계 아래에서는 더는 못올라오게 막았습니다. 점장과 형은 층계 벽면에 있는 비닐을 모조리 뜯어냈는데 그 후 전등으로 비추며 하나씩 확인했습니다.</p>



<p>저도 밑에서 살짝 봤는데 제가 본것 말고도 옷가지 며개가 옷걸이에 걸려 벽 못에 걸려있엇고액자 몇개가 더 있었습니다. 점장과 B형은 한참을 보더니 다시 같이 내려가자고 했고</p>



<p>점장은<br>&#8220;오늘 영업 못할거 같으니까 너는 올라가 불 다 켜놓고 의자나 내려놓고 있어&#8221;</p>



<p>&#8220;네..&#8221;</p>



<p>그리고 한참 후 사장님이 왔는데 보통 이런 일이면 사장님 입장에서는 뭔 난리냐며 우리를 다그칠텐데 마리 알고 있었는듯 조용히 점장님과 3층 쇼파에 앉아 이야기를 하셨습니다.</p>



<p>30분정도 있다 점장님이 나에게 와서 &#8220;너도 오늘은 그냥 퇴근하고 내일은 오전에 나와라&#8221; 라고 했고 다음 날 일찍 끝났다고 친구들 만나 술먹고 놀다 늦게자서 조금 늦게갔습니다.<br>가게로 올라가니 3층 불이 환하게 켜져있고 이상한 아저씨 한분과 아주머니 두분, 그리고 가게 식구들이 있었습니다.뭔가하고 사람들 모여있는 곳으로 가보니 한참 이야기 중이었는데 내용은 이러했습니다.</p>



<p>이 가게 건물이 처음 지어질때에는 주택가였다고 하는데 당연히 이 건물도 사람들이 사는 주택건물이었고신촌 상권이 발달하면서 1층은 하던 가게 계속하고,2~3층은 공사를 해서 가게 건물로 바꾼거라고 합니다.</p>



<p>&#8220;그때 당시 옥탑방엔 젊은 부부가 살았었고 여자가 어찌나 미인이던지 동네에 소문이 자자했다고 하는데 건물주 아저씨 말로는 그 여자는 뭐 밤무대 가수같은걸 하는것 같았고 남자는 뭘 하는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매일을 빈둥거리며 일용직 일을 하는 사람이라 방값도 매번 며칠씩 밀려서 내곤 했다고 합니다.&#8221;</p>



<p>누가봐도 어울리지않는 커플이였는데 둘은 서로를 매우 사랑하는것 같았다고 합니다.주변 사람들 말로는 가끔 싸우는 소리가 1층까지도 들렸다고 하는데여자가 바람을 폈다고 남자가 의심을 많이 했었다고 합니다.그러다 하루는 싸움이 한참 길어지더니 다음 날 부터는 갑자기 조용해 졌다고 합니다. 너무 조용해서 밑에 집 아줌마들이 무슨 일 있나하고 올라가보니 두 사람 모두 방에서 목을 매달고 죽어있었다고 한합니다. 제가 매일을 올라가던 그 곳에서 말입니다.</p>



<p>경찰과 이것저것 조사하다 둘이 자살했다고 결론이 났고 그 후 옥탑방은 쭉 비어있다 가게 공사를 하며 창고로 개조한거라 합니다. 그 때 가구랑 가전들은 버렸는데 살아서 입고 있던 옷들은 뭔가 찜찜해 그냥 두고 비닐로 덮어놨다고 합니다.이야기를 들은 아줌마 두분은 옥상 층계 창고 등을 계속 돌며 이것저것 이야기하시다</p>



<p>&#8220;남자가 구천에 미련이 남아있어..&#8221;<br>&#8220;그래 여자를 찾고 있어. 같은 곳에 있으면서 서로가 서로를 못찾는거야&#8221;<br>아줌마들은 무당인데, 그 분들 말로는 남자와 여자가 같이 죽어서 같이 하늘로 올라가야 하는데여자는 자살을 하고도 세상에 미련이 남아 계속 구천을 맴돌아서 같이 올라가려는 남자가 매일 그 여자를 찾는다고 했습니다.</p>



<p>둘은 귀신인데 같은 장소에 둘이 있어도 서로가 서로를 못본다고 합니다. 함께 죽었더라도 말입니다.<br>이야기를 끝내고 아줌마 두분은 뭔가 챙길게 있다며 내일 다시 온다고 하곤 가버리시고 사장님과 건물주 두분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시다 건물주는 돌아가고 사장님은 우리들한테 다 옥상으로 올라오라고 하셨습니다.</p>



<p>&#8220;그동안 내가 알면서 신경을 안썼더만 결국 이렇게 되는구나.전에도 몇번 이런 일이 있엇는데,그냥 조용히 넘어가서 신경 안썼더니..&#8221;<br>사장님은 층계에 있는 물건 다 가져오라고 하곤 창고에 남아있는 그 두사람 물건을옥상에서 다 태워습니다.<br>저희는 빙 둘러서 그 두사람이 그만 세상에 미련을 갖고 하늘 나라로 가서 행복하라고 묵념하고는 일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가게 사람들은 가게를 떠나기로 마음먹었고, 결국 사장님 허락에 가게는 이번기회에 3층 인테리어 손보신다고 임시 휴무 하고는 사람들에게 위로금을 조금씩 더 주곤 그만두라 허락하셨습니다.</p>



<p>저는 그때 당시 시급 2500원인데 창고관리 한다며 월급으로 180만원을 받았으니 그만 둘 이유가 없었습니다.사실 전 그 일들이 무섭다기보단 좀 흥미로웠습니다. 전 시급이 아니라 월급이라 공사중일때도 나가서 커피숍일을 도왔는데 조금 이상한게 공사할때 나온 물건들을 퇴근할 때 보면 큰 십자가 같은것이 몇개 같이 나왔습니다. 물어보니 몇년 전 이런일 있을 때 리모델링 할 때 벽 뒤에 설치해놓은거라고 합니다. 아무튼 그 후 얼마지나고 난 학교 문제로 일을 그만두게 되었는데 그렇게 물건을 다 태우고 나서는 아무일도 없었고,그냥 그렇게 아무일 없는걸로 이야기가 마무리되는듯 했습니다.</p>



<p>그런데 그만두고 나서도 주말엔 그 가게로 가서 차를 한잔 하며일하는 새로운 애들하고 수다를 떨었었는데,바에 새로 온 여자 바텐더 누나가 이상한 소리를 했습니다.</p>



<p>어느 날 아주머니 두분이 오셔서 가게를 빙 둘러보더니<br>&#8220;큰일이야 큰일..&#8221;<br>&#8220;그렇지 큰일이지. 구천에 미련이 남은 망자를 억지로 올려보내려 했으니..&#8221;<br>&#8220;저기..아줌마 무슨 말이에요?&#8221;<br>&#8220;색시 여기서 일하지?&#8221;<br>&#8220;네&#8221;</p>



<p>&#8220;여기 사장한테 이 말좀 전해주게나. 이제 우리도 손쓸 방법이없다고.남자는 갔지만 여자는 미련이 원한으로 남아버렸으니 누가 죽어 나가기 전에 어서 되돌리라고..&#8221;</p>



<p>&#8220;네? 누가 죽어요? 무슨 말이에요?&#8221;<br>&#8220;아무튼 그렇게 전해주구려..&#8221;</p>



<p>이런 말을 저에게 했는데<br>&#8220;야 너 일할 때 뭔일 있었어? 남자는 가고, 여자는 남아 원한으로 남다니 무슨 말인지 알아?&#8221;<br>&#8220;…&#8221;<br>이야기를 듣고 한참을 멍때리던 저는 &#8220;아니.아무일 없었어. 그 사람들 누나한테 도 믿냐는 소리는 안했어?&#8221;</p>



<p>&#8220;뭐라고?&#8221;</p>



<p>&#8220;아냐 나 갈게 잘 있어! 일 잘하고 점장님한테 안부 전해주고&#8221;</p>



<p>그 후 전 그 가게에 다신 가지않았는데 미련이 원한으로 바뀌어 남아있는 여자. 도대체 뭐가 하고 싶은걸까. 누구에게 원한이 남은걸까. 10년이 지난 오늘도 가끔 그 곳을 지나가다보면 한번쯤 가게 위와 옥상을 쳐다보며그때 일을 회상하곤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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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ries:name><![CDATA[무섭고 으스스한 이야기]]></series:name>
	</item>
		<item>
		<title>등골 오싹했던 민박집: 밤에 들려온 민박집의 무서운 소리와 저주받은 고양이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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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story-teller]]></dc:creator>
		<pubDate>Mon, 15 Aug 2022 15:24:45 +0000</pubDate>
				<category><![CDATA[Horror-story]]></category>
		<category><![CDATA[무서운이야기]]></category>
		<category><![CDATA[공포]]></category>
		<category><![CDATA[괴담]]></category>
		<category><![CDATA[고양이]]></category>
		<category><![CDATA[민박집]]></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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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등골 오싹했던 민박집 대학교 1학년 때 친구들하고 같이 경기도에 있는 계곡으로 놀러갔었거든. 다들 학생인데다가 용돈을 타서 쓰니까 성수기 펜션값은 부담스럽고 2박 3일 주말이다보니 더 비싸서 온 웹을 다 뒤져서 민박집 하나를 찾았어. 그것도 정식 홈페이지도 아니고 민박집들 이름 목록 쫙 적혀있는곳에 가격만 딱 적혀있는 그런 곳이었어. 전화해보니 다행히 예약이 비었다고하시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후회되는 선택이지. 경기도라고 [&#8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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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encoded><![CDATA[
<h2 class="wp-block-heading">등골 오싹했던 민박집</h2>



<p>대학교 1학년 때 친구들하고 같이 경기도에 있는 계곡으로 놀러갔었거든. 다들 학생인데다가 용돈을 타서 쓰니까 성수기 펜션값은 부담스럽고 2박 3일 주말이다보니 더 비싸서 온 웹을 다 뒤져서 민박집 하나를 찾았어.</p>



<p>그것도 정식 홈페이지도 아니고 민박집들 이름 목록 쫙 적혀있는곳에 가격만 딱 적혀있는 그런 곳이었어. 전화해보니 다행히 예약이 비었다고하시더라.</p>



<h3 class="wp-block-heading">지금 생각해보면 후회되는 선택이지.</h3>



<p>경기도라고 해도 완전 외곽이라서 성수기인데도 사람들도 별로 없고 여행지라기보단 완전 시골느낌이였어. 민박집은 진짜 산속에 있었는데 픽업도 해주시고 계곡은 걸어서 가까웠기 때문에 차라리 조용해서 좋다며 신나했었어.</p>



<h3 class="wp-block-heading">그 민박집은 ㄱ자 형으로 생긴 낡은 한옥같은 곳이였고, 생각보다 꽤 넓었어</h3>



<p>주인 아줌마 아저씨는 차로 20분 거리에 살고계셨고 11시까지는 우리가 있는 곳 별채에 계신다고 하더라. 지금 생각하면 여자들끼리 밤을 혼자 지낸다는게 위험할 수 있지만 당시 우리는 밤새도록 먹고 떠들 생각에 완전 들떠 있었어.</p>



<p>어른들이 없으니 시끄럽다고 할 사람도 없을테고, 어른 없이 우리끼리 여행은 처음이였으니까.</p>



<p>민박집은 낡고 허름해서 지저분하긴 했지만 가격도 싸고 과장좀 보태서 별채 펜션이라 할 정도였기 때문에 우린 신나있을 뿐이였어. 짐 놓고 보니까 집이 ㄱ형태로 있으면 주변에 못쓰는 공구같은거나 항아리 이런게 있고 뒤에는 다 숲이더라.</p>



<p>그리고 그 당시엔 별생각 없이 넘어갔는데, ㄱ자에서 비어있는 왼쪽 아래부분에 지하창고 비슷한게 있었어. 내려가는 계단이 있고 거기엔 학교 체육창고 같은 철문이 있었거든. 성인여자 팔을 쫙 벌릴 정도의 폭이라 그리 크진 않아서 그냥 비료나 잡동사니들을 넣어두는 곳이라고 여기고 말았지.</p>



<h3 class="wp-block-heading">하지만 그 날 저녁부터 문제가 생겼어.</h3>



<p>저녁에 고기를 구워먹고 방에 들어가서 좀 놀고 과자뜯고 하니 시간이 벌써 엄청 늦었더라. 낮에 계곡에서 무리하게 놀았는지 다들 피곤에 쩔어서 tv에서 해주는 터미네이터를 보고 있었어.</p>



<h3 class="wp-block-heading">근데 어디서 갑자기 고양이가 엄청 시끄럽게 우는거야.</h3>



<p>처음엔 그냥 야옹-야옹- 하고 말았는데, 나중엔 점점 소리가 커지더니 고양이 특유의 찢어지는 소리 알지? 꼭 아기들 우는소리 같은 그런 소리로</p>



<p><em><strong><mark style="background-color:rgba(0, 0, 0, 0)" class="has-inline-color has-vivid-red-color">끼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옹-!!!</mark></strong></em></p>



<p>완전 높은 톤으로 발악하는 소리랄까. 그때가 새벽 1시쯤이라 그 소리말고는 완전 조용하고 벌레소리만 들릴 정도라 고양이소리가 더 크게 들렸어. 그래서 우리는 그냥 어디서 개하고 싸우나 싶었어. 그래서 나랑 두명이 과자라도 던져주려고 문열고 나왔거든.</p>



<p>근데 나가서 마당에 고기구워먹던 마루에 나가니까 고양이소리가 거짓말처럼 딱 멈춘거야. 우리보고 놀라서 도망갔나 싶어서 찾아봤는데도 없고, 너무 어두우니까 일단 다시 들어왔어.</p>



<p>근데 들어오자마자 또 고양이가</p>



<p><em><strong><mark style="background-color:rgba(0, 0, 0, 0)" class="has-inline-color has-vivid-red-color">끼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옹-!!!</mark></strong></em></p>



<p>하고 우는거야. 고양이 우는 소리가 어찌나 큰지 그렇게 큰 소리는 처음 들었어.</p>



<p>그래서 친구 중 한명이 창문열고는 &#8220;야 ! 시끄러워!&#8221; 이랬는데, 알아들은건진 몰라도 조용해지는거야. 이제 좀 살겠다 싶어서 다시 TV를 보다가 하나 둘씩 잠들기 시작했어.</p>



<p>밤새고 놀기는 커녕 진짜 너무 졸립고 피곤해서 눈이 막 감기는거야. 막 잠들려고 선잠들었는데, 갑자기 고양이가 또 울기 시작하는거야.</p>



<p>진짜 쌍욕하고싶은데, 참고 억지로 잤거든.</p>



<p>해뜨기 직전까지 고양이 소리가 너무 거슬려서 전부다 잠들었다를 반복하니 아침에 너무 피곤했어. 아침에 다들 고양이때문에 진짜 짜증났다면서 아침겸 점심으로 라면 으로 먹고 주인아주머니가 별채에 오셨길래 아줌마한테 말을 했어, 고양이가 너무 우는데 여기서 기르는거냐면서,</p>



<p>그랬더니 아주머니가 &#8220;아 ~ 고양이!! </p>



<h3 class="wp-block-heading">요즘은 안그러더니 사람들이 와서 신났나보네!&#8221; 라고 하시길래</h3>



<p>&#8220;아 여기서 기르는 고양이에요?&#8221; 라고 되물었는데,</p>



<p>아주머니가 질문에 대답안하고 &#8220;밤에 벌레 안 물렸어? 풀벌레가 독해~~&#8221; 이렇게 말을 돌리시길래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어.</p>



<p>그리고 이튿날에도 계곡에 갔는데 숲에 들어가서 사진도 찍고 하다보니 또 금방 어두워져서 민박집으로 돌아왔거든. 근데 다들 샤워하고 늦은 저녁으로 김치찌개를 막 끓이고 있는데, 고양이가 또 막 우는거야. 이때다 싶어서 아줌마한테 말하려고 별채에 가려고 보니까 아직 밤 10시정도였는데 불이 꺼져있는거야.</p>



<p>그래서 나온김에 고양이를 찾아보려고 휴대폰 후레쉬를 비추면서 친구 두명하고 집 ㄱ자 주변을 돌았어. </p>



<h3 class="wp-block-heading">근데 그 지하창고 같은 곳에서 소리가 들리는거야.</h3>



<p>얼마나 안에서 울어대면 그 소리가 철문 사이로 크게 들릴까 생각하니 안에 갇혀있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불쌍하더라. 무섭긴한데 친구 앞에 한명 세우고 뒤에 한명 세우고 가운데 껴서 계단을 내려갔어. 아니나 다를가 철문 하나 두고 소리가 엄청 들려오는거야.</p>



<h3 class="wp-block-heading">앞에 있던 친구가 손으로 텅텅- 두드리니까 소리가 딱 멈추더라.</h3>



<p>셋 다 막 깔깔거리면서 나는 새우깡 주려고 봉지 흔들고 있었고, 앞에 애가 문을 열려고 손을 뻗음과 동시에 문이 먼저 열렸어. 열렸다기보단 틈이 생긴거야. 열리면서 도어체인지 그걸 안쪽에서 해놓은것처럼 문이</p>



<p>끼긱- 열리더니 철커덕- 하고 체인에 걸렸어. 그리고 문이 손넓이 정도로 틈이 생겼는데, 그 순간 우리 셋다 얼어서 억소리도 안나더라.</p>



<h3 class="wp-block-heading"><em><strong><mark style="background-color:rgba(0, 0, 0, 0)" class="has-inline-color has-vivid-red-color">핸드폰 후레쉬 빛이 닿은 그 손바닥만한 틈 사이로 왠 여자가 있는거야.</mark></strong></em></h3>



<p>그게 사람이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자세히보니 눈이 빛에 반사되서 반작 하니까 그제서야 사람 형체가보이더라. 그리고 얼굴을 그 틈 사이에 두고 우릴 쳐다보는거야. 심장이 멎는다는걸 그때 느낀거 같아.</p>



<p>심장이 쿵-하고 떨어지는 느낌이랄까. 평생동안 그렇게 소름끼치고 무서웠던건 처음이였어. 내가 공포영화를 잘 보는편인데, 기담에 나오는 엄마귀신보다 딱 2000배는 더 섬찟했어.</p>



<p>셋 다 그 계단에 한게단 씩 서서는 다시 올라갈 생각도 못하고 딱 얼어붙어서 서있었거든. 그때 내가 &#8220;고양이&#8230;&#8230;.고양이가&#8230;..울어서&#8230;..과자&#8230;&#8221; 이런식으로 말을 더듬었어, 말이 제대로 안나오고 뒤에 내 친구는 어깨를 부서질듯 잡고 있고, 나도 내 앞에 친구 어깨를 그렇게 붙잡고 있었거든.</p>



<p>근데 그 여자가 갑자기 입을 벌리는것 처럼 보이는거야. 나는 뭐 말하는 줄 알고</p>



<p>&#8220;..네..?&#8221; 하고 봤더니 입을 &#8216;히-&#8216;하는 모양으로 입꼬리를 쫙 올리는거야. 근데 입 사이로 잇몸이 다 보일 정도로 말야. 그래서 뭐지? 하며 보는 순간</p>



<h3 class="wp-block-heading"><em><strong><mark style="background-color:rgba(0, 0, 0, 0)" class="has-inline-color has-vivid-red-color">&#8220;야옹!!!!!!!!!!!!!이야옹!!!!!!!!!!!!!!!!!&#8221;</mark></strong></em></h3>



<p>하고 우는거야. 순간적으로 이 여자는 미친거아니면 사람이 아닐꺼란 생각이 들었어. 그 여자가 입으로 고양이 소리를 내는 그 순간에 우리 셋다 소리지르며 방까지 뛰어들어갔어. 들어가자마자 문 다 잠그고 방에서 TV보고 있던 다른 두명 껴안고 계속 소리를 질렀어. 친구들에게 있었던 일을 횡설수설 말했더니, 우리가 들어오고 난 뒤 고양이 소리가 안들리는거야.</p>



<p>그리 방에 있던 애들이 이야기를 안 믿을수가 없는게 우리가 너무 거짓말일 수가 없는 표정이더래. 아무튼, 그래서 민박집 아줌마한테 전화햇는데 전화도 안받으시고, 경찰에 신고하나마나 하다가 결국 신고는 안했어.</p>



<p>일단 차가 없던 우리는 꼼짝말고 아침까지 있어야하잖아. 어느정도 진정이 되고 나니까 민박집 아줌마랑 이야기 했던것도 이상한거야. 우리가 고양이 이야기했을 때 그 고양이 존재를 알았던거잖아.</p>



<p>오후 1시에 퇴실인데 다들 뜬눈으로 밤새다가 아침 일찍 콜택시 불르려고 전화해서 OO민박이라고하니까. 네비게이션에도 그런 곳은 없다는거야. 어쨌든, 겨우겨우 택시에 타고 집에 가는데 내눈에 들어온게 뭐냐면</p>



<p><em><strong><mark style="background-color:rgba(0, 0, 0, 0)" class="has-inline-color has-vivid-red-color">고기 구워먹던 마루 위에 새우깡 껍질 있더라.</mark></strong></em></p>



<p>그 밤에 내가 들고 있던 새우깡 봉지를 그 창고 앞에 내팽겨치고 달려나오고 아무도 밖에 안나갔을 뿐더러, 택시에 타는 이순간까지 아무도 그 봉지는 커녕 마루 근처에도 가지 않았잖아?</p>



<p>마루엔 분명 아무것도 없었고말야.</p>



<p>그럼 밤에 누가 새우깡을 먹고 봉지를 그곳에 버렸을까. 지금도 밤에 혼자 잇을 때 고양이가 울면 아직도 그 여자 눈이 떠올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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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ries:name><![CDATA[무섭고 으스스한 이야기]]></series: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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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가 들려준 무서운 이야기 3부 &#8211; 한(恨)의 결말</title>
		<link>https://story.hobbyspace.org/post/2487/scary-story-my-grandmother-told-me-part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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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story-teller]]></dc:creator>
		<pubDate>Tue, 02 Aug 2022 14:31:44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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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무서운이야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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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할머니가 들려준 무서운 이야기 3부 : 한[ 恨 ] 의 결말 그렇게&#160;할미는&#160;집에들어와서 괘씸한&#160;정등이녀석과&#160;복분이년을&#160;가만둬서는&#160;안될꺼&#160;같아서&#160;할아버지를&#160;찾았어. 이리&#160;저리&#160;수분을&#160;찾아&#160;헤매며&#160;불러보았지만&#160;집안에는&#160;아무도&#160;있지&#160;않더라구. 바로&#160;그때&#160;파란색&#160;대문을&#160;통해서&#160;복분이와&#160;정등이가&#160;흥얼&#160;흥얼&#160;거리며&#160;천천히&#160;모습을 드러&#160;내는거&#160;아니겠어? 막상&#160;그&#160;두&#160;년놈들을&#160;보니까&#160;다시&#160;오금이&#160;저리면서&#160;섬뜩했던&#160;좀전의&#160;일들이&#160;주마등처럼 스쳐&#160;지나가는&#160;할머니는&#8230;&#160;&#8220;그래&#160;지금&#160;이&#160;이야기를&#160;누군가에게&#160;해서&#160;일을&#160;크게&#160;벌리는거보다&#160;내가&#160;좀더&#160;자세히 알아보고&#160;그&#160;후에 추궁하더라도&#160;해야겠다.&#160;지금&#160;당장은&#160;내가&#160;시집온지도&#160;얼마&#160;안됐구&#160;이상한&#160;사람으로&#160;취급받기가&#160;더&#160;쉬우니까&#8230;&#8221;&#160;억울하지만&#160;굳은&#160;결심을&#160;하고&#160;좀전의&#160;상황들을&#160;되뇌이며&#160;마음속으로&#160;기억하자고 재차&#160;다짐을&#160;하는&#160;할머니&#8230;그렇게&#160;몇달이&#160;아무렇지도&#160;않게&#160;지나고 마을에는&#160;90세가&#160;넘으신&#160;마을의&#160;장로&#160;한분께서&#160;돌아가시게&#160;되었습니다.&#160;할미는&#160;그때&#160;이것저것&#160;마을&#160;처자들과&#160;먹을거리를&#160;준비하느라&#160;정신이&#160;없던&#160;때였어. 오후&#160;2시정도&#160;됐을까? 마을&#160;어른&#160;한분이&#160;이상한&#160;이야기를&#160;하는걸&#160;듣게&#160;되었지. 얼마전에&#160;이&#160;마을에서&#160;발견된&#160;2구의&#160;시체가&#160;아무래도 북한&#160;사람같다는거야&#8230;발견당시에&#160;여자는&#160;얇은&#160;무채색의&#160;한복을&#160;입고&#160;있었고 남자는&#160;피로&#160;얼룩진&#160;곤색&#160;남방과&#160;검정색&#160;면바지를&#160;입고&#160;있었는데&#160;바지&#160;안주머니에서&#160;삐라(찌라시?북한&#160;선전물?)를&#160;잔뜩&#160;넣어서&#160;주머니에&#160;공간이&#160;없었고 여자의&#160;손에는&#160;하얀색&#160;손수건 같은게&#160;있었는데 거기에는&#160;&#8216;인민구생&#8217; 이라는&#160;단어가 빨간색으로&#160;찍힌걸&#160;보아&#160;북한&#160;사람같다는&#160;이야기를&#160;두런두런&#160;꺼내고&#160;있었어&#8230;&#160;&#160;그&#160;이야기를&#160;듣는&#160;순간&#160;잊어&#160;버렸던&#160;몇달전의&#160;그&#160;기억이&#160;새록&#160;새록&#160;떠오르는&#160;할머니는 밤나무&#160;뒷편의&#160;넓은&#160;그&#160;곳으로&#160;잠시&#160;시선을&#160;옮기게&#160;됩니다. 하얀&#160;눈이&#160;수북히&#160;쌓인&#160;그곳은 그저&#160;평화롭기&#160;그지&#160;없었으나 잊었던&#160;기억&#160;때문인지&#160;금새&#160;눈을&#160;다시&#160;내리&#160;까는&#160;할머니였습니다. 그래&#160;저곳을&#160;신랑하고&#160;도련님하고&#160;다시&#160;한번&#160;올라가봐야겠다. 어차피&#160;좀있으면&#160;설날이고&#160;그&#160;전에&#160;한번&#160;갈일이&#160;있지&#160;않겠어? 할머니가&#160;그&#160;의문의&#160;무덤이&#160;있던&#160;그&#160;산을&#160;다시&#160;오르기까지는&#160;얼마&#160;긴&#160;시간이&#160;걸리진않았습니다&#8230;&#160;&#8220;임자?&#160;오늘&#160;저 뒷산에&#160;할아버지&#160;산소에&#160;가야&#160;할거&#160;같으니까&#160;탁주하고&#160;부침개&#160;그리고 포랑&#160;과일좀&#160;준비해놔.&#8221; 오랜만에&#160;할아버지께서&#160;고조&#160;할아버지&#160;산소에&#160;가시기&#160;위해서&#160;엄동설한의&#160;날씨에도&#160;불구하고&#160;주섬주섬&#160;옷을&#160;걸치며&#160;입을&#160;땝니다. &#8220;저기&#8230;&#160;그럼&#160;저도&#160;같이&#160;올라&#160;갈까요?&#160;집에&#160;있으니&#160;심심하기도&#160;하고. 저도&#160;할아버님 산소에는&#160;가본적&#160;없으니 따라가 볼께요!&#8221;&#160;특별히&#160;할일이&#160;없던건&#160;맞는&#160;말이지만 할머니는&#160;이미&#160;다른&#160;목적으로&#160;산을&#160;오르고자 했던게&#160;분명했습니다. &#8220;힘들게&#160;눈까지&#160;와서&#160;길도&#160;파이구만&#8230;뭐하러&#160;궂이&#160;고생을&#160;할라고&#8230;&#8221; 거절하는듯&#160;한&#160;할아버지의&#160;말투에는&#160;싫지만은&#160;않은&#160;내색이&#160;역력했습니다. &#8220;아니에요&#160;뭐&#160;가서&#160;살필것도&#160;있고&#160;바람도&#160;쐴 겸&#160;같이&#160;갈게요.&#160;조금만&#160;기다려요&#160;금방 음식&#160;준비&#160;할테니까&#8230;&#8221; 그렇게&#160;할아버지&#160;할머니는&#160;선산을&#160;오를&#160;준비를&#160;하고&#160;있었습니다.&#160;이 광경을&#160;지켜보던&#160;정등이가 한 마디&#160;건냅니다. &#8220;저기&#160;형님&#160;저도&#160;같이&#160;따라가겠습니다&#160;.&#160;눈길이&#160;위험하니&#160;제가&#160;동행 해야겠습니다&#8221; 말을&#160;채&#160;끊자마자&#160;할머니를&#160;노려보는&#160;정등이의&#160;눈은&#160;일전에&#160;그&#160;산에서&#160;보았던&#160;바로 [&#8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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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encoded><![CDATA[
<h2 class="wp-block-heading">할머니가 들려준 무서운 이야기 3부 : 한[ 恨 ] 의 결말</h2>



<p>그렇게&nbsp;할미는&nbsp;집에들어와서 괘씸한&nbsp;정등이녀석과&nbsp;복분이년을&nbsp;가만둬서는&nbsp;안될꺼&nbsp;같아서&nbsp;할아버지를&nbsp;찾았어. 이리&nbsp;저리&nbsp;수분을&nbsp;찾아&nbsp;헤매며&nbsp;불러보았지만&nbsp;집안에는&nbsp;아무도&nbsp;있지&nbsp;않더라구. 바로&nbsp;그때&nbsp;파란색&nbsp;대문을&nbsp;통해서&nbsp;복분이와&nbsp;정등이가&nbsp;흥얼&nbsp;흥얼&nbsp;거리며&nbsp;천천히&nbsp;모습을 드러&nbsp;내는거&nbsp;아니겠어? 막상&nbsp;그&nbsp;두&nbsp;년놈들을&nbsp;보니까&nbsp;다시&nbsp;오금이&nbsp;저리면서&nbsp;섬뜩했던&nbsp;좀전의&nbsp;일들이&nbsp;주마등처럼 스쳐&nbsp;지나가는&nbsp;할머니는&#8230;<br>&nbsp;<br>&#8220;그래&nbsp;지금&nbsp;이&nbsp;이야기를&nbsp;누군가에게&nbsp;해서&nbsp;일을&nbsp;크게&nbsp;벌리는거보다&nbsp;내가&nbsp;좀더&nbsp;자세히 알아보고&nbsp;그&nbsp;후에 추궁하더라도&nbsp;해야겠다.&nbsp;지금&nbsp;당장은&nbsp;내가&nbsp;시집온지도&nbsp;얼마&nbsp;안됐구&nbsp;이상한&nbsp;사람으로&nbsp;취급받기가&nbsp;더&nbsp;쉬우니까&#8230;&#8221;<br>&nbsp;<br>억울하지만&nbsp;굳은&nbsp;결심을&nbsp;하고&nbsp;좀전의&nbsp;상황들을&nbsp;되뇌이며&nbsp;마음속으로&nbsp;기억하자고 재차&nbsp;다짐을&nbsp;하는&nbsp;할머니&#8230;그렇게&nbsp;몇달이&nbsp;아무렇지도&nbsp;않게&nbsp;지나고 마을에는&nbsp;90세가&nbsp;넘으신&nbsp;마을의&nbsp;장로&nbsp;한분께서&nbsp;돌아가시게&nbsp;되었습니다.<br>&nbsp;<br>할미는&nbsp;그때&nbsp;이것저것&nbsp;마을&nbsp;처자들과&nbsp;먹을거리를&nbsp;준비하느라&nbsp;정신이&nbsp;없던&nbsp;때였어. 오후&nbsp;2시정도&nbsp;됐을까? 마을&nbsp;어른&nbsp;한분이&nbsp;이상한&nbsp;이야기를&nbsp;하는걸&nbsp;듣게&nbsp;되었지. 얼마전에&nbsp;이&nbsp;마을에서&nbsp;발견된&nbsp;2구의&nbsp;시체가&nbsp;아무래도 북한&nbsp;사람같다는거야&#8230;발견당시에&nbsp;여자는&nbsp;얇은&nbsp;무채색의&nbsp;한복을&nbsp;입고&nbsp;있었고 남자는&nbsp;피로&nbsp;얼룩진&nbsp;곤색&nbsp;남방과&nbsp;검정색&nbsp;면바지를&nbsp;입고&nbsp;있었는데&nbsp;바지&nbsp;안주머니에서&nbsp;삐라(찌라시?북한&nbsp;선전물?)를&nbsp;잔뜩&nbsp;넣어서&nbsp;주머니에&nbsp;공간이&nbsp;없었고 여자의&nbsp;손에는&nbsp;하얀색&nbsp;손수건 같은게&nbsp;있었는데 거기에는&nbsp;&#8216;인민구생&#8217; 이라는&nbsp;단어가 빨간색으로&nbsp;찍힌걸&nbsp;보아&nbsp;북한&nbsp;사람같다는&nbsp;이야기를&nbsp;두런두런&nbsp;꺼내고&nbsp;있었어&#8230;<br>&nbsp;&nbsp;<br>그&nbsp;이야기를&nbsp;듣는&nbsp;순간&nbsp;잊어&nbsp;버렸던&nbsp;몇달전의&nbsp;그&nbsp;기억이&nbsp;새록&nbsp;새록&nbsp;떠오르는&nbsp;할머니는 밤나무&nbsp;뒷편의&nbsp;넓은&nbsp;그&nbsp;곳으로&nbsp;잠시&nbsp;시선을&nbsp;옮기게&nbsp;됩니다. 하얀&nbsp;눈이&nbsp;수북히&nbsp;쌓인&nbsp;그곳은 그저&nbsp;평화롭기&nbsp;그지&nbsp;없었으나 잊었던&nbsp;기억&nbsp;때문인지&nbsp;금새&nbsp;눈을&nbsp;다시&nbsp;내리&nbsp;까는&nbsp;할머니였습니다.</p>



<p>그래&nbsp;저곳을&nbsp;신랑하고&nbsp;도련님하고&nbsp;다시&nbsp;한번&nbsp;올라가봐야겠다. 어차피&nbsp;좀있으면&nbsp;설날이고&nbsp;그&nbsp;전에&nbsp;한번&nbsp;갈일이&nbsp;있지&nbsp;않겠어? 할머니가&nbsp;그&nbsp;의문의&nbsp;무덤이&nbsp;있던&nbsp;그&nbsp;산을&nbsp;다시&nbsp;오르기까지는&nbsp;얼마&nbsp;긴&nbsp;시간이&nbsp;걸리진않았습니다&#8230;<br>&nbsp;<br>&#8220;임자?&nbsp;오늘&nbsp;저 뒷산에&nbsp;할아버지&nbsp;산소에&nbsp;가야&nbsp;할거&nbsp;같으니까&nbsp;탁주하고&nbsp;부침개&nbsp;그리고 포랑&nbsp;과일좀&nbsp;준비해놔.&#8221; </p>



<p>오랜만에&nbsp;할아버지께서&nbsp;고조&nbsp;할아버지&nbsp;산소에&nbsp;가시기&nbsp;위해서&nbsp;엄동설한의&nbsp;날씨에도&nbsp;불구하고&nbsp;주섬주섬&nbsp;옷을&nbsp;걸치며&nbsp;입을&nbsp;땝니다.</p>



<p>&#8220;저기&#8230;&nbsp;그럼&nbsp;저도&nbsp;같이&nbsp;올라&nbsp;갈까요?&nbsp;집에&nbsp;있으니&nbsp;심심하기도&nbsp;하고. 저도&nbsp;할아버님 산소에는&nbsp;가본적&nbsp;없으니 따라가 볼께요!&#8221;<br>&nbsp;<br>특별히&nbsp;할일이&nbsp;없던건&nbsp;맞는&nbsp;말이지만 할머니는&nbsp;이미&nbsp;다른&nbsp;목적으로&nbsp;산을&nbsp;오르고자 했던게&nbsp;분명했습니다.</p>



<p>&#8220;힘들게&nbsp;눈까지&nbsp;와서&nbsp;길도&nbsp;파이구만&#8230;뭐하러&nbsp;궂이&nbsp;고생을&nbsp;할라고&#8230;&#8221; 거절하는듯&nbsp;한&nbsp;할아버지의&nbsp;말투에는&nbsp;싫지만은&nbsp;않은&nbsp;내색이&nbsp;역력했습니다.</p>



<p>&#8220;아니에요&nbsp;뭐&nbsp;가서&nbsp;살필것도&nbsp;있고&nbsp;바람도&nbsp;쐴 겸&nbsp;같이&nbsp;갈게요.&nbsp;조금만&nbsp;기다려요&nbsp;금방 음식&nbsp;준비&nbsp;할테니까&#8230;&#8221; 그렇게&nbsp;할아버지&nbsp;할머니는&nbsp;선산을&nbsp;오를&nbsp;준비를&nbsp;하고&nbsp;있었습니다.<br>&nbsp;<br>이 광경을&nbsp;지켜보던&nbsp;정등이가 한 마디&nbsp;건냅니다. </p>



<p>&#8220;저기&nbsp;형님&nbsp;저도&nbsp;같이&nbsp;따라가겠습니다&nbsp;.&nbsp;눈길이&nbsp;위험하니&nbsp;제가&nbsp;동행 해야겠습니다&#8221; 말을&nbsp;채&nbsp;끊자마자&nbsp;할머니를&nbsp;노려보는&nbsp;정등이의&nbsp;눈은&nbsp;일전에&nbsp;그&nbsp;산에서&nbsp;보았던&nbsp;바로 그 눈이&nbsp;분명하다고&nbsp;느낀&nbsp;할머니는&nbsp;거칠게&nbsp;손사레를&nbsp;치면서&nbsp;</p>



<p>&#8220;아니야.&nbsp;너는&nbsp;그냥&nbsp;집에&nbsp;있어&#8230;&nbsp;따라오지마!!&#8221; 경기를&nbsp;일으키며&nbsp;거절하는&nbsp;할머니를&nbsp;보고&nbsp;할아버지는&nbsp;크게&nbsp;웃으며&nbsp;<br>&#8220;허허허허~&nbsp;왜&nbsp;그렇게&nbsp;놀래는가?&nbsp;그래..그래&#8230;&nbsp;힘든데&nbsp;뭐하러&nbsp;너까지&nbsp;가냐..&nbsp;넌&nbsp;그냥 집에서&nbsp;쉬도록&nbsp;해&#8230;&#8221;</p>



<p>끝까지&nbsp;따라&nbsp;가겠다는&nbsp;정등이의&nbsp;요구에도&nbsp;불구&nbsp;하고&nbsp;할머니&nbsp;할아버지는&nbsp;선산에&nbsp;오르게 됩니다&#8230;그렇게&nbsp;수십분이&nbsp;지나드디어&nbsp;할머니는&nbsp;한여름에&nbsp;왔던&nbsp;바로&nbsp;그&nbsp;곳에&nbsp;다시&nbsp;도착하게 됩니다. 그&nbsp;곳은&nbsp;전혀&nbsp;변하지&nbsp;않은 채&nbsp;발목깊이&nbsp;까지&nbsp;쌓인&nbsp;눈더미들만이&nbsp;할머니&nbsp;할아버지의 첫&nbsp;나들이를&nbsp;축하해주었습니다.<br>&nbsp;<br>그런데..<br>전혀&nbsp;누군가가&nbsp;찾아&nbsp;올리&nbsp;없는&nbsp;이&nbsp;산골마을의&nbsp;오지&nbsp;산속에&#8230;바닥에&nbsp;눈은&nbsp;사방으로&nbsp;흩날려&nbsp;뿌려져&nbsp;있고&nbsp;듬성듬성&nbsp;땅까지&nbsp;파져&nbsp;있으며&#8230;그&nbsp;파여진&nbsp;눈길은&nbsp;정면에&nbsp;보이는&nbsp;이름모를&nbsp;묘까지&nbsp;일자로&nbsp;쭈욱~~&nbsp;향해&nbsp;있었습니다. 주위의&nbsp;모든&nbsp;만물이&nbsp;하얀&nbsp;눈으로&nbsp;덮여&nbsp;모든것이&nbsp;하얗게&nbsp;빛나고&nbsp;있었지만 그&nbsp;이름모를&nbsp;2구의&nbsp;묘는&nbsp;눈이&nbsp;덮여&nbsp;있지도않았고 오히려&nbsp;잔디가&nbsp;빛나&nbsp;보이기까지 했습니다.</p>



<p>그것을&nbsp;보고&nbsp;이상히&nbsp;여긴&nbsp;할아버지는&nbsp;할머니에게&nbsp;먼저&nbsp;말을&nbsp;건냅니다. &#8220;임자?&nbsp;이곳에&nbsp;누가&nbsp;다녀갔던가&nbsp;보우?&nbsp;저&nbsp;산소의&nbsp;가족들&nbsp;되는&nbsp;분들이&nbsp;다녀갔나?&#8221;<br>&nbsp;<br>의구심에&nbsp;찬&nbsp;할아버지의&nbsp;목소리는&nbsp;일체&nbsp;의구심따윈&nbsp;느껴지지&nbsp;않는&nbsp;순수한&nbsp;물음이였습니다. 무언가&nbsp;말해&nbsp;주고&nbsp;싶었지만&nbsp;할머니는&nbsp;그냥&nbsp;꾹~&nbsp;참기로&nbsp;했습니다. 그리고&nbsp;할머니는&nbsp;할아버지의&nbsp;팔뒷쪽을&nbsp;잡아&nbsp;끌고 올라왔던 길을&nbsp;거꾸로&nbsp;천천히&nbsp;10m를&nbsp;내려와서는&nbsp;일전에&nbsp;목격한&nbsp;그&nbsp;시체가&nbsp;있던&nbsp;곳으로&nbsp;내려왔습니다.<br>&nbsp;<br>하지만&nbsp;그곳엔&nbsp;아무것도&nbsp;없고&nbsp;벗겨진&nbsp;소나무의&nbsp;껍질들만이&nbsp;이리저리&nbsp;퍼져있었을뿐&#8230;</p>



<p>&#8220;임자&nbsp;여기가&nbsp;아니라&nbsp;저 위로&nbsp;올라가야&nbsp;할아버님&nbsp;산소가&nbsp;있어.&nbsp;뭐&nbsp;하러&nbsp;이리로&nbsp;데리고 온거야?&nbsp;빨리&nbsp;올라갑시다~&#8221;<br>할아버지는&nbsp;아무렇지&nbsp;않게&nbsp;할머니를&nbsp;잡고&nbsp;다시&nbsp;산을&nbsp;오르게&nbsp;됩니다.&nbsp;<br>&#8220;왜&nbsp;아무것도&nbsp;없지?&nbsp;왜..?&#8221; 이상하게&nbsp;생각하시며&nbsp;할아버지에게&nbsp;이끌려&nbsp;다시&nbsp;산을 올라&nbsp;그&nbsp;의문의&nbsp;2개의&nbsp;묘를&nbsp;지나<br>칠때 쯤&nbsp;할머니는&nbsp;또 한번&nbsp;눈을&nbsp;의심하게&nbsp;됩니다&nbsp;.<br>&nbsp;<br>묘를&nbsp;우측에&nbsp;두고&nbsp;두분이&nbsp;지나칠때쯤&nbsp;그&nbsp;묘&nbsp;정중앙에&nbsp;하얀색&nbsp;머리가&nbsp;불쑥&nbsp;튀어&nbsp;올라 할머니를&nbsp;응시하고&nbsp;머리카락이&nbsp;묘를&nbsp;애워싸&nbsp;묘가&nbsp;검정색으로까지&nbsp;보이게&nbsp;됩니다. 바로&nbsp;옆에&nbsp;묘에서도&nbsp;같은&nbsp;현상이&nbsp;일어나 할머니는&nbsp;소리도&nbsp;지르지&nbsp;못한채 할아버지의&nbsp;옆구리를&nbsp;꾸욱&nbsp;꼬집으며 그 자리에&nbsp;주저&nbsp;앉게&nbsp;되었습니다.<br>&nbsp;<br>&#8220;저&#8230;저기&#8230;&#8230;.묘&#8230;&#8230;&#8230;&#8230;&#8230;&#8230;&#8230;&#8230;.에&#8230;&#8230;&#8230;.&#8221;<br>&nbsp;<br>할아버지는&nbsp;가던길을&nbsp;멈추고&nbsp;뒤쪽&nbsp;묘로&nbsp;시선을&nbsp;옮겼으나&nbsp;별다른&nbsp;특이한&nbsp;점을&nbsp;찾지 못하고&nbsp;할머니에&nbsp;꾸중 하듯이&nbsp;한마디&nbsp;합니다.</p>



<p>&#8220;거봐..힘든&nbsp;산행이라&nbsp;집에서&nbsp;쉬라니까&nbsp;괜히&nbsp;따라와서&nbsp;이상한&nbsp;소리나&nbsp;해쌑고&nbsp;말이야!&#8221;&nbsp;<br>&#8220;좀&nbsp;있음&nbsp;날&nbsp;저무니까&nbsp;빨리&nbsp;따라오기나&nbsp;해!&#8221;<br>&nbsp;<br>대수롭지&nbsp;않다는듯&nbsp;할아버지께선&nbsp;가던길을&nbsp;가려고&nbsp;합니다. 그때&nbsp;&nbsp;할머니에게는&nbsp;서운해&nbsp;할&nbsp;기분조차&nbsp;느끼기&nbsp;전에 할아버지는&nbsp;눈앞에서&nbsp;점점&nbsp;멀어지고&nbsp;있습니다.<br>&nbsp;<br>그리구&nbsp;잠시후&nbsp;..<br>묘를&nbsp;중심으로&nbsp;좌&nbsp;우의&nbsp;소나무밑&nbsp;수풀들&nbsp;사이에서 &#8216;쉬쉬쉬쉭~~&nbsp;휘리리릭~&#8217;&nbsp;소리가&nbsp;나서&nbsp;주저&nbsp;앉은&nbsp;상태에서&nbsp;좌우를&nbsp;&nbsp;둘러보게&nbsp;되는 할머니&#8230; 형체를&nbsp;알&nbsp;수&nbsp;없지만&nbsp;입만&nbsp;빨갛게&nbsp;보이는&nbsp;귀신들이&nbsp;&#8220;우키키키키&#8230;끼르르르르르&#8221;<br>소리를&nbsp;내며&nbsp;소나무&nbsp;사이를&nbsp;대각선을&nbsp;빠르게&nbsp;이동하며&nbsp;지그재그로&nbsp;할머니에게 다가&nbsp;오고&nbsp;있었습니다&#8230;<br>&nbsp;<br>&#8220;어&#8230;.엌&#8230;엌&#8230;&#8230;&#8230;&#8230;&#8230;&#8230;&#8230;&#8230;&#8230;&#8230;..&#8221;<br>&nbsp;<br>할머니는&nbsp;그&nbsp;모습을&nbsp;보고&nbsp;&nbsp;더이상&nbsp;정신을&nbsp;차릴&nbsp;수&nbsp;없게&nbsp;되었지요. 정신을&nbsp;놓고&nbsp;쓰러진지&nbsp;얼마&nbsp;되지&nbsp;않아&#8230;<br>&nbsp;<br>&#8220;임자&nbsp;..정신&nbsp;차려&nbsp;..임자&nbsp;..&nbsp;눈뜨라고&nbsp;&#8230;&#8221;<br>&nbsp;<br>할아버지의&nbsp;애타는&nbsp;부름에&nbsp;할머니는&nbsp;눈을&nbsp;뜨게&nbsp;되고 지금까지의&nbsp;일들과&nbsp;본 것을 차근&nbsp;차근&nbsp;말하게&nbsp;됩니다&nbsp;.<br>&#8220;여보&nbsp;그게 복분이&nbsp;어쩌구~~&nbsp;정등이가&nbsp;어쩌구 시신이&#8230; 묘가&#8230;&nbsp;대각선&#8230;&nbsp;나무를 거꾸로&nbsp;어쩌구&#8230;&#8221;<br>&nbsp;<br>한참을&nbsp;차가운&nbsp;눈위에&nbsp;몸을&nbsp;기댄후&nbsp;말한지라&nbsp;할머니의&nbsp;입술은&nbsp;새파랗게&nbsp;질려서&nbsp;점점 핏기를&nbsp;잃어가며&nbsp;온몸은&nbsp;불덩이처럼&nbsp;뜨거워&nbsp;지는걸&nbsp;직감한&nbsp;할아버지는 &#8220;일단&nbsp;임자&nbsp;알았으니까&nbsp;어서&nbsp;업히도록&nbsp;해. 자세한&nbsp;얘기는&nbsp;내려가서&nbsp;하자구&#8230;&#8221;<br>&nbsp;<br>그렇게&nbsp;할아버지의&nbsp;등에&nbsp;업히게&nbsp;된&nbsp;할머니는&nbsp;두&nbsp;팔과&nbsp;다리엔&nbsp;힘이&nbsp;전혀&nbsp;없어서 온몸을&nbsp;축&nbsp;늘어뜨린채&nbsp;할아버지의&nbsp;따뜻한&nbsp;등에&nbsp;업혀서&nbsp;내려가다가 문득&nbsp;등 뒤의&nbsp;상황이&nbsp;궁금하기도&nbsp;하고 지금껏&nbsp;자기가&nbsp;귀신에&nbsp;홀려&nbsp;헛것을&nbsp;봤나&nbsp;싶어서<br>할아버지의&nbsp;등에&nbsp;업힌채&nbsp;고개만&nbsp;살짝&nbsp;돌려서&nbsp;뒤를&nbsp;확인했습니다.<br>&nbsp;<br>&nbsp;<br>&#8230;&#8230;&#8230;&#8230;&#8230;&#8230;&#8230;&#8230;&#8230;&#8230;&#8230;<br>&#8230;&#8230;&#8230;&#8230;&#8230;&#8230;.<br>&nbsp;<br>&nbsp;<br>&nbsp;<br>묘를&nbsp;중심으로&nbsp;4명의&nbsp;귀신들이&nbsp;일렬로&nbsp;서서&nbsp;서로&nbsp;어깨에&nbsp;손을&nbsp;올린&nbsp;상태로 묘를&nbsp;엄청&nbsp;빠른&nbsp;속도로&nbsp;돌고&nbsp;있었습니다&#8230;<br>&nbsp;<br>그&nbsp;모습을&nbsp;보고&nbsp;할머니는&nbsp;두눈을&nbsp;찡긋&nbsp;감고 벌벌&nbsp;떨면서&nbsp;하염없이&nbsp;눈물만&nbsp;흘리게 되었습니다.<br>&nbsp;<br>&nbsp;<br>집안에&nbsp;들어온&nbsp;할머니는&nbsp;몇일을&nbsp;앓아&nbsp;눕게&nbsp;됩니다.<br>&nbsp;<br>&nbsp;<br>전혀&nbsp;출처를&nbsp;알&nbsp;수&nbsp;없는&nbsp;복분이가&nbsp;만든&nbsp;정성어린&nbsp;한약을&nbsp;먹으면서&nbsp;&#8230;.<br>그렇게&nbsp;점점&nbsp;이상한&nbsp;사건에&nbsp;휘&nbsp;말려&nbsp;가는&nbsp;할머니는 드디어&nbsp;무언가&nbsp;잡히는게&nbsp;있는듯&nbsp;병상을&nbsp;박차고&nbsp;일어나 할아버지에게&nbsp;뛰어갑니다.<br>&nbsp;<br>&nbsp;<br>&#8220;여보&nbsp;~~~&#8221;<br>&nbsp;<br>&nbsp;<br>&nbsp;<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p>



<p>&#8220;여보~&#8221;<br><br>뭔가&nbsp;생각이라도&nbsp;난듯&nbsp;급하게&nbsp;할아버지를&nbsp;찾으시는&nbsp;할머니는&nbsp;이미&nbsp;어떤&nbsp;확신에&nbsp;찬 표정이었습니다. 집앞에&nbsp;작은&nbsp;개울가에서&nbsp;정등이와&nbsp;개구리를&nbsp;잡고&nbsp;계시던&nbsp;할아버지는&nbsp;집에서&nbsp;할머니가 애타게&nbsp;부르는&nbsp;소리를&nbsp;들을&nbsp;수가&nbsp;없었습니다.<br><br>그렇게&nbsp;수분간을&nbsp;돌아다니면서&nbsp;할아버지를&nbsp;찾던&nbsp;할머니는&nbsp;이내&nbsp;포기&nbsp;하고&nbsp;다시&nbsp;방안으로&nbsp;몸을&nbsp;돌려&nbsp;들어가던&nbsp;찰나&nbsp;뭔가&nbsp;등골이&nbsp;오싹하여&nbsp;뒤를&nbsp;돌아보게&nbsp;됩니다.<br><br>그곳엔&#8230;부엌&nbsp;문틈사이로&nbsp;무언가가&nbsp;움직이지&nbsp;않은채&nbsp;자기를&nbsp;보고&nbsp;있다는&nbsp;느낌을&nbsp;받을&nbsp;수&nbsp;있었죠.<br><br>&#8216;설마&nbsp;집안에서&nbsp;무슨&nbsp;일&nbsp;있겠어?&#8217;<br>할머니는&nbsp;대수롭지&nbsp;않게&nbsp;생각하고 부엌으로&nbsp;향하며&nbsp;복분이의&nbsp;이름을&nbsp;불러댑니다.<br><br>&#8220;복분아?&#8230;&nbsp;부엌에&nbsp;복분이니?&#8221; 부엌으로&nbsp;향하던&nbsp;할머니는&nbsp;계속하여&nbsp;아무대답이&nbsp;없는&nbsp;부엌쪽의&nbsp;그&nbsp;공간이&nbsp;순간&nbsp;공포스러운&nbsp;느낌으로&nbsp;다가와&nbsp;가던길을&nbsp;멈추고 다시&nbsp;한번&nbsp;부엌의&nbsp;외곽을&nbsp;천천히&nbsp;제&nbsp;자리에서 둘러봅니다..<br><br>바로&nbsp;그때,<br>등뒤에서&nbsp;허리를&nbsp;쿡쿡&nbsp;찔러대는&nbsp;이가&nbsp;있었습니다. 바로&nbsp;복분이가&nbsp;등뒤에서&nbsp;무언가를&nbsp;끓여&nbsp;잔에&nbsp;담아서&nbsp;아무&nbsp;기척없이&nbsp;할머니의&nbsp;뒷편까지 와서는&nbsp;..&nbsp;천천히&nbsp;입을&nbsp;때기&nbsp;시작합니다.<br><br>&#8220;아씨..아직도&nbsp;헛게&nbsp;보이시나봐요&#8230;&nbsp;부엌에&nbsp;누가&nbsp;있다고&nbsp;그래요?&#8221;<br><br>&#8230;&#8230;&#8230;&#8230;<br><br>&#8230;&#8230;<br><br>&#8220;너&nbsp;언제부터&nbsp;내&nbsp;뒤에&nbsp;있었어?&#8221;<br><br>놀란&nbsp;할머니는&nbsp;틈을&nbsp;주지&nbsp;않기&nbsp;위해서 일부러&nbsp;더&nbsp;아무렇지&nbsp;않은듯&nbsp;말을&nbsp;꺼냈습니다.</p>



<p>&#8220;언제부터라뇨?&nbsp;좀 전에&nbsp;작은&nbsp;마님&nbsp;찾을때&nbsp;부터 뒤에&nbsp;있었는걸요?&#8221; 아무렇지&nbsp;않게&nbsp;대답하는&nbsp;복분이가&nbsp;어이가&nbsp;없어서&nbsp;순간&nbsp;울컥한&nbsp;할머니는<br><br>&#8220;야..이&nbsp;기집애야&nbsp;그럼&nbsp;뒤에&nbsp;있음&nbsp;인기척이라도&nbsp;해야&nbsp;할&nbsp;거&nbsp;아냐..!!&#8221;<br><br>화난&nbsp;할머니가&nbsp;소리치자&nbsp;이&nbsp;당돌한&nbsp;복분이는&nbsp;한&nbsp;술&nbsp;더&nbsp;뜨면서&nbsp;의기&nbsp;양양하게&nbsp;말한다.<br>&#8220;아..&nbsp;아씨&nbsp;생각보다&nbsp;충격이&nbsp;심하셨나봐요?&nbsp;제가&nbsp;뒤에서&nbsp;그렇게&nbsp;많이&nbsp;불렀는데&#8230;그걸&nbsp;못&nbsp;알아들으시더니 이제와서&nbsp;저한테&nbsp;이렇게&nbsp;역정&nbsp;내시면&nbsp;전&nbsp;어떻게&nbsp;해야&nbsp;합니까?&#8221;<br><br>알수&nbsp;없는&nbsp;미소까지&nbsp;비치는&nbsp;복분이의&nbsp;눈과&nbsp;무미건조하게&nbsp;억양없는&nbsp;말을&nbsp;뱉어내는 복분이의&nbsp;모습이&nbsp;예전의&nbsp;산에서&nbsp;있었던&nbsp;일과&nbsp;오버랩&nbsp;되면서&#8230;&nbsp;그&nbsp;자리를&nbsp;벗어나야 겠다는&nbsp;생각이&nbsp;지배적으로&nbsp;되어&nbsp;대꾸를&nbsp;하지&nbsp;않은채&nbsp;등을&nbsp;돌려&nbsp;안채로&nbsp;향하는&nbsp;할머니의 등뒤에서&nbsp;..&nbsp;무언가&nbsp;소리가&nbsp;들리기&nbsp;시작했습니다..<br><br>&#8220;흐흐흐흐흐&nbsp;뒤를&nbsp;봐&nbsp;..&nbsp;뒤를&nbsp;..&nbsp;우리가&nbsp;있자나&nbsp;..&nbsp;히히히히&nbsp;뒤&nbsp;안봐?&#8230;&nbsp;히히히히&#8221;<br><br>분명히&nbsp;이건&nbsp;복분이가&nbsp;아니었습니다&#8230;<br><br>무서웠지만&nbsp;괘씸하고&nbsp;할아버지가&nbsp;자리에&nbsp;안계실때만&nbsp;이러는&nbsp;복분이년이&nbsp;너무&nbsp;얄미워서 고개를&nbsp;홱&nbsp;돌려서&nbsp;뒤를&nbsp;확인했습니다.<br><br>그&nbsp;자리에는&nbsp;좀전의&nbsp;차를&nbsp;들고&nbsp;있던&nbsp;복분이가&nbsp;그&nbsp;자리&nbsp;그대로&nbsp;서서&nbsp;자신을&nbsp;노려&nbsp;보고 있었습니다&#8230;<br>그리고&nbsp;이런말을&nbsp;했다고&nbsp;합니다.<br><br>&#8220;거봐요.&nbsp;좀전에도&nbsp;이렇게&nbsp;아씨를&nbsp;불렀답니다.&nbsp;그런데&nbsp;지금은&nbsp;들리시나봐요?&nbsp;좀전엔 못들으시더니?&nbsp;히히히&nbsp;항상&nbsp;정신을&nbsp;집중하고&nbsp;계세요..&nbsp;아씨는&nbsp;몸이&nbsp;약해서 정신이 흐트러지면&nbsp;큰일&nbsp;나겠어요~&#8221; 웃으면서&nbsp;할머니를&nbsp;지나쳐&nbsp;부엌으로&nbsp;향하는&nbsp;복분이의&nbsp;걸음은&nbsp;그렇게&nbsp;경쾌해&nbsp;보일수가 없었습니다.<br><br>할머니는&nbsp;방안으로&nbsp;들어가 자기가&nbsp;할아버지&nbsp;한테&nbsp;하는&nbsp;말이&nbsp;어떤&nbsp;경로로든가 복분이와&nbsp;정등이의&nbsp;귀에&nbsp;들어간다고&nbsp;생각하고&nbsp;방안에서&nbsp;천천히&nbsp;펜을잡고&nbsp;할아버지에게 편지를&nbsp;쓰게&nbsp;됩니다.<br><br>그리고&nbsp;다음날&nbsp;저녘&#8230;.<br><br>할아버지가&nbsp;과음을&nbsp;하시고&nbsp;들어오신&nbsp;날이었습니다. 할머니는&nbsp;할아버지에게&nbsp;&nbsp;숙취에&nbsp;도움이&nbsp;되고자&nbsp;부엌으로&nbsp;가서&nbsp;손수&nbsp;꿀물차를&nbsp;만들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nbsp;잔으로&nbsp;옮겨&nbsp;담기&nbsp;위해서&nbsp;찬장을&nbsp;열어보았지만&nbsp;꿀물을&nbsp;담아&nbsp;갈 만한&nbsp;찻잔이 맨&nbsp;위에&nbsp;수납장에&nbsp;올려져&nbsp;있어 할머니는&nbsp;까치발을&nbsp;딛고&nbsp;손을&nbsp;위로&nbsp;올려&nbsp;이리&nbsp;저리 움직이면서&nbsp;잔을&nbsp;잡으려는데&nbsp;무언가가&nbsp;집히는&nbsp;거였습니다.<br><br>이상하게&nbsp;생각된&nbsp;할머니는&nbsp;그것을&nbsp;잡고&nbsp;확인하게&nbsp;됩니다&nbsp;..<br><br>그건&nbsp;회색빛&nbsp;진하게&nbsp;바랜 꾸깃&nbsp;꾸깃해진&nbsp;사진이었는데. 그&nbsp;촬영&nbsp;대상은&nbsp;형체를&nbsp;알아보기&nbsp;힘들정도로&nbsp;훼손이&nbsp;심해졌고 사진의&nbsp;밑쪽에&nbsp;체구가&nbsp;작은&nbsp;아이들같이&nbsp;보이는&nbsp;부분은&nbsp;얼굴부분이&nbsp;두명 다&nbsp;동그랗게&nbsp;잘려져&nbsp;나가있었습니다&nbsp;.<br><br>사진속의&nbsp;사진들의&nbsp;형태와&nbsp;그리고&nbsp;잘려나가진&nbsp;부분&nbsp;그리고&nbsp;뒷&nbsp;배경까지&nbsp;..&nbsp;하나&nbsp;마음에 드는&nbsp;구석없고&nbsp;왠지&nbsp;모를&nbsp;두려움에&nbsp;그&nbsp;사진을&nbsp;다시&nbsp;찬장&nbsp;안으로&nbsp;가져다&nbsp;놓으려고&nbsp;찬장을&nbsp;잡고&nbsp;올려놓는데 그만&nbsp;찻잔이&nbsp;떨어져서&nbsp;난&nbsp;&#8220;쨍그랑&#8221;&nbsp;소리에&nbsp;놀라&nbsp;그만&nbsp;사진을 부엌에&nbsp;있는&nbsp;소죽을&nbsp;끓이는&nbsp;큰&nbsp;가마솥에&nbsp;사진을&nbsp;빠트리게&nbsp;됩니다&nbsp;.<br><br>때마침&nbsp;펄펄&nbsp;끓고&nbsp;있던&nbsp;가마솥&nbsp;안쪽에&nbsp;빠진&nbsp;사진을&nbsp;할머니는&nbsp;어떻게&nbsp;손&nbsp;써볼&nbsp;겨를도 없이&nbsp;총총&nbsp;발만&nbsp;구르고&nbsp;있었습니다. 그렇게&nbsp;한참을&nbsp;서&nbsp;있던&nbsp;할머니는&nbsp;국자같은&nbsp;긴&nbsp;막대기로&nbsp;그걸&nbsp;간신히&nbsp;꺼내게&nbsp;되었으나 사진의&nbsp;프린팅&nbsp;된&nbsp;면은&nbsp;이미&nbsp;고온으로&nbsp;이젠&nbsp;아예&nbsp;형체&nbsp;조차&nbsp;알아보지&nbsp;못하는&nbsp;그냥 종잇조각이&nbsp;되었습니다&nbsp;.<br><br>할머니는&nbsp;그&nbsp;사진을&nbsp;찬장에&nbsp;대충&nbsp;집어&nbsp;던져&nbsp;놓고 꿀물을&nbsp;잔에&nbsp;옮겨&nbsp;담아 할아버지가 누워&nbsp;계신방으로&nbsp;뛰어갔습니다.<br><br>&#8220;임자&nbsp;뭐가&nbsp;그렇게&nbsp;급하다고&nbsp;집안에서&nbsp;뛰어다녀?&#8221;<br><br>할아버지는&nbsp;술에&nbsp;만취&nbsp;했으나 정신만은&nbsp;오히려&nbsp;더&nbsp;맑게&nbsp;개인 듯&nbsp;했습니다. 이때다&nbsp;싶어서&nbsp;그&nbsp;동안의&nbsp;미심쩍었던&nbsp;일들을&nbsp;할머니는&nbsp;정성스럽게&nbsp;만들어온&nbsp;꿀물을 할아버지&nbsp;앞에&nbsp;놓으면서&nbsp;입을&nbsp;열기&nbsp;시작합니다.<br><br>&#8220;여보&nbsp;사실은&nbsp;내가&nbsp;여기&nbsp;시집오고&nbsp;나서부터 느낀건데&nbsp;말이에요. 정등이랑&nbsp;복분이가 이집에&nbsp;어떻게&nbsp;들어오게&nbsp;된거며&nbsp;실제&nbsp;이름과&nbsp;나이를&nbsp;알고&nbsp;있는지&nbsp;여부와 또 저&nbsp;사람들이&nbsp;이상한&nbsp;행동을&nbsp;하지는&nbsp;않는지&nbsp;그게&nbsp;궁금해서&nbsp;물어보려고&nbsp;했어요!&#8221;<br><br>할아버지&nbsp;또한&nbsp;꿀물을&nbsp;마시려고&nbsp;누워있던&nbsp;몸을&nbsp;일으켜&nbsp;반듯하게&nbsp;앉아서&nbsp;자리&nbsp;잡으며<br><br>&#8220;후~~&#8221;<br><br>꿀물을&nbsp;입김으로&nbsp;식힌 후&nbsp;한입&nbsp;크게&nbsp;마신&nbsp;후&nbsp;천천히&nbsp;이야기를&nbsp;풀어놓습니다.<br>&#8220;그게&nbsp;임자&#8230;&nbsp;사실&nbsp;저&nbsp;아이들은&nbsp;내가&nbsp;15살이었나&nbsp;?&nbsp;그때&nbsp;쯤&nbsp;우리&nbsp;선산에서&nbsp;온몸에&nbsp;흙과 피로&nbsp;범벅이&nbsp;된채&nbsp;쓰러져&nbsp;있어서&nbsp;내가&nbsp;밤따러&nbsp;갔다가&nbsp;발견하고&nbsp;아버지에게&nbsp;말씀드려서 아버지가&nbsp;받아주신&nbsp;애들인데&nbsp;정확한&nbsp;나이는&nbsp;잘&nbsp;모르겠는데&nbsp;나보다&nbsp;좀&nbsp;어린거&nbsp;같고 이름은&nbsp;본인들이&nbsp;기억을&nbsp;하고&nbsp;있어서&nbsp;그&nbsp;이름이&nbsp;맞는거&nbsp;같은데&#8230;<br><br>나도&nbsp;좀&nbsp;찝찝한게&nbsp;저&nbsp;아이들이&nbsp;오고&nbsp;나서&nbsp;부터&nbsp;가세가&nbsp;확실히&nbsp;많이&nbsp;기울어&nbsp;진거&nbsp;같고 또&nbsp;이상하게&nbsp;마을에서&nbsp;흉흉한&nbsp;사건들이&nbsp;일어나기&nbsp;시작했어..&nbsp;마을에서&nbsp;전에&nbsp;없던&nbsp;닭들이&nbsp;목이&nbsp;잘려나간채&nbsp;발견되고&nbsp;길가에는&nbsp;뱀들이&nbsp;넘쳐&nbsp;나질&nbsp;않나&nbsp;..&nbsp;산판(산을&nbsp;깍아서&nbsp;새로운&nbsp;나무를&nbsp;심는&nbsp;행위?&nbsp;잘&nbsp;모르겠음&nbsp;하여튼&nbsp;할머니가&nbsp;산판이라고&nbsp;표현&nbsp;하더라구요&nbsp;~)<br>을&nbsp;하려고&nbsp;올라간&nbsp;인부들이&nbsp;나무에&nbsp;깔려서&nbsp;크게&nbsp;다친&nbsp;사건.&nbsp;그리고&nbsp;결정적으로 마을의&nbsp;산소가&nbsp;잔디가&nbsp;다&nbsp;뽑히고&nbsp;흉측스럽게&nbsp;시뻘건&nbsp;흙만&nbsp;남겨지질&nbsp;않나..<br><br>&#8220;꽤나&nbsp;이상한&nbsp;일들이&nbsp;계속&nbsp;벌어&nbsp;졌었지..&#8221;<br><br>또&nbsp;말씀을&nbsp;이어&nbsp;가시는&nbsp;할아버지.<br>&#8220;거기다가&nbsp;최근에는&nbsp;당신까지&nbsp;이상한&nbsp;것들을&nbsp;목겨하고&nbsp;앓아&nbsp;눕고 아버님도&nbsp;병세가 악화되시고&nbsp;나서&nbsp;자꾸&nbsp;이상한게&nbsp;눈에&nbsp;보인다고&nbsp;하시고 나&nbsp;또한&nbsp;편하게&nbsp;잠자리를 하지&nbsp;못하고&nbsp;있으니&nbsp;뭔가&nbsp;있긴&nbsp;있는거&nbsp;같구려&#8230;내일&nbsp;당장이라도&nbsp;용한&nbsp;굿쟁이를&nbsp;불러서&nbsp;굿이라도&nbsp;해야&nbsp;겠구려&#8221;<br><br>할머니는&nbsp;이&nbsp;이야기를&nbsp;다&nbsp;듣고서도&nbsp;뭔가&nbsp;깨림칙하였지만&nbsp;더이상&nbsp;대꾸하지&nbsp;않았습니다.<br>&#8220;알겠어요..&nbsp;어서&nbsp;꿀물&nbsp;드시고&nbsp;내일&nbsp;얘기&nbsp;합시다&nbsp;..&nbsp;어서&nbsp;주무세요&nbsp;..&#8221;<br><br>그렇게&nbsp;빈잔을&nbsp;들고&nbsp;안채에서&nbsp;나와&nbsp;할머니는&nbsp;부엌으로&nbsp;향하고&nbsp;있었습니다. 한&nbsp;겨울의&nbsp;밤이지만&nbsp;너무도&nbsp;고요하고&nbsp;적막한&nbsp;분위기에&nbsp;할머니는&nbsp;걸음을&nbsp;재촉하여 부엌으로&nbsp;향하였고&nbsp;..<br><br>그곳에서&nbsp;할머니는&nbsp;모든&nbsp;의문이&nbsp;풀리는&nbsp;실마리를&nbsp;잡을&nbsp;수&nbsp;있었습니다. 부엌에&nbsp;다&nbsp;다다랐을&nbsp;즈음&nbsp;그곳에서는&nbsp;누군가가&nbsp;이러저런&nbsp;이야기를&nbsp;하고&nbsp;있었습니다.<br><br>&#8220;오빠..&nbsp;아무래도&nbsp;이제&nbsp;우리&nbsp;이집에서&nbsp;나가야겠어.. 뭔가&nbsp;다들&nbsp;눈치&nbsp;챈거&nbsp;같아.. 저&nbsp;년이&nbsp;들어오고&nbsp;나서&nbsp;우리가&nbsp;계획했던게&nbsp;다&nbsp;틀어&nbsp;지는거&nbsp;같애&nbsp;!&nbsp;젠장&#8221;<br><br>&#8220;복분아 그래도&nbsp;아직&nbsp;어머니&nbsp;아버지&nbsp;원한도&nbsp;못&nbsp;갚았는데&nbsp;어떻게&nbsp;당장&nbsp;여길&nbsp;떠나겠냐. 조금더&nbsp;기다렸다가&nbsp;기회를&nbsp;잡자&#8230;&#8221;<br><br>흑흑흑&#8230;&nbsp;갑자기&nbsp;흐느껴&nbsp;울기&nbsp;시작하는&nbsp;복분이가&nbsp;천천히&nbsp;말을하기&nbsp;시작합니다&#8230;&#8221;저&nbsp;년이&nbsp;우리&nbsp;엄마&nbsp;아빠의&nbsp;마지막&nbsp;추억인&nbsp;사진을&nbsp;이&nbsp;지경으로&nbsp;만들어&nbsp;놨는데 어떻게&nbsp;참으란&nbsp;말야. 저&nbsp;죽일년&nbsp;내가&nbsp;반드시&nbsp;복수&nbsp;할거야&#8230;&#8221;<br><br>모든걸&nbsp;이해&nbsp;한다듯이&nbsp;정등이가&nbsp;말을&nbsp;이어&nbsp;받습니다.<br><br>&#8220;그래 우리가&nbsp;안되면&nbsp;다시&nbsp;아빠&nbsp;엄마&nbsp;한테&nbsp;힘을&nbsp;빌리면&nbsp;되..&nbsp;엄마&nbsp;아빠를&nbsp;보러가자.&#8221;<br><br>그렇게&nbsp;부엌에서&nbsp;하는&nbsp;이야기들은&nbsp;그대로&nbsp;할머니의&nbsp;귀에&nbsp;들어왔고&nbsp;할머니는&nbsp;재빨리 마루&nbsp;윗쪽으로&nbsp;뛰어&nbsp;올라&nbsp;문뒤쪽으로&nbsp;몸을&nbsp;숨깁니다. 정등이와&nbsp;복분이는&nbsp;잠시후&nbsp;부엌에서&nbsp;나와&nbsp;마당&nbsp;안쪽&nbsp;그러니까&nbsp;외양간&nbsp;옆쪽에서&nbsp;기르던&nbsp;닭한마리를&nbsp;아무렇지도&nbsp;않게&nbsp;잡아서&nbsp;보자기에&nbsp;애워&nbsp;싸고&nbsp;복분이는&nbsp;왼손엔&nbsp;시퍼런 칼을&nbsp;오른손엔&nbsp;배&nbsp;하나를&nbsp;집어&nbsp;들고&nbsp;그렇게&nbsp;유유히&nbsp;마당을&nbsp;벗어&nbsp;나기&nbsp;시작했습니다.<br><br><br>그래&nbsp;지금이&nbsp;기회다..<br>본능적으로&nbsp;뭔가가&nbsp;일어&nbsp;날거&nbsp;같은&nbsp;분위기에서&nbsp;할머니는&nbsp;무조건&nbsp;따라가야&nbsp;한다는&nbsp;일념으로&nbsp;할아버지가&nbsp;계신&nbsp;방으로&nbsp;들어가서&nbsp;할아버지를&nbsp;흔들어&nbsp;깨우기&nbsp;시작합니다.<br><br>&#8220;여보&nbsp;~여보&nbsp;~..&nbsp;일어나봐요&nbsp;지금&nbsp;복분이랑&nbsp;정등이가&nbsp;집밖을&nbsp;나갔어요&nbsp;..&nbsp;지금이&nbsp;기회에요&nbsp;..!!&nbsp;빨리&nbsp;따라가&nbsp;봅시다&nbsp;..&#8221;<br><br>할아버지도&nbsp;비몽사몽이었지만..&nbsp;할머니의&nbsp;급한&nbsp;외침에&nbsp;잠에서&nbsp;깨어&nbsp;일어나&nbsp;주섬주섬 옷가지를&nbsp;챙겨&nbsp;입으시고&nbsp;..&nbsp;할머니와&nbsp;마당으로&nbsp;나왔습니다&nbsp;.<br><br>&#8220;그런데&nbsp;임자&nbsp;어느쪽으로&nbsp;가야&nbsp;하지?..???&#8221;<br><br>할머니는&nbsp;한참&nbsp;생각해보지도&nbsp;않고&nbsp;말합니다&nbsp;.<br>&#8220;우리&nbsp;선산&nbsp;!!&nbsp;그래&nbsp;그쪽이에요&nbsp;..&nbsp;제가&nbsp;귀령들을&nbsp;2번이나&nbsp;목격하고&nbsp;..&nbsp;밤나무가&nbsp;있는&nbsp;그곳 그 쪽일&nbsp;거에여&nbsp;&#8220;<br><br>낡은&nbsp;알콜&nbsp;램프와&nbsp;작은&nbsp;각목&nbsp;그리고&nbsp;혹시&nbsp;모를&nbsp;일에&nbsp;대비하여&nbsp;성냥개비만&nbsp;챙기고서 할머니와&nbsp;할아버지는&nbsp;선산쪽으로&nbsp;향하게&nbsp;됩니다&nbsp;..한참을&nbsp;걸어서&nbsp;드디어&nbsp;밤나무골에&nbsp;도착한&nbsp;할아버지와&nbsp;할머니&nbsp;일행은&nbsp;먼저&nbsp;떠난&nbsp;복분이와&nbsp;정등이의&nbsp;인기척이나&nbsp;행적을&nbsp;찾지는&nbsp;못했으나&nbsp;..&nbsp;그냥&nbsp;본능적으로&nbsp;그&nbsp;선산으로&nbsp;오르기&nbsp;시작했습니다&nbsp;.<br><br>밤나무골을&nbsp;거의&nbsp;벗어&nbsp;날때쯤.. 할아버지와&nbsp;할머니는&nbsp;기겁할&nbsp;만한&nbsp;것을&nbsp;보게&nbsp;됩니다&nbsp;. 밤나무&nbsp;사이에&nbsp;소복히&nbsp;쌓인&nbsp;눈위에&nbsp;선명하게&nbsp;찍힌&nbsp;핏자국&nbsp;어렴풋한&nbsp;달빛과&nbsp;밝지는&nbsp;않지만&nbsp;길을&nbsp;비춰주는&nbsp;알콜램프&nbsp;덕에&nbsp;.. 할머니와&nbsp;할아버지는&nbsp;눈위에&nbsp;떡하니&nbsp;놓인&nbsp;닭의&nbsp;머리와&nbsp;사방으로&nbsp;튀어&nbsp;있는&nbsp;피를&nbsp;보고 잠시&nbsp;가던길을&nbsp;멈추고&nbsp;심호흡을&nbsp;하게&nbsp;됩니다&nbsp;..<br><br>할아버지는&nbsp;갑자기&nbsp;화가&nbsp;나신건지&nbsp;..<br><br>&#8220;네&nbsp;..이녀석들을&nbsp;진짜&nbsp;..!!&#8221;<br><br>혼잣말로&nbsp;나지막하게&nbsp;말하시곤&nbsp;곧장&nbsp;가던길을&nbsp;재촉하여&nbsp;걷는&nbsp;할아버지&nbsp;&#8230; 할머니도&nbsp;이에&nbsp;질세라&nbsp;빠른걸음으로&nbsp;할아버지를&nbsp;뒤&nbsp;쫓아&nbsp;갔습니다. 그렇게&nbsp;한참을&nbsp;올라&nbsp;드디어&nbsp;그&nbsp;선산의&nbsp;중턱&nbsp;의문의&nbsp;이름&nbsp;모를&nbsp;2개의&nbsp;묘소가&nbsp;있는곳&nbsp;까지 왔을때 쯤&nbsp;&#8230;<br><br>할머니는&nbsp;거친숨을&nbsp;몰아&nbsp;쉬고&nbsp;있는데&#8230;&nbsp;할아버지의&nbsp;딱딱한&nbsp;손이&nbsp;할머니의&nbsp;입을&nbsp;입막음 합니다.<br>&#8220;조용히&nbsp;해봐. 저기&nbsp;묘에&nbsp;누군가&nbsp;있어. 아무래도&nbsp;그&nbsp;녀셕들&nbsp;같은데 여기서&nbsp;좀&nbsp;지켜 보자구. 일단&nbsp;이&nbsp;램프는&nbsp;꺼야겠군.&nbsp;어두우니까&nbsp;내뒤에&nbsp;바짝&nbsp;붙어&nbsp;있으라고.&#8221;<br><br>할머니는&nbsp;그러겠노라&nbsp;고개를&nbsp;끄덕이고&nbsp;할아버지의&nbsp;등뒤에&nbsp;바짝&nbsp;기대&nbsp;있었습니다. 그곳에서는&nbsp;무언가를&nbsp;열심히&nbsp;만지작&nbsp;거리는&nbsp;정등이와&nbsp;복분이가&nbsp;어둠에&nbsp;익숙해지자 서서히&nbsp;그&nbsp;모습을&nbsp;드러&nbsp;내고&nbsp;있었습니다. 두&nbsp;사람은&nbsp;계속하여&nbsp;주문같은걸&nbsp;외워대고&nbsp;있었고 말하다&nbsp;말고&nbsp;웃고&nbsp;다시&nbsp;주저리&nbsp;주저리&nbsp;말하다가&nbsp;웃고 누가&nbsp;봐도&nbsp;이상한짓을&nbsp;계속&nbsp;하고&nbsp;있었습니다.<br><br><br>그리고&nbsp;잠시후&nbsp;&#8230;<br><br><br>할머니와&nbsp;할아버지는&nbsp;충격적인&nbsp;모습을&nbsp;보게&nbsp;됩니다&nbsp;.<br><br><br><br>갑자기&nbsp;절을&nbsp;하던&nbsp;두&nbsp;사람은&nbsp;수풀 쪽을&nbsp;향하여&nbsp;소리치면서&nbsp;반가워&nbsp;합니다.<br>&#8220;엄마~ 아빠~&nbsp;어서오세요~&#8221;<br><br>그렇게&nbsp;두명은&nbsp;갑자기&nbsp;자리에서&nbsp;일어나&nbsp;일전에&nbsp;보았던거&nbsp;처럼&nbsp;앞으로&nbsp;나란히&nbsp;자세로 서서&nbsp;실실&nbsp;웃으면서&nbsp;덩실덩실&nbsp;동그란&nbsp;원을&nbsp;그리며&nbsp;묘를&nbsp;계속하여&nbsp;돌고&nbsp;있었습니다.<br><br>이상한&nbsp;노래를&nbsp;흥얼&nbsp;거리면서&#8230;<br><br><br>그렇게&nbsp;돌던것도&nbsp;잠시&nbsp;갑자기&nbsp;멈추어&nbsp;서서 정등이가&nbsp;할머니와&nbsp;할아버지쪽으로&nbsp;고개를&nbsp;돌리더니 마구&nbsp;뛰어&nbsp;오더랍니다. 할아버지도&nbsp;순간&nbsp;흠칫하여&nbsp;할머니의&nbsp;손을&nbsp;잡고 마구&nbsp;뛰어&nbsp;내려&nbsp;왔습니다. 수십분을&nbsp;뛰어&nbsp;내려와서&nbsp;드디어&nbsp;집에&nbsp;도착한&nbsp;할아버지와&nbsp;할머니는&nbsp;공포감으로 뜬&nbsp;눈으로&nbsp;밤을&nbsp;지새우고 다음날&nbsp;아침&nbsp;일찍&nbsp;읍내로&nbsp;내려와서&nbsp;용하다는&nbsp;무당을&nbsp;섭외하여 집으로&nbsp;데리고&nbsp;오게 됩니다.<br><br>그렇게&nbsp;한바탕&nbsp;요란한&nbsp;굿판이&nbsp;벌어지게&nbsp;되고 정등이와&nbsp;복분이는&nbsp;아침일찍&nbsp;밭에 나갔다가&nbsp;오후 쯤에&nbsp;집에&nbsp;들어와서&nbsp;이&nbsp;광경을&nbsp;보고 마당에는&nbsp;들어오지도&nbsp;못한채 대문&nbsp;밖에서&nbsp;눈물만&nbsp;흘리면서&nbsp;계속&nbsp;하여&nbsp;&#8220;안돼..안돼..&#8221; 만을&nbsp;외칠&nbsp;뿐 절대&nbsp;마당&nbsp;안쪽으로는&nbsp;발도&nbsp;들여&nbsp;놓지&nbsp;못하고&nbsp;있었습니다.<br><br><br>무당은&nbsp;큰&nbsp;금색&nbsp;칼을&nbsp;이리&nbsp;저리&nbsp;휘드르며&nbsp;집안&nbsp;곳곳을&nbsp;돌아다니며&nbsp;칼로&nbsp;긋고&nbsp;다니기 시작했고 정등이와&nbsp;복분이는&nbsp;마치&nbsp;자신이&nbsp;그&nbsp;칼에&nbsp;베이기라도&nbsp;한냥 괴로운 신음소리를&nbsp;내뱉고&nbsp;있었습니다&#8230;<br><br><br>그리고&nbsp;그때&nbsp;접신이&nbsp;된 건지&nbsp;갑자기&nbsp;무당이&nbsp;제자리에&nbsp;멍하니&nbsp;서&nbsp;있더니 몸을&nbsp;벌벌&nbsp;떨면서&nbsp;말합니다.<br>&#8220;우리가&nbsp;너무&nbsp;추워서&#8230;그랬어&#8230;&nbsp;우리&nbsp;애들까지&nbsp;죽일&nbsp;필요는&nbsp;없자나&#8221;<br>&#8220;우리가&nbsp;니네&nbsp;한테&nbsp;잘못한게&nbsp;뭐야?&nbsp;말해봐&#8230;&nbsp;우리가&nbsp;피해준게&nbsp;뭐냐고&#8230;? 히히히히히&nbsp;결국은&nbsp;이렇게&nbsp;되서&nbsp;니들은&nbsp;좋겠네?&nbsp;낄낄낄&#8221;<br><br>무당은&nbsp;제&nbsp;자리에서&nbsp;풀썩&nbsp;주저&nbsp;앉더니&#8230;마치&nbsp;목숨을&nbsp;다한 듯 가녀린&nbsp;목소리로&nbsp;이야기&nbsp;하게&nbsp;됩니다.<br>&#8220;얘들아&nbsp;이리오지마. 어서&nbsp;도망쳐~&nbsp;&#8220;</p>



<p>손사레를&nbsp;치면서&nbsp;마당밖의&nbsp;복분이와&nbsp;정등이에게 손으로&nbsp;가라는&nbsp;표시를&nbsp;계속&nbsp;합니다.<br><br>곧&#8230; 그곳에&nbsp;모여있던&nbsp;마을&nbsp;주민&nbsp;모두가&nbsp;알아&nbsp;들을&nbsp;수&nbsp;있게 정등이는&nbsp;큰&nbsp;소리로 복분이는&nbsp;찢어지는&nbsp;비명소리를&nbsp;지르고&nbsp;그&nbsp;자리를&nbsp;박차고&nbsp;도망쳤습니다. 마지막으로&nbsp;외친&nbsp;정등이의&nbsp;외침은&nbsp;두고두고&nbsp;마을&nbsp;사람들에게&nbsp;공포로&nbsp;다가&nbsp;오게&nbsp;됩니다.<br><br>&#8220;간신히&nbsp;하루&nbsp;하루&nbsp;사는&nbsp;우리같은&nbsp;사람들에게&nbsp;재미삼아&nbsp;건드려&nbsp;보는&nbsp;너희들&nbsp;모두에게 내가&nbsp;죽어서도&nbsp;복수&nbsp;할테니&nbsp;두고보자&#8230;&#8221;<br></p>



<p><br><br><br>그리고 몇일&nbsp;뒤<br>할아버지의&nbsp;아버지는 저에겐&nbsp;증조&nbsp;할아버지&nbsp;되겠네요. 손을&nbsp;천장으로&nbsp;곧게&nbsp;뻗으시고&nbsp;돌아가시게&nbsp;되고 그&nbsp;후&nbsp;5년후에 할아버지는&nbsp;선산에&nbsp;오르시다가 일전에&nbsp;굿이&nbsp;끝나고&nbsp;파헤쳐&nbsp;진&nbsp;그&nbsp;의문의 묘터를&nbsp;지나다가 뱀에게&nbsp;물려&nbsp;돌아가시게&nbsp;됩니다.<br><br>그로부터&nbsp;얼마 후&#8230;<br>저희&nbsp;삼촌&nbsp;그러니까&nbsp;할아버지의&nbsp;막내&nbsp;아들은 개울가에서&nbsp;개구리를&nbsp;잡다가&nbsp;오른쪽&nbsp;손이&nbsp;마비가&nbsp;오면서&nbsp;기형적으로&nbsp;휘어져&nbsp;현재는 장애&nbsp;판정을&nbsp;받으셨구요&#8230;<br><br><br>할머니는&nbsp;사기를&nbsp;맞고&nbsp;산과&nbsp;땅 그리고&nbsp;집까지&nbsp;팔면서 가정은&nbsp;거의&nbsp;풍비&nbsp;박산이 나게&nbsp;됩니다. 현재는&nbsp;다시&nbsp;많이&nbsp;회복&nbsp;하신&nbsp;상태지만^^;; 그리고 할머니가&nbsp;40 되시던&nbsp;그러니까&nbsp;70년대 중반즈음&nbsp;그&nbsp;정등이와&nbsp;복분이의&nbsp;이야기를&nbsp;다시&nbsp;들을&nbsp;수&nbsp;있었다고&nbsp;합니다.<br><br>마을에&nbsp;잔치가&nbsp;있어서&nbsp;할머니는&nbsp;오랜만에&nbsp;윗마을&nbsp;분들이랑&nbsp;이런&nbsp;저런&nbsp;얘기를&nbsp;하던 찰나 평소에&nbsp;노망이&nbsp;나서&nbsp;민폐만&nbsp;끼치는&nbsp;노파가&nbsp;있었는데 그&nbsp;분이&nbsp;말을&nbsp;꺼냈다고&nbsp;합니다. 당시&nbsp;그&nbsp;마을을&nbsp;길따라&nbsp;올라가다&nbsp;보면&nbsp;하늘과&nbsp;맞 닿을&nbsp;만한&nbsp;곳에&nbsp;폐가가&nbsp;있었는데&nbsp;6.25전쟁&nbsp;이전에&nbsp;약&nbsp;5년전에&nbsp;누군가&nbsp;아주&nbsp;잠깐&nbsp;그&nbsp;폐가에&nbsp;가족을&nbsp;데리고&nbsp;온적이&nbsp;있었다고. 그&nbsp;차림새가&nbsp;너무&nbsp;추하고&nbsp;씻지도&nbsp;않고&nbsp;더러운&nbsp;모습에 마을&nbsp;사람&nbsp;어느&nbsp;누구도 관심을&nbsp;주지&nbsp;않았고 심지어는&nbsp;그&nbsp;폐가를&nbsp;없애려고&nbsp;젊은&nbsp;몇분이&nbsp;집을&nbsp;태워&nbsp;버렸다는 얘기까지&nbsp;들려왔다고&nbsp;합니다.<br><br>순간&nbsp;할머니는&nbsp;그&nbsp;이야기가&nbsp;정등이와&nbsp;복분이의&nbsp;이야긴지는&nbsp;몰랐으나 곧&nbsp;알&nbsp;수&nbsp;있었습니다. 그&nbsp;집&nbsp;식구들은&nbsp;불타없어진&nbsp;폐가를&nbsp;벗어나서&nbsp;다른곳으로&nbsp;옮겨가려&nbsp;했으나 사람들의&nbsp;눈초리가&nbsp;무서워 길을&nbsp;버리고&nbsp;산으로&nbsp;이동하게&nbsp;되었습니다.<br><br><br>그렇게&nbsp;도착한&nbsp;곳이 바로&nbsp;우리&nbsp;할아버지의&nbsp;선산이며 그곳에서&nbsp;대충&nbsp;움막을&nbsp;치고 몇달을&nbsp;살다가 자식들만&nbsp;먹을 만한걸&nbsp;쥐어주고 그렇게&nbsp;배고픔과&nbsp;추위에&nbsp;죽어&nbsp;갔고 아이들은&nbsp;엄마&nbsp;아빠가&nbsp;죽자 대충&nbsp;땅을&nbsp;파서&nbsp;엄마&nbsp;아빠를&nbsp;따로&nbsp;묻어&nbsp;놓고 곧장&nbsp;다른&nbsp;묘소에&nbsp;들러서&nbsp;잔디나&nbsp;풀을&nbsp;뜯어서&nbsp;부모님&nbsp;묘를&nbsp;덮어&nbsp;주고 그렇게&nbsp;마을로&nbsp;내려와&nbsp;할아버지의&nbsp;집에&nbsp;몇년을&nbsp;거주&nbsp;하면서&nbsp;마을&nbsp;사람들을&nbsp;저주&nbsp;하면서 지내게&nbsp;됐다는게&nbsp;그&nbsp;노파의&nbsp;주장이었습니다.<br><br><br>평소의&nbsp;노망난&nbsp;늙은이가&nbsp;하는&nbsp;이야기라&nbsp;아무도&nbsp;관심&nbsp;가져&nbsp;듣지&nbsp;않았지만 할머니는&nbsp;벌벌&nbsp;떨면서 온몸에&nbsp;소름이&nbsp;가시지&nbsp;않은 채&nbsp;한&nbsp;줄기의&nbsp;뜨거운&nbsp;눈물을&nbsp;흘리게&nbsp;되었습니다.<br><br>먹을걸&nbsp;훔치는것도 가슴&nbsp;시린&nbsp;원한도&nbsp;다&nbsp;이유가&nbsp;있거늘 왜&nbsp;그렇게&nbsp;매정하게&nbsp;그들의&nbsp;뒤를&nbsp;캐고&nbsp;아무&nbsp;대화도&nbsp;섞으려&nbsp;하지&nbsp;않았는지&nbsp;본인이&nbsp;미워지더라고&nbsp;하더군요. 지금은&nbsp;그&nbsp;마을&nbsp;입구에&nbsp;작은&nbsp;사당같은게&nbsp;차려져서&nbsp;마을사람들이&nbsp;가끔씩&nbsp;원혼을&nbsp;달래주고&nbsp;있고&nbsp;그&nbsp;후로는&nbsp;마을에&nbsp;이상한&nbsp;일들이&nbsp;벌어지지&nbsp;않고&nbsp;있다고&nbsp;하네요.<br><br>그리고&nbsp;그&nbsp;때&nbsp;도망간&nbsp;정등이와&nbsp;복분이는&nbsp;그&nbsp;후로&nbsp;아무도&nbsp;그들을&nbsp;본적이&nbsp;없다고&nbsp;합니다.<br><br>이상입니다&nbsp;.<br><br>솔직히&nbsp;마무리가&nbsp;좀&nbsp;이상하네요.<br><br>이런식으로&nbsp;글&nbsp;마무리&nbsp;지을려고&nbsp;한건&nbsp;아닌데&nbsp;할 일이&nbsp;좀&nbsp;많아서&nbsp;급하게&nbsp;끝내다&nbsp;보니 뭔가&nbsp;두서가;</p>



<p>Finn&#8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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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ries:name><![CDATA[할머니가 들려준 무서운 이야기 – 한(恨)]]></series: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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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가 들려준 무서운 이야기 2부 &#8211; 한(恨)을 드러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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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story-teller]]></dc:creator>
		<pubDate>Tue, 02 Aug 2022 14:14:36 +0000</pubDate>
				<category><![CDATA[Horror-story]]></category>
		<category><![CDATA[무서운이야기]]></category>
		<category><![CDATA[공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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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할머니가 들려준 무서운 이야기&#160;:&#160;한[&#160;恨&#160;]&#160;을&#160;드러내다 계속&#160;고개를&#160;두리번거리는&#160;할머니에게&#160;다시&#160;한번&#160;확인이라도&#160;시키려는 듯&#160; 복분이가 입을&#160;엽니다.&#8220;아씨. 아마&#160;그&#160;사체가&#160;발견됐던게&#8230;바로&#160;저기쯤&#160;될거에요&#8230;&#8221;말을&#160;끝내기도&#160;전에&#160;손끝으로&#160;가리키는&#160;곳을&#160;반사적으로&#160;향하게&#160;되는&#160;할머니는&#160;다시 한번&#160;놀라게&#160;되었습니다.할머니의&#160;왼쪽편으로&#160;약&#160;5m정도의&#160;거리에&#160;..&#160;좀전에&#160;그렇게&#160;둘러볼땐&#160;보이지도&#160;않던 그곳에는&#160;이름&#160;모를&#160;산소&#160;3구가&#160;정말&#160;덩그러니&#160;그렇게&#160;있었습니다. 정말&#160;쌩뚱 맞은곳에 우리가&#160;흔히&#160;볼&#160;수&#160;있는&#160;묘소의&#160;크기가&#160;아닌&#160;거의&#160;맨땅에&#160;가깝지만&#160;듬성&#160;듬성&#160;잔디가&#160;나고&#160;약간의&#160;볼록한&#160;부분이&#160;그나마&#160;묘소인걸&#160;알&#160;수&#160;있게&#160;해주는&#160;유일한&#160;부분이었으니&#160;누가&#160;봐도&#160;선뜻&#160;묘인가?&#160;라는&#160;생각이&#160;들지는&#160;않았을&#160;것입니다. &#8220;저기&#160;보이는&#160;저&#160;묘지&#160;근처에&#160;시체가&#160;있었던거야?&#160;왜&#160;거기에서&#160;하필&#160;그런일이&#8230; 그럼 이곳&#160;근처에&#160;북한군이&#160;있을&#160;수도&#160;있다는&#160;거자나&#8230; 그럼&#160;어서&#160;내려가자&#8230; 빨리&#160;짐&#160;다시 싸도록&#160;해. 어서&#160;내려가자&#8230;.&#8221; 할머니의&#160;다급한&#160;목소리는&#160;듣는&#160;둥&#160;마는 둥&#160;허겁지겁&#160;주먹밥을&#160;입안으로&#160;가져가는&#160;정등이와&#160;복분이의&#160;행동에&#160;갑자기&#160;화가&#160;치밀어&#160;소리를&#160;지르게&#160;되었습니다. &#8220;얘들이&#160;정말!!&#160;빨리&#160;짐&#160;안챙길래?&#8221; 그&#160;때서야&#160;게슴치레한&#160;눈을&#160;한&#160;정등이가&#160;오랜만에&#160;입을&#160;땝니다. &#8220;형수님&#160;..&#160;별걸&#160;다&#160;걱정하십니다.&#160;지금은&#160;대 낮이고 이렇게&#160;한적한&#160;곳에&#160;북한군&#160;놈들이&#160;나올&#160;수야&#160;있겠습니까?&#160;설사&#160;나온다고&#160;하더라도&#160;제가&#160;있잖습니까. 걱정&#160;붙들어 메시라고요~&#8221; 믿음직&#160;하진&#160;않았지만&#8230;처음으로&#160;야산으로&#160;나물을&#160;캐서&#160;저녘상에&#160;올리려던&#160;할머니는 &#8220;그래&#160;여기까지&#160;올라왔는데&#160;빨리&#160;캐서&#160;내려가면&#160;아무&#160;문제&#160;없겠지&#8230;&#8221; 라는&#160;생각으로&#160;재빨리&#160;호미를&#160;찾아 바로&#160;눈앞에&#160;보이는&#160;나무 밑&#160;수풀&#160;사이로&#160;자리를 옮기게&#160;되었습니다. &#8220;할머니?&#160;그&#160;정등이라는&#160;분&#160;하고&#160;복분인가?&#160;뭔가&#160;좀&#160;이상한데?&#160;아놔~&#160;난&#160;저렇게 뭔가&#160;있는듯한&#160;말&#160;하는&#160;사람들&#160;보면&#160;섬뜩햐~&#160;ㅠㅠ&#8221; 원&#8230;녀석. 별걸&#160;다&#160;겁내냐면서&#160;제&#160;머리를&#160;한대&#160;콕&#160;쥐어&#160;박았지요ㅠㅠ 콕&#160;쥐어박은줄&#160;알았던&#160;그&#160;작은&#160;손에는&#160;제&#160;코만한&#160;금반지&#160;거기에&#160;바둑알&#160;만한&#160;진주&#160;-_-;; 워어어어ㅓㅓㅓㅓㅓㅓㅓㅓ&#160;죽다&#160;살았습니다.ㅋ 그렇게&#8230;우리&#160;세 명은&#160;아무&#160;말도&#160;없이&#160;각자의&#160;자리를&#160;찾아가서&#160;난&#160;묵묵히 산나물들을 캐고&#160;있었지. 근데&#160;그&#160;정등이와&#160;복분이는&#160;같은&#160;방향에서&#160;둘이&#160;소근소근&#160;대면서&#160;간간히 웃음소리도&#160;나더라고. 별&#160;대수롭지&#160;않게&#160;생각하고&#160;아무&#160;생각없이&#160;계속&#160;나물을&#160;캐다가&#160;문득&#160;떠오른게&#160;하나&#160;있었는데&#8230;그&#160;죽었다는&#160;두&#160;남녀 과연&#160;누가&#160;첨에&#160;발견한거지?&#160;라는&#160;생각이&#160;들더라구&#8230; 그래서&#160;뒤&#160;쪽에서&#160;계속&#160;재잘거리는&#160;방향으로&#160;몸을&#160;틀어 &#8220;그런데 그&#160;두&#160;남녀&#160;말인&#8230;&#8230;&#8230;&#8230;&#8230;&#8230;&#8221; 분명히&#160;방금까지&#160;뒤에서&#160;남녀가&#160;쉴&#160;새없이&#160;떠들고&#160;있었는데 몸을&#160;돌려서&#160;뒤의&#160;광경을&#160;본&#160;할머니는&#160;본인의&#160;눈을&#160;의심할&#160;수&#160;밖에&#160;없게&#160;됐습니다. [&#8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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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encoded><![CDATA[
<h2 class="wp-block-heading">할머니가 들려준 무서운 이야기&nbsp;:&nbsp;한[&nbsp;恨&nbsp;]&nbsp;을&nbsp;드러내다</h2>



<p>계속&nbsp;고개를&nbsp;두리번거리는&nbsp;할머니에게&nbsp;다시&nbsp;한번&nbsp;확인이라도&nbsp;시키려는 듯&nbsp; 복분이가 입을&nbsp;엽니다.<br>&#8220;아씨. 아마&nbsp;그&nbsp;사체가&nbsp;발견됐던게&#8230;바로&nbsp;저기쯤&nbsp;될거에요&#8230;&#8221;<br>말을&nbsp;끝내기도&nbsp;전에&nbsp;손끝으로&nbsp;가리키는&nbsp;곳을&nbsp;반사적으로&nbsp;향하게&nbsp;되는&nbsp;할머니는&nbsp;다시 한번&nbsp;놀라게&nbsp;되었습니다.<br>할머니의&nbsp;왼쪽편으로&nbsp;약&nbsp;5m정도의&nbsp;거리에&nbsp;..&nbsp;좀전에&nbsp;그렇게&nbsp;둘러볼땐&nbsp;보이지도&nbsp;않던 그곳에는&nbsp;이름&nbsp;모를&nbsp;산소&nbsp;3구가&nbsp;정말&nbsp;덩그러니&nbsp;그렇게&nbsp;있었습니다. 정말&nbsp;쌩뚱 맞은곳에 우리가&nbsp;흔히&nbsp;볼&nbsp;수&nbsp;있는&nbsp;묘소의&nbsp;크기가&nbsp;아닌&nbsp;거의&nbsp;맨땅에&nbsp;가깝지만&nbsp;듬성&nbsp;듬성&nbsp;잔디가&nbsp;나고&nbsp;약간의&nbsp;볼록한&nbsp;부분이&nbsp;그나마&nbsp;묘소인걸&nbsp;알&nbsp;수&nbsp;있게&nbsp;해주는&nbsp;유일한&nbsp;부분이었으니&nbsp;누가&nbsp;봐도&nbsp;선뜻&nbsp;묘인가?&nbsp;라는&nbsp;생각이&nbsp;들지는&nbsp;않았을&nbsp;것입니다.</p>



<p>&#8220;저기&nbsp;보이는&nbsp;저&nbsp;묘지&nbsp;근처에&nbsp;시체가&nbsp;있었던거야?&nbsp;왜&nbsp;거기에서&nbsp;하필&nbsp;그런일이&#8230; 그럼 이곳&nbsp;근처에&nbsp;북한군이&nbsp;있을&nbsp;수도&nbsp;있다는&nbsp;거자나&#8230; 그럼&nbsp;어서&nbsp;내려가자&#8230; 빨리&nbsp;짐&nbsp;다시 싸도록&nbsp;해. 어서&nbsp;내려가자&#8230;.&#8221; </p>



<p>할머니의&nbsp;다급한&nbsp;목소리는&nbsp;듣는&nbsp;둥&nbsp;마는 둥&nbsp;허겁지겁&nbsp;주먹밥을&nbsp;입안으로&nbsp;가져가는&nbsp;정등이와&nbsp;복분이의&nbsp;행동에&nbsp;갑자기&nbsp;화가&nbsp;치밀어&nbsp;소리를&nbsp;지르게&nbsp;되었습니다.</p>



<p>&#8220;얘들이&nbsp;정말!!&nbsp;빨리&nbsp;짐&nbsp;안챙길래?&#8221; 그&nbsp;때서야&nbsp;게슴치레한&nbsp;눈을&nbsp;한&nbsp;정등이가&nbsp;오랜만에&nbsp;입을&nbsp;땝니다. </p>



<p>&#8220;형수님&nbsp;..&nbsp;별걸&nbsp;다&nbsp;걱정하십니다.&nbsp;지금은&nbsp;대 낮이고 이렇게&nbsp;한적한&nbsp;곳에&nbsp;북한군&nbsp;놈들이&nbsp;나올&nbsp;수야&nbsp;있겠습니까?&nbsp;설사&nbsp;나온다고&nbsp;하더라도&nbsp;제가&nbsp;있잖습니까. 걱정&nbsp;붙들어 메시라고요~&#8221;<br><br>믿음직&nbsp;하진&nbsp;않았지만&#8230;처음으로&nbsp;야산으로&nbsp;나물을&nbsp;캐서&nbsp;저녘상에&nbsp;올리려던&nbsp;할머니는 &#8220;그래&nbsp;여기까지&nbsp;올라왔는데&nbsp;빨리&nbsp;캐서&nbsp;내려가면&nbsp;아무&nbsp;문제&nbsp;없겠지&#8230;&#8221; 라는&nbsp;생각으로&nbsp;재빨리&nbsp;호미를&nbsp;찾아 바로&nbsp;눈앞에&nbsp;보이는&nbsp;나무 밑&nbsp;수풀&nbsp;사이로&nbsp;자리를 옮기게&nbsp;되었습니다.<br></p>



<p>&#8220;할머니?&nbsp;그&nbsp;정등이라는&nbsp;분&nbsp;하고&nbsp;복분인가?&nbsp;뭔가&nbsp;좀&nbsp;이상한데?&nbsp;아놔~&nbsp;난&nbsp;저렇게 뭔가&nbsp;있는듯한&nbsp;말&nbsp;하는&nbsp;사람들&nbsp;보면&nbsp;섬뜩햐~&nbsp;ㅠㅠ&#8221;<br><br>원&#8230;녀석. 별걸&nbsp;다&nbsp;겁내냐면서&nbsp;제&nbsp;머리를&nbsp;한대&nbsp;콕&nbsp;쥐어&nbsp;박았지요ㅠㅠ 콕&nbsp;쥐어박은줄&nbsp;알았던&nbsp;그&nbsp;작은&nbsp;손에는&nbsp;제&nbsp;코만한&nbsp;금반지&nbsp;거기에&nbsp;바둑알&nbsp;만한&nbsp;진주&nbsp;-_-;; 워어어어ㅓㅓㅓㅓㅓㅓㅓㅓ&nbsp;죽다&nbsp;살았습니다.ㅋ<br><br>그렇게&#8230;우리&nbsp;세 명은&nbsp;아무&nbsp;말도&nbsp;없이&nbsp;각자의&nbsp;자리를&nbsp;찾아가서&nbsp;난&nbsp;묵묵히 산나물들을 캐고&nbsp;있었지. 근데&nbsp;그&nbsp;정등이와&nbsp;복분이는&nbsp;같은&nbsp;방향에서&nbsp;둘이&nbsp;소근소근&nbsp;대면서&nbsp;간간히 웃음소리도&nbsp;나더라고. 별&nbsp;대수롭지&nbsp;않게&nbsp;생각하고&nbsp;아무&nbsp;생각없이&nbsp;계속&nbsp;나물을&nbsp;캐다가&nbsp;문득&nbsp;떠오른게&nbsp;하나&nbsp;있었는데&#8230;그&nbsp;죽었다는&nbsp;두&nbsp;남녀 과연&nbsp;누가&nbsp;첨에&nbsp;발견한거지?&nbsp;라는&nbsp;생각이&nbsp;들더라구&#8230;</p>



<p>그래서&nbsp;뒤&nbsp;쪽에서&nbsp;계속&nbsp;재잘거리는&nbsp;방향으로&nbsp;몸을&nbsp;틀어 &#8220;그런데 그&nbsp;두&nbsp;남녀&nbsp;말인&#8230;&#8230;&#8230;&#8230;&#8230;&#8230;&#8221; 분명히&nbsp;방금까지&nbsp;뒤에서&nbsp;남녀가&nbsp;쉴&nbsp;새없이&nbsp;떠들고&nbsp;있었는데 몸을&nbsp;돌려서&nbsp;뒤의&nbsp;광경을&nbsp;본&nbsp;할머니는&nbsp;본인의&nbsp;눈을&nbsp;의심할&nbsp;수&nbsp;밖에&nbsp;없게&nbsp;됐습니다.<br><br>난&nbsp;분명&nbsp;주먹밥을&nbsp;먹은&nbsp;위치에서 산&nbsp;아래&nbsp;방향으로&nbsp;내려오면서&nbsp;나물을&nbsp;캐고&nbsp;있었는데 지금&nbsp;내&nbsp;바로&nbsp;뒤에는&nbsp;아까&nbsp;밥먹으면서&nbsp;봤던&nbsp;그&nbsp;낮은 높이의&nbsp;묘소가&nbsp;내&nbsp;눈앞에&nbsp;선명하게 펼쳐져&nbsp;있는거야. 그&nbsp;현상에&nbsp;이미&nbsp;할머니는&nbsp;너무도&nbsp;놀란&nbsp;나머지 방금전&nbsp;자기&nbsp;뒷편에서&nbsp;소근대던&nbsp;남녀의 목소리를&nbsp;따라&nbsp;고개를&nbsp;돌렸다는&nbsp;거&nbsp;조차도&nbsp;망각하게&nbsp;되었습니다.</p>



<p>그리곤&nbsp;곧바로&nbsp;큰소리를&nbsp;소리를&nbsp;쳤습니다&nbsp;.<br>&#8220;정등아&nbsp;~~~~~~~~복분아~~~~~~~~~~~~~~~~&#8221;<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정~~등~~~아~~&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복~~~분&nbsp;~~~~아~~~~~&nbsp;&nbsp;&lt;&#8211;&nbsp;나름메아리!ㅋ<br><br>하지만&nbsp;주위에는&nbsp;애초에&nbsp;혼자&nbsp;올라온&nbsp;산이라기라도&nbsp;한 듯, 낮은&nbsp;메아리만&nbsp;울려퍼지고&#8230;&nbsp;곤충 조차도&nbsp;인기척에&nbsp;숨을&nbsp;죽이게&nbsp;되었습니다. 할머니는&nbsp;일단&nbsp;놀라지&nbsp;않고&nbsp;침착하게 다시&nbsp;주위를&nbsp;둘러&nbsp;보고&nbsp;내려갈&nbsp;길을&nbsp;찾아야겠단&nbsp;생각에&nbsp;주위를&nbsp;천천히&nbsp;둘러&nbsp;보는&nbsp;바로&nbsp;그때!!!!!</p>



<p>할머니의&nbsp;바로&nbsp;맞은편&nbsp;나무에서&nbsp;그러니까&nbsp;무덤을&nbsp;등지고&nbsp;마을쪽으로&nbsp;우거지게&nbsp;나있는 소나무인지는&nbsp;모르겠지만&nbsp;5m정도&nbsp;되는&nbsp;높은&nbsp;나무의&nbsp;중간에서&nbsp;남자로&nbsp;보이는&nbsp;한&nbsp;사람이 머리를&nbsp;땅으로&nbsp;향하여&nbsp;거꾸로&nbsp;나무를&nbsp;타고&nbsp;내려&nbsp;오는것입니다.</p>



<p>순간&nbsp;머리가&nbsp;띵해진&nbsp;할머니는&nbsp;..<br>&#8220;아아아악&nbsp;!!&nbsp;사람살려&nbsp;!!!&nbsp;정등아&nbsp;~~&nbsp;복분아&nbsp;~~~!!!&nbsp;&#8220;<br>비명소리를&nbsp;지르며&nbsp;제&nbsp;자리에&nbsp;풀썩&nbsp;주저&nbsp;않게&nbsp;되었습니다. 그런&nbsp;할머니를&nbsp;비웃기라도&nbsp;하듯&nbsp;그&nbsp;의문의&nbsp;사내는&nbsp;다시&nbsp;나무를&nbsp;거꾸로&nbsp;타고&nbsp;올라가는 것입니다&#8230;</p>



<p>&#8216;푸다다다다닫닫다다닥&nbsp;&#8230;&nbsp;츄르르르르르르&#8217; 온갖&nbsp;요란한&nbsp;소리를&nbsp;내며&nbsp;그&nbsp;사람인지&nbsp;귀신인지&nbsp;모를&nbsp;형체는&nbsp;나무를&nbsp;정말&nbsp;빠른속도로 위아래로&nbsp;수도&nbsp;없이&nbsp;오르락&nbsp;내리락&nbsp;하는것입니다&#8230; 고개는&nbsp;빳빳히&nbsp;세워&nbsp;정확히&nbsp;할머니로&nbsp;시선을&nbsp;고정한채&nbsp;계속하여&#8230;오르락&nbsp;내리락&#8230;</p>



<p>할머니도&nbsp;워낙에&nbsp;귀신에&nbsp;대한&nbsp;두려움따윈&nbsp;없으신&nbsp;강인한&nbsp;대한민국&nbsp;여성인지라 자리를&nbsp;털고&nbsp;일어나서&nbsp;그&nbsp;나무쪽으로&nbsp;천천히&nbsp;걸어&nbsp;갔습니다. 가까이&nbsp;다가가자 할머니는&nbsp;이상하게&nbsp;차가운&nbsp;기운과 더&nbsp;괴상한&nbsp;냄새에&nbsp;시선이&nbsp;자연스럽게&nbsp;나무&nbsp;뿌리&nbsp;쪽&nbsp;그러니까&nbsp;발밑쪽의&nbsp;땅을&nbsp;훑어&nbsp;보게&nbsp;되었습니다.<br><br>&#8220;악&nbsp;!!!!!!!!!!&#8221; 단발마&nbsp;비명소리와&nbsp;함께&nbsp;할머니는&nbsp;뒤로&nbsp;크게&nbsp;넘어지시고&nbsp;머리를&nbsp;심하게&nbsp;땅에&nbsp;부딪히게 되었다고&nbsp;하더군요.</p>



<p>&#8220;할머니~&nbsp;왜?&nbsp;왜?&nbsp;아왜&nbsp;?&nbsp;땅에&nbsp;산삼같은거&nbsp;있던거&nbsp;아냐?&nbsp;근데&nbsp;뭐&nbsp;재밌다고&nbsp;그&nbsp;이상한 혼령은&nbsp;나무를&nbsp;위아래로&nbsp;왔다갔다&nbsp;한대?&#8221;</p>



<p>할머니는&nbsp;천천히&nbsp;다시&nbsp;말씀을&nbsp;이어&nbsp;가십니다&nbsp;..<br><br>내가&nbsp;나무&nbsp;가까이&nbsp;다가갔을때&nbsp;너무&nbsp;이상한&nbsp;냄새에&nbsp;이끌려&nbsp;밑을&nbsp;쳐다&nbsp;보니까. 거기엔&nbsp;땅속에&nbsp;몸이&nbsp;다&nbsp;묻혀지고&nbsp;머리만&nbsp;덩그러니&nbsp;하늘을&nbsp;향해&nbsp;있는&nbsp;다&nbsp;썩어서&nbsp;형체를 알아&nbsp;볼&nbsp;수&nbsp;없는&nbsp;시신이&nbsp;한구가&nbsp;보였어&#8230; 그래서&nbsp;난&nbsp;너무&nbsp;놀라서&nbsp;뒤로&nbsp;넘어지고 아마도&nbsp;수분을&nbsp;정신을&nbsp;차리지&nbsp;못한거&nbsp;같애&#8230;<br><br>&#8220;할머니&#8230;원래&nbsp;사람들&nbsp;무서운&nbsp;이야기&nbsp;하나씩은&nbsp;다&nbsp;갖고&nbsp;있자나. 나&nbsp;근데&nbsp;지금&nbsp;할머니가&nbsp;이야기하는&nbsp;이야기&nbsp;아버지한테&nbsp;대충&nbsp;들어서&nbsp;알고&nbsp;있는거거든?&#8230; 근데&nbsp;정말&nbsp;무서워서 제대로&nbsp;들어본적이&nbsp;없어&#8230;&nbsp;나&nbsp;안들으면&nbsp;안되?&nbsp;ㅠㅠㅠㅠㅠㅠㅠㅠ&#8221;</p>



<p>하지만&nbsp;전혀&nbsp;개의치&nbsp;않고&nbsp;말씀을&nbsp;이어&nbsp;가십니다. 처음에&nbsp;이야기&nbsp;하기&nbsp;싫다던&nbsp;할머니의&nbsp;모습은&nbsp;온데&nbsp;간데&nbsp;없고&nbsp;거의<br>성우처럼&nbsp;이젠&nbsp;적절한&nbsp;몸짓까지&nbsp;섞어&nbsp;가시면서&nbsp;이야기를&nbsp;하시는&nbsp;할머니&nbsp;+&nbsp;_&nbsp;&nbsp;+&nbsp;쩌러&nbsp;!&nbsp;ㅋ<br><br>그렇게&nbsp;잠시잠깐&nbsp;놓았던&nbsp;정신을&nbsp;차리고&nbsp;일어&nbsp;나려고&nbsp;하는데&nbsp;정말&nbsp;신기하게&#8230;&#8230; 나는&nbsp;좀전의&nbsp;그&nbsp;묘소&#8230; 그것도&nbsp;정가운데&#8230; 거기서&nbsp;벌떡일어나고&nbsp;있더라&#8230;&nbsp;내가&#8230;</p>



<p>이부분을&nbsp;말씀하시면서&nbsp;드디어&nbsp;할머니는&nbsp;말씀을&nbsp;더듬기&nbsp;시작했고&nbsp;눈가는&nbsp;뭔가에 대한&nbsp;두려움으로&nbsp;인한것인지&nbsp;점점&nbsp;작아지는&nbsp;눈을&nbsp;볼&nbsp;수&nbsp;있었습니다.<br><br>잠시 후 정등이와&nbsp;복분이가&nbsp;멀리서&nbsp;수풀을&nbsp;가르며 나를&nbsp;부르면서 무미건조한&nbsp;표정으로&nbsp;내쪽으로&nbsp;걸어오는거야&#8230;<br>&#8220;아씨~~형수님~~&nbsp;거기서&nbsp;뭐하세요&nbsp;??&#8221; 정말인지&nbsp;너무&nbsp;변화없는&nbsp;표정에 그리고 전혀&nbsp;놀라워&nbsp;하지&nbsp;않는&nbsp;그&nbsp;모습을&nbsp;보고 할머니는&nbsp;순간&nbsp;울컥하고&nbsp;서러워서 마구&nbsp;소리&nbsp;치게&nbsp;됩니다.</p>



<p>&#8220;니네들&nbsp;뭐야?&nbsp;어?&nbsp;어디갔었어?&nbsp;어디&nbsp;가면&nbsp;간다고&nbsp;말을해야지&#8230;&#8221; </p>



<p>또 한번&nbsp;포커페이스를&nbsp;유지하고&nbsp;있는&nbsp;복분이가&nbsp;먼저&nbsp;말을&nbsp;꺼냅니다.</p>



<p>&#8220;아씨!!&nbsp;일단&nbsp;그&nbsp;묘소에서&nbsp;내려오시죠?&#8221;</p>



<p>너무나도&nbsp;냉랭한&nbsp;말투에&nbsp;순간&nbsp;아랫 것이라는&nbsp;생각보다는&nbsp;&#8216;아~&nbsp;빨리&nbsp;내려가야&nbsp;겠다!&#8217; 라는&nbsp;생각이&nbsp;먼저들&nbsp;정도로&nbsp;그&nbsp;때의&nbsp;복분이의&nbsp;말은&nbsp;냉소적이고&nbsp;날카로왔습니다. 서러움에&nbsp;눈물이&nbsp;툭하고&nbsp;건들기라도&nbsp;한다면&nbsp;마구&nbsp;흐를정도로&nbsp;맺혀&nbsp;있는&nbsp;할머니는 오히려&nbsp;약간의&nbsp;오기가&nbsp;생겨서 다시&nbsp;한번&nbsp;두&nbsp;아이들을&nbsp;나무라기&nbsp;시작합니다.</p>



<p>&#8220;난&nbsp;처음&nbsp;이산에&nbsp;올라&nbsp;왔는데 처음 올라와서&nbsp;길도&nbsp;잘&nbsp;모르는데 불러도&nbsp;대답도&nbsp;안하고&nbsp;어디갔었냐고 묻자나!!&nbsp;어!!&nbsp;정말&nbsp;혼나&nbsp;볼래?&#8221;<br><br>감정이&nbsp;격해진&nbsp;할머니는&nbsp;약간의&nbsp;비속어&nbsp;까지&nbsp;섞어&nbsp;가면서&nbsp;나무라고&nbsp;있었습니다. 조용히&nbsp;듣기만&nbsp;하던&nbsp;정등이가&nbsp;고개는&nbsp;내리깔고&nbsp;눈만&nbsp;치켜&nbsp;뜨면서 한마디&nbsp;합니다.</p>



<p>&#8220;저희도&nbsp;나물캘때 형수님&nbsp;찾았다고요&#8230; 몇번을&nbsp;불러도&nbsp;대답도&nbsp;않하시고&nbsp;묘소쪽의 소나무앞으로&nbsp;엉금&nbsp;엄금&nbsp;기어가시길래 저희는&nbsp;뭐&nbsp;도라지라도&nbsp;봤나&nbsp;싶었습니다.&#8221;<br><br>할머니는, 그때&nbsp;서야&nbsp;머리를&nbsp;탁&nbsp;치면서 </p>



<p>&#8216;아&nbsp;맞다. 아까&nbsp;그&nbsp;이상한&nbsp;시체랑&nbsp;그&nbsp;이상한&nbsp;혼령&nbsp;있던 곳 그곳이&nbsp;어디지?&nbsp;그곳에&nbsp;이&nbsp;아이들을&nbsp;데리고&nbsp;가서&nbsp;다시&nbsp;한번&nbsp;확인을&nbsp;해볼까? 아니야&#8230;지금은&nbsp;아니야&#8230;이것들&nbsp;날&nbsp;놀리려고&nbsp;하는&nbsp;심산인거&nbsp;같은데&#8230;&nbsp;빨리&nbsp;여길 벗어나서&nbsp;신랑이랑&nbsp;어른들이랑&nbsp;다시&nbsp;와봐야겠어&#8230;&#8217;<br><br>이런생각을&nbsp;하면서&nbsp;정등이의&nbsp;물음에는&nbsp;대답도&nbsp;않은 채&nbsp;몸을&nbsp;돌려&nbsp;산아래쪽으로 내려 가려던&nbsp;찰나&nbsp;정확히는&nbsp;아니지만 아주&nbsp;조그만하게 정등이와&nbsp;복분이의&nbsp;대화&nbsp;소리가&nbsp;할머니의 귀를&nbsp;의심스럽게&nbsp;만들게&nbsp;되었습니다&nbsp;&#8230;.<br><br>&#8220;히히&#8230;&nbsp;끝까지&nbsp;자기가&nbsp;본거에&nbsp;대한&nbsp;이야기는&nbsp;않하네. 두고보자고 얼마나&nbsp;가나&#8230;&#8221;<br>&#8220;히히히히히히&nbsp;&#8230;.키키키키키키키키킼키키키키키키&#8221;<br><br>할머니는&#8230; 더&nbsp;이상&nbsp;아무&nbsp;말도&nbsp;할&nbsp;수가&nbsp;없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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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ries:name><![CDATA[할머니가 들려준 무서운 이야기 – 한(恨)]]></series:nam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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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가 들려준 무서운 이야기 1화 &#8211; 한(恨)의 서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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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story-teller]]></dc:creator>
		<pubDate>Tue, 02 Aug 2022 14:12:10 +0000</pubDate>
				<category><![CDATA[Horror-story]]></category>
		<category><![CDATA[무서운이야기]]></category>
		<category><![CDATA[공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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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할머니가 들려준 무서운 이야기 한(恨) 욕구나 의지의 좌절과 그에 따르는 삶의 파국 등과 그에 처한 편집적이고 강박적인 마음의 자세와 상처가 의식·무의식적으로 얽힌 복합체를 가리키는 민간용어. 응어리. 한(恨)의 서막 이&#160;이야기는&#160;군대 휴가나와서&#160;할머니댁에&#160;머물렀을&#160;때&#160;할머니와&#160;저녘상으로&#160;삼결삽을 먹으며&#160;들었던 이야기입니다.&#8220;할머니,&#160;저&#160;요즘&#160;무서운&#160;이야기&#160;수집 중인데&#160;혹시&#160;무서운 일&#160;경험하거나&#160;본 적&#160;있어요?&#8221;손자가&#160;맛있게&#160;구워놓은&#160;삼겹살을&#160;할머니는&#160;쌈장을&#160;듬뿍&#160;발라&#160;마늘과&#160;양파를&#160;얹고 한입&#160;크게&#160;벌려&#160;넣으시면서&#160;저에게&#160;큰소리로&#160;말씀&#160;했습니다. &#8220;왜&#160;없겠어&#8230; 요즘&#160;세상에&#160;그런 일&#160;한번&#160;안 겪은&#160;사람도&#160;있나?&#8221;경상도&#160;사투리를&#160;진하게&#160;쓰시는&#160;할머니의&#160;말은&#160;충청권으로&#160;이사온&#160;제가&#160;알아&#160;들으려면 가까이&#160;붙어&#160;앉아서&#160;귀를&#160;있는대로&#160;기울이고&#160;들을&#160;수&#160;밖에&#160;없었습니다. &#8220;할머니,&#160;그럼&#160;저&#160;빨리&#160;해줘요ㅠㅠ&#160;급해요!!!&#8221;할머니는&#160;손자의&#160;애원에는&#160;아랑곳&#160;하지&#160;않고&#160;같이&#160;휴가온&#160;저의&#160;일행과&#160;농담 따먹기에 더&#160;관심을&#160;보였죠&#8230;그런데&#160;그런&#160;할머니의&#160;모습은&#160;손자가&#160;부탁한&#160;무서운&#160;이야기의&#160;중심에서&#160;할머니의 입으로&#160;통해지는&#160;기분&#160;나쁜&#160;느낌이&#160;싫어서&#160;즉&#160;다시&#160;한번&#160;예전 일을&#160;회상하며&#160;또&#160;한번 그때의&#160;악몽을&#160;되새기기&#160;싫어&#160;&#160;일부러&#160;그런건&#160;아닐지&#160;의심이&#160;갈&#160;정도로 표정이&#160;않 좋아&#160;지시더군요. 애써&#160;삼겹살만&#160;드시고&#160;계신&#160;할머니께&#160;저는&#160;또 한번&#160;재촉 했습니다&#160;.&#8220;할머니&#160;진짜&#160;자꾸&#160;안해주면&#160;내가&#160;무서운&#160;이야기&#160;하고&#160;우리&#160;오늘&#160;밤에&#160;여기서&#160;안잔다!&#8221; 그때서야&#160;할머니가&#160;고개를&#160;제&#160;쪽으로&#160;돌리시면서 &#8220;이놈아&#160;옛말에&#160;없는&#160;이야기도&#160;자꾸&#160;하다보면&#160;그게&#160;보이고&#160;있는&#160;이야기도&#160;회자가&#160;안되면&#160;그게&#160;없어진다고&#160;했는데&#8230;&#160;넌&#160;뭐하러&#160;그런&#160;쓸데없는걸&#160;들어가면서&#160;밤잠&#160;설칠라고 하냐?&#8221; [&#8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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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class="wp-block-heading">할머니가 들려준 무서운 이야기 한(恨)</h2>



<p>욕구나 의지의 좌절과 그에 따르는 삶의 파국 등과 그에 처한 편집적이고 강박적인 마음의 자세와 상처가 의식·무의식적으로 얽힌 복합체를 가리키는 민간용어. 응어리.</p>



<h2 class="wp-block-heading">한(恨)의 서막</h2>



<p>이&nbsp;이야기는&nbsp;군대 휴가나와서&nbsp;할머니댁에&nbsp;머물렀을&nbsp;때&nbsp;할머니와&nbsp;저녘상으로&nbsp;삼결삽을 먹으며&nbsp;들었던 이야기입니다.<br>&#8220;할머니,&nbsp;저&nbsp;요즘&nbsp;무서운&nbsp;이야기&nbsp;수집 중인데&nbsp;혹시&nbsp;무서운 일&nbsp;경험하거나&nbsp;본 적&nbsp;있어요?&#8221;<br>손자가&nbsp;맛있게&nbsp;구워놓은&nbsp;삼겹살을&nbsp;할머니는&nbsp;쌈장을&nbsp;듬뿍&nbsp;발라&nbsp;마늘과&nbsp;양파를&nbsp;얹고 한입&nbsp;크게&nbsp;벌려&nbsp;넣으시면서&nbsp;저에게&nbsp;큰소리로&nbsp;말씀&nbsp;했습니다.</p>



<p>&#8220;왜&nbsp;없겠어&#8230; 요즘&nbsp;세상에&nbsp;그런 일&nbsp;한번&nbsp;안 겪은&nbsp;사람도&nbsp;있나?&#8221;<br>경상도&nbsp;사투리를&nbsp;진하게&nbsp;쓰시는&nbsp;할머니의&nbsp;말은&nbsp;충청권으로&nbsp;이사온&nbsp;제가&nbsp;알아&nbsp;들으려면 가까이&nbsp;붙어&nbsp;앉아서&nbsp;귀를&nbsp;있는대로&nbsp;기울이고&nbsp;들을&nbsp;수&nbsp;밖에&nbsp;없었습니다.</p>



<p>&#8220;할머니,&nbsp;그럼&nbsp;저&nbsp;빨리&nbsp;해줘요ㅠㅠ&nbsp;급해요!!!&#8221;<br>할머니는&nbsp;손자의&nbsp;애원에는&nbsp;아랑곳&nbsp;하지&nbsp;않고&nbsp;같이&nbsp;휴가온&nbsp;저의&nbsp;일행과&nbsp;농담 따먹기에 더&nbsp;관심을&nbsp;보였죠&#8230;그런데&nbsp;그런&nbsp;할머니의&nbsp;모습은&nbsp;손자가&nbsp;부탁한&nbsp;무서운&nbsp;이야기의&nbsp;중심에서&nbsp;할머니의 입으로&nbsp;통해지는&nbsp;기분&nbsp;나쁜&nbsp;느낌이&nbsp;싫어서&nbsp;즉&nbsp;다시&nbsp;한번&nbsp;예전 일을&nbsp;회상하며&nbsp;또&nbsp;한번 그때의&nbsp;악몽을&nbsp;되새기기&nbsp;싫어&nbsp;&nbsp;일부러&nbsp;그런건&nbsp;아닐지&nbsp;의심이&nbsp;갈&nbsp;정도로 표정이&nbsp;않 좋아&nbsp;지시더군요.<br><br>애써&nbsp;삼겹살만&nbsp;드시고&nbsp;계신&nbsp;할머니께&nbsp;저는&nbsp;또 한번&nbsp;재촉 했습니다&nbsp;.<br>&#8220;할머니&nbsp;진짜&nbsp;자꾸&nbsp;안해주면&nbsp;내가&nbsp;무서운&nbsp;이야기&nbsp;하고&nbsp;우리&nbsp;오늘&nbsp;밤에&nbsp;여기서&nbsp;안잔다!&#8221;<br><br>그때서야&nbsp;할머니가&nbsp;고개를&nbsp;제&nbsp;쪽으로&nbsp;돌리시면서 </p>



<p>&#8220;이놈아&nbsp;옛말에&nbsp;없는&nbsp;이야기도&nbsp;자꾸&nbsp;하다보면&nbsp;그게&nbsp;보이고&nbsp;있는&nbsp;이야기도&nbsp;회자가&nbsp;안되면&nbsp;그게&nbsp;없어진다고&nbsp;했는데&#8230;&nbsp;넌&nbsp;뭐하러&nbsp;그런&nbsp;쓸데없는걸&nbsp;들어가면서&nbsp;밤잠&nbsp;설칠라고 하냐?&#8221;</p>



<p>진심&nbsp;짜증이&nbsp;섞인&nbsp;말투였으나&nbsp;어렸을&nbsp;때&nbsp;부터&nbsp;내&nbsp;부탁이라면&nbsp;싫은소리&nbsp;하시면서도 다&nbsp;들어&nbsp;주시던&nbsp;우리&nbsp;간지&nbsp;할머니!</p>



<p>이번에도&nbsp;못이기는&nbsp;척&nbsp;슬슬&nbsp;이야기&nbsp;보따리를&nbsp;풀어&nbsp;놓으시더라구요~</p>



<p>할미가&nbsp;어렸을때&nbsp;이곳으로&nbsp;이사왔을때&nbsp;였어&#8230;그&nbsp;때&nbsp;니&nbsp;할아버지네&nbsp;집안은 증조&nbsp;할아버지&nbsp;때부터&nbsp;좀&nbsp;부유한&nbsp;집안이었지. 모르겠다. 그전부터&nbsp;잘&nbsp;살던&nbsp;집안이었는지는&nbsp;모르겠지만&nbsp;이&nbsp;할미가&nbsp;말 한마디&nbsp;걸기&nbsp;힘들정도로&nbsp;이 동네에서&nbsp;시아버지의&nbsp;위엄과&nbsp;그&nbsp;명예는&nbsp;상당 했었지&#8230;</p>



<p>처음&nbsp;시집왔을&nbsp;때&nbsp;넓은&nbsp;밭과&nbsp;큰&nbsp;집의&nbsp;규모를&nbsp;보고&nbsp;크게&nbsp;위축되어&nbsp;있었는데&nbsp;집에&nbsp;들어서서&nbsp;처음으로&nbsp;대하는&nbsp;니&nbsp;할아버지는&nbsp;정말&nbsp;잘생기고&nbsp;키도&nbsp;훤칠해서&nbsp;할미도&nbsp;꽤나&nbsp;마음에 들었던&nbsp;그&nbsp;즈음에&nbsp;마당에는&nbsp;두어명의&nbsp;마당쇠와&nbsp;밥때기등의&nbsp;집안일을&nbsp;도와주는&nbsp;사람들도&nbsp;있는걸&nbsp;보고 아&nbsp;정말&nbsp;잘사는&nbsp;집이구나 이런 생각을&nbsp;하게&nbsp;됐어&#8230;</p>



<p>&#8220;그건&nbsp;들어서&nbsp;알고&nbsp;있어,&nbsp;증조&nbsp;할아버지때&nbsp;노비도&nbsp;3명인가&nbsp;있었다구&nbsp;하던데?&#8221; 아빠가&nbsp;말씀해주셨어.&nbsp;그럼&nbsp;할머니가&nbsp;갔을때도&nbsp;있었던거야?</p>



<p>그래&#8230;그런데&nbsp;그게&nbsp;꼭&nbsp;노비라기&nbsp;보다는&nbsp;오히려&nbsp;가족처럼&nbsp;더&nbsp;화목해&nbsp;보이더라구. 그래서&nbsp;그&nbsp;분위기가&nbsp;너무&nbsp;좋아서&nbsp;할미는&nbsp;정말&nbsp;기분좋고&nbsp;희망에&nbsp;차 올라서&nbsp;그렇게&nbsp;시집살이를 시작하게&nbsp;됐지&#8230;<br><br>그런데&nbsp;그&nbsp;집&nbsp;뒷산이&nbsp;선산인데&#8230; 그&nbsp;산에&nbsp;우리&nbsp;조상들이&nbsp;많이&nbsp;묻혀&nbsp;있고 또&nbsp;이름&nbsp;모를&nbsp;묘도&nbsp;엄청&nbsp;많은&nbsp;산이었거든&#8230;지금은&nbsp;이름이&nbsp;가물가물한데 정등이라는&nbsp;사내놈&nbsp;하나와&nbsp;복분인가?&nbsp;하는&nbsp;여자아이&nbsp;하나가&nbsp;가사일을&nbsp;도와&nbsp;주는 아이들이었는데&nbsp;할미랑&nbsp;또래거나&nbsp;아니면&nbsp;한&nbsp;두살&nbsp;많은&nbsp;그&nbsp;아이들과&nbsp;할미가&nbsp;시집온지 한&nbsp;3달정도&nbsp;됐을때&nbsp;그&nbsp;뒷산&nbsp;그러니까&nbsp;선산으로&nbsp;나물을&nbsp;캐러&nbsp;간 적이 있었어&#8230;</p>



<p>그때가&nbsp;아마&nbsp;이른&nbsp;8월정도&nbsp;됐을꺼야&#8230;</p>



<p>&#8220;워어~&nbsp;할머니&nbsp;남자&nbsp;이름이&nbsp;정등이야&nbsp;-_-?&nbsp;성이&nbsp;설마&nbsp;정씨고&nbsp;이름이&nbsp;등은&nbsp;아니겠지?&#8221; 급조한&nbsp;이름인거&nbsp;같은데&nbsp;-_-;;</p>



<p>특이한&nbsp;이름이어서&nbsp;남자&nbsp;이름은&nbsp;아직도&nbsp;기억이&nbsp;난다.&nbsp;군소리&nbsp;말고&nbsp;들어. 그렇게&nbsp;할미는&nbsp;뒷 뜰로&nbsp;나가면&nbsp;보이는&nbsp;작은&nbsp;개울가를&nbsp;타고&nbsp;급하게&nbsp;비탈진&nbsp;밤나무 경계면에&nbsp;첫발을&nbsp;내딛고 나름&nbsp;나들인지라&nbsp;복분이는&nbsp;아침&nbsp;일찍부터&nbsp;주먹밥과&nbsp;냉국을 머리에 이고&nbsp;내&nbsp;바로&nbsp;뒤를&nbsp;따랐고&nbsp;정등이는&nbsp;커다란&nbsp;소쿠리와&nbsp;큰&nbsp;호미3개를&nbsp;들고 멀찌감치&nbsp;떨어져서&nbsp;마지막으로&nbsp;걷고&nbsp;있었지&#8230;</p>



<p>그렇게&nbsp;꽤나&nbsp;가파른&nbsp;산&nbsp;비탈길을&nbsp;우리는&nbsp;한참을&nbsp;올랐고,&nbsp;그렇게&nbsp;한참이&nbsp;지난후에야&nbsp;힘들게&nbsp;산 나물들이&nbsp;나있는&nbsp;곳을&nbsp;찾을&nbsp;수&nbsp;있었어&#8230;</p>



<p>거기가&nbsp;어디냐면 할머니는&nbsp;손끝으로&nbsp;내가&nbsp;앉아&nbsp;있는&nbsp;등&nbsp;뒤로&nbsp;할머니의&nbsp;밭&nbsp;위쪽&nbsp;산등성이를&nbsp;가리키며 예전&nbsp;기억이라도&nbsp;떠올리는&nbsp;듯&nbsp;미세하게&nbsp;목소리가&nbsp;떨리는&nbsp;듯&nbsp;하였습니다.</p>



<p>저기가&nbsp;그&nbsp;나물을&nbsp;캐던&nbsp;산이야&#8230; 할머니가&nbsp;손으로&nbsp;가르킨&nbsp;곳으로&nbsp;우리들의&nbsp;시선은&nbsp;일제히&nbsp;향했고&nbsp;그&nbsp;곳에서&nbsp;한참동안이나 우리는&nbsp;눈을&nbsp;뗄 수가&nbsp;없었습니다. </p>



<p>마치&nbsp;옛날&nbsp;옛날에는&nbsp;그&nbsp;곳에서&nbsp;화산이라도&nbsp;폭발 했었나&nbsp;싶을 정도로&nbsp;녹색을&nbsp;띈&nbsp;풀로&nbsp;넓은 분지 형태를 이루고&nbsp;있었고&nbsp;약&nbsp;1000여평의&nbsp;그&nbsp;의문의&nbsp;파란&nbsp;풀들&nbsp;주위로는&nbsp;족히&nbsp;건물&nbsp;5층 높이는&nbsp;되보이는&nbsp;듯한&nbsp;침엽수림이&nbsp;그&nbsp;분지를&nbsp;애워&nbsp;싸고&nbsp;있었으며&nbsp;그&nbsp;경사면이&nbsp;족히&nbsp;40도는&nbsp;되&nbsp;보이는&nbsp;엄청&nbsp;가파른&nbsp;곳이었습니다&#8230;</p>



<p>꽤나&nbsp;많이&nbsp;놀러&nbsp;갔던&nbsp;할머니댁이건만&nbsp;처음&nbsp;보는&nbsp;광경에&nbsp;약간&nbsp;섬칫해져버린&nbsp;저였습니다. 놀란&nbsp;기색이&nbsp;역력한&nbsp;저에&nbsp;모습은&nbsp;안중에도&nbsp;없는듯&nbsp;할머니는&nbsp;차분히&nbsp;말씀을&nbsp;이어가셨습니다.</p>



<p>처음&nbsp;우리가&nbsp;그곳에&nbsp;도착했을때는&nbsp;풀들과&nbsp;돌. 야생화&nbsp;그리고&nbsp;찰진&nbsp;흙이&nbsp;조화롭게&nbsp;이루어져서인지&nbsp;향긋한&nbsp;냄새가&nbsp;나더라구. 힘들게&nbsp;올라온&nbsp;보상을&nbsp;받는거라고&nbsp;생각했지. 그게&nbsp;그렇게&nbsp;오래&nbsp;가지는&nbsp;않았지만&#8230;</p>



<p>말끝을&nbsp;흐리는&nbsp;할머니의&nbsp;안색이&nbsp;좋아&nbsp;보이지가&nbsp;않았습니다. 도착하자&nbsp;마자&nbsp;나물을&nbsp;캐지는&nbsp;않았고&nbsp;잠깐&nbsp;땅에&nbsp;몸을&nbsp;반쯤&nbsp;젖혀서&nbsp;기대&nbsp;앉은&nbsp;상태에서 우리는&nbsp;준비한&nbsp;주먹밥과&nbsp;냉국으로&nbsp;아침을&nbsp;거르고&nbsp;이른&nbsp;아침부터&nbsp;산을&nbsp;타서&nbsp;그런지&nbsp;허기진&nbsp;배를&nbsp;때울&nbsp;생각부터&nbsp;하게&nbsp;되더라.</p>



<p>그렇게&nbsp;우리는&nbsp;별&nbsp;말도&nbsp;없이&nbsp;주섬&nbsp;주섬&nbsp;허기를&nbsp;때우고&nbsp;있는데&nbsp;바로&nbsp;그&nbsp;때 정등이가&nbsp;낮은&nbsp;목소리로&nbsp;말하더라구&#8230;</p>



<p>&#8220;저기&nbsp;형수님 (당시에는&nbsp;아씨라고&nbsp;불렀다고&nbsp;하지만&nbsp;후에는&nbsp;워낙에&nbsp;할아버지와&nbsp;절친한 친구&nbsp;사이처럼&nbsp;발전되서&nbsp;형님이라고&nbsp;불렀고&nbsp;당연히&nbsp;할머니에게도&nbsp;형수님이라고&nbsp;불렀다고&nbsp;하더군요!)&nbsp;이&nbsp;곳&nbsp;와보신 적&nbsp;있나요?&#8221;</p>



<p>다급 하다거나&nbsp;급하다기&nbsp;보다는&nbsp;뭔가에&nbsp;두려움을&nbsp;느껴&nbsp;공포심으로&nbsp;인한&nbsp;미세한&nbsp;떨림이 밥알을&nbsp;채&nbsp;씹지도&nbsp;못하고&nbsp;말하고&nbsp;있는&nbsp;정등군의&nbsp;질문은&nbsp;화려한&nbsp;경관과&nbsp;따스한&nbsp;햇빛에 취한&nbsp;할머니를&nbsp;순식간에&nbsp;궁금증과&nbsp;의구심으로&nbsp;가득차게&nbsp;만들었습니다&#8230;</p>



<p>이&nbsp;말을&nbsp;같이&nbsp;듣던&nbsp;복분이의&nbsp;의미심장한&nbsp;옅은&nbsp;미소는&nbsp;그&nbsp;당시의&nbsp;할머니에겐&nbsp;별&nbsp;문제가 되지&nbsp;않았습니다.</p>



<p>&#8220;흠?&nbsp;당연히&nbsp;와본적&nbsp;없지..나도&nbsp;시집온지&nbsp;얼마&nbsp;안됐다구..!&nbsp;&#8220;</p>



<p>궁금증에&nbsp;눈을&nbsp;똘망똘망&nbsp;뜨고&nbsp;대답하는&nbsp;할머니에게 &#8220;얼마전에&nbsp;이곳에서&nbsp;이&nbsp;고향사람들이&nbsp;아닌&nbsp;남녀&nbsp;2명의&nbsp;사체가&nbsp;발견됐었습니다&#8230;&#8221;</p>



<p>이런&nbsp;이야기를&nbsp;아무렇지도&nbsp;않게&nbsp;이야기&nbsp;하는&nbsp;정등군의&nbsp;눈초리가&nbsp;새삼&nbsp;섬뜩하게&nbsp;여겨지는&nbsp;할머니께서는 아랑곳&nbsp;하지&nbsp;않고&nbsp;되&nbsp;물어&nbsp;봅니다.<br><br>&#8220;나이가&nbsp;얼마나&nbsp;되는데?&nbsp;왜&nbsp;죽은거래?&#8221;<br>&#8220;그게&#8230;그러니까&#8230;&#8221;</p>



<p>말끝을&nbsp;흐리는&nbsp;정등이를&nbsp;대신이라도&nbsp;하듯&nbsp;곧&nbsp;또랑또랑한&nbsp;목소리가&nbsp;울려&nbsp;퍼집니다.<br>&#8220;아씨!&nbsp;그게&nbsp;총상으로&nbsp;죽은것으로&nbsp;보아.&nbsp;아마도&nbsp;괴뢰군에게&nbsp;납치나&nbsp;총살을&nbsp;당한뒤&nbsp;사체가&nbsp;이쪽에&nbsp;버려진듯해요~&#8221;</p>



<p>애써&nbsp;태연한척&nbsp;하는게&nbsp;아닌&nbsp;정말로&nbsp;대수롭지&nbsp;않게&nbsp;내뱉는&nbsp;복분이의&nbsp;모습은&nbsp;차갑디&nbsp;차가워&nbsp;보였습니다. 이런&nbsp;이야기를&nbsp;아무렇지도&nbsp;않게&nbsp;내&nbsp;뱉는&nbsp;두&nbsp;젊은이&nbsp;덕인지 할머니&nbsp;조차도&nbsp;아무렇지도&nbsp;않게&nbsp;받아들이는&nbsp;상황으로&nbsp;전개&nbsp;되어졌습니다.</p>



<p>&#8220;어&#8230;&nbsp;총살?&nbsp;괴뢰군?&nbsp;뭐야?&nbsp;그럼&nbsp;그때가&nbsp;1950년&nbsp;6월&nbsp;25일&nbsp;6.25 전쟁&nbsp;직후&nbsp;있었던&nbsp;일이라는거야?&#8221;</p>



<p>할머니는&nbsp;귀찮다는&nbsp;듯&nbsp;날짜는&nbsp;정확히&nbsp;기억&nbsp;못하는데&nbsp;그&nbsp;때&nbsp;당시의&nbsp;우리나라는&nbsp;전쟁 중이었던건&nbsp;사실이고&nbsp;워낙에&nbsp;시골&nbsp;오지의&nbsp;그&nbsp;동네에서는&nbsp;전쟁과는&nbsp;별개의&nbsp;나라인&nbsp;마냥&nbsp;결혼도&nbsp;농사도&nbsp;아무&nbsp;차질없이 그렇게&nbsp;평상시&nbsp;모습대로&nbsp;돌아가고&nbsp;있었어.</p>



<p>선뜻&nbsp;납득이&nbsp;가는&nbsp;상황이&nbsp;아니고&nbsp;재차&nbsp;확인할&nbsp;겸&nbsp;또&nbsp;한번&nbsp;물어보았습니다.<br>&#8220;아니&nbsp;그럼&nbsp;그때가&nbsp;6.25전쟁&nbsp;이후의&nbsp;일이&nbsp;아니라&#8230;&nbsp;6.25&nbsp;전쟁중에&nbsp;있었던&nbsp;일이라는거야&nbsp;?&#8221;</p>



<p>우리는&nbsp;전쟁이&nbsp;난것도&nbsp;몇달뒤에&nbsp;알았고. 그때&nbsp;사람들이&nbsp;남쪽으로&nbsp;피난을&nbsp;갔다는&nbsp;사실은&nbsp;전쟁이&nbsp;끝나고&nbsp;한참이&nbsp;지나서야&nbsp;알았으니까. 그&nbsp;당시&nbsp;그&nbsp;마을엔&nbsp;약&nbsp;10가구들만이&nbsp;자급&nbsp;자족&nbsp;하면서&nbsp;살던&nbsp;터라&nbsp;어느&nbsp;하나&nbsp;걸어서&nbsp;3시간이&nbsp;넘는&nbsp;읍내까지&nbsp;나가서&nbsp;소식을&nbsp;알아온&nbsp;사람들이&nbsp;없었을&nbsp;지경이니&nbsp;말이야.</p>



<p>근대사중에&nbsp;가장&nbsp;큰&nbsp;국가적&nbsp;사태였던걸&nbsp;아는&nbsp;저로서는&nbsp;이&nbsp;이야기가&nbsp;6.25&nbsp;전쟁과&nbsp;맞물려 왠지&nbsp;모를&nbsp;긴장감까지&nbsp;돌게&nbsp;만드는&nbsp;묘한&nbsp;기분을&nbsp;느끼고&nbsp;있었습니다..<br><br>곧&nbsp;다시&nbsp;말을&nbsp;잇는&nbsp;복분이의&nbsp;이야기에&nbsp;할머니는&nbsp;한&nbsp;여름에도&nbsp;불구하고&nbsp;서늘한&nbsp;기운에 할머니의&nbsp;고개는&nbsp;좌우로&nbsp;수십번씩&nbsp;돌려가며&nbsp;아름답기&nbsp;그지&nbsp;없던&nbsp;주위의&nbsp;모습을&nbsp;재차&nbsp;확인하고&nbsp;확인하게&nbsp;되었습니다.<br><br>&nbsp;&nbsp;&nbsp;&nbsp;                                                                 &#8211;&nbsp;1부&nbsp;끝&nbsp;&#821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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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ries:name><![CDATA[할머니가 들려준 무서운 이야기 – 한(恨)]]></series:name>
	</item>
		<item>
		<title>심야 괴담회 레전드 하루 3만원 소름돋는 오사카 민박집</title>
		<link>https://story.hobbyspace.org/post/2095/fear-ryokan-in-osak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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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story-teller]]></dc:creator>
		<pubDate>Fri, 29 Jul 2022 09:25:06 +0000</pubDate>
				<category><![CDATA[Horror-story]]></category>
		<category><![CDATA[공포]]></category>
		<category><![CDATA[오사카민박]]></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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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오사카 민박집 &#8211; 2017년에 직접 겪은 일 4년 전 2017년에 직적 겪은 일.설레는 마음으로 오사카 여행 계획을 세운 부부 계획 세우기 첫 순서는? 숙소 예약 인터넷으로 숙소를 알아보던 지희 씨오사카 민박 “어머! 여기 정말 싸다~” 가성비 갑&#160;숙소&#160;발견 집 전체 대여해주는 공유 숙소. 지희 씨가 찾은 숙소 가격이 무려 3,000엔2017년 환율 기준 한화로 30,000원 정도 저렴한 [&#8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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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encoded><![CDATA[
<h2 class="wp-block-heading">오사카 민박집 &#8211; 2017년에 직접 겪은 일</h2>



<figure class="wp-block-gallery has-nested-images columns-default is-cropped wp-block-gallery-1 is-layout-flex wp-block-gallery-is-layout-flex">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705" height="421" data-id="2100"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1.png" alt="" class="wp-image-2100"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1.png 705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1-300x179.pn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1-703x420.png 703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1-696x416.png 696w" sizes="auto, (max-width: 705px) 100vw, 705px" /></figure>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514" height="844" data-id="2101"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png" alt="" class="wp-image-2101"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png 1514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300x167.pn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768x428.png 76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753x420.png 753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696x388.png 69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1068x595.png 1068w" sizes="auto, (max-width: 1514px) 100vw, 1514px" /></figure>
</figure>



<p>4년 전 2017년에 직적 겪은 일.<br>설레는 마음으로 오사카 여행 계획을 세운 부부</p>



<h2 class="wp-block-heading">계획 세우기 첫 순서는? 숙소 예약</h2>



<p>인터넷으로 숙소를 알아보던 지희 씨<br>오사카 민박 “어머! 여기 정말 싸다~”</p>



<figure class="wp-block-gallery has-nested-images columns-default is-cropped wp-block-gallery-2 is-layout-flex wp-block-gallery-is-layout-flex">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512" height="844" data-id="2102"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png" alt="" class="wp-image-2102"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png 1512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300x167.pn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768x429.png 76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752x420.png 752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696x389.png 69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1068x596.png 1068w" sizes="auto, (max-width: 1512px) 100vw, 1512px" /></figure>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512" height="860" data-id="2103"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4.png" alt="" class="wp-image-2103"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4.png 1512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4-300x171.pn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4-768x437.png 76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4-738x420.png 73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4-696x396.png 69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4-1068x607.png 1068w" sizes="auto, (max-width: 1512px) 100vw, 1512px" /></figure>
</figure>



<h2 class="wp-block-heading">가성비 갑&nbsp;숙소&nbsp;발견</h2>



<p>집 전체 대여해주는 공유 숙소. 지희 씨가 찾은 숙소 가격이 무려 3,000엔<br>2017년 환율 기준 한화로 30,000원 정도</p>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512" height="1650"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5.png" alt="" class="wp-image-2104"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5.png 1512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5-275x300.png 275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5-768x838.png 76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5-1408x1536.png 140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5-385x420.png 385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5-696x760.png 69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5-1068x1165.png 1068w" sizes="auto, (max-width: 1512px) 100vw, 1512px" /></figure>



<h2 class="wp-block-heading">저렴한 데는 이유가 있는 법</h2>



<p>역시나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숙소. 그리고 오래되어 낡은 건물. 거리가 너무 멀까 봐 걱정된 남편. 하지만 잠만 잘 거라며, 개의치 않아 한 지희 씨</p>



<h3 class="wp-block-heading">중요한 건 3만 원이잖아!</h3>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510" height="830"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6.png" alt="" class="wp-image-2105"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6.png 151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6-300x165.pn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6-768x422.png 76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6-764x420.png 764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6-696x383.png 69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6-1068x587.png 1068w" sizes="auto, (max-width: 1510px) 100vw, 1510px" /></figure>



<h2 class="wp-block-heading">드디어 오사카 입성!</h2>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750" height="536"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bg.jpeg" alt="" class="wp-image-2106"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bg.jpeg 75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bg-300x214.jpe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bg-588x420.jpeg 58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bg-696x497.jpeg 69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bg-100x70.jpeg 100w" sizes="auto, (max-width: 750px) 100vw, 750px" /></figure>



<p>설레는 마음으로 숙소를 찾아가는데 초행길+일본어도 못해서 한참 헤매다.<br>반나절이&nbsp;걸려&nbsp;도착한&nbsp;숙소</p>



<h2 class="wp-block-heading">생각보다 훨씬 낙후된 건물</h2>



<figure class="wp-block-gallery has-nested-images columns-default is-cropped wp-block-gallery-3 is-layout-flex wp-block-gallery-is-layout-flex">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512" height="852" data-id="2108"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7.png" alt="" class="wp-image-2108"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7.png 1512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7-300x169.pn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7-768x433.png 76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7-745x420.png 745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7-696x392.png 69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7-1068x602.png 1068w" sizes="auto, (max-width: 1512px) 100vw, 1512px" /></figure>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514" height="838" data-id="2107"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8.png" alt="" class="wp-image-2107"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8.png 1514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8-300x166.pn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8-768x425.png 76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8-759x420.png 759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8-696x385.png 69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8-1068x591.png 1068w" sizes="auto, (max-width: 1514px) 100vw, 1514px" /></figure>
</figure>



<p>그래도 3만 원이잖아! 작은 거실에 침실 1개가 딸린 집<br>짐을 풀고 숙소를 둘러보는데 방문자들이 남겨놓은 방명록<br>문득 이상한 느낌이 드는데&#8230;.<br><br>집안 곳곳에 먼지가 쌓여있었음. 사람의 흔적이라곤 느껴지지 않는 곳곳에 쌓인 먼지들<br>시간이 지날수록 꿉꿉한 냄새가 올라오고 곰팡이 같은 냄새가 계속 나서 문을 열어 환기한 다음<br></p>



<figure class="wp-block-gallery has-nested-images columns-2 is-cropped wp-block-gallery-4 is-layout-flex wp-block-gallery-is-layout-flex">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514" height="844" data-id="2109"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9.png" alt="" class="wp-image-2109"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9.png 1514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9-300x167.pn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9-768x428.png 76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9-753x420.png 753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9-696x388.png 69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9-1068x595.png 1068w" sizes="auto, (max-width: 1514px) 100vw, 1514px" /></figure>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520" height="830" data-id="2110"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0.png" alt="" class="wp-image-2110"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0.png 152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0-300x164.pn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0-768x419.png 76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0-769x420.png 769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0-696x380.png 69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0-1068x583.png 1068w" sizes="auto, (max-width: 1520px) 100vw, 1520px" /></figure>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520" height="846" data-id="2111"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1.png" alt="" class="wp-image-2111"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1.png 152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1-300x167.pn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1-768x427.png 76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1-755x420.png 755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1-696x387.png 69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1-1068x594.png 1068w" sizes="auto, (max-width: 1520px) 100vw, 1520px" /></figure>
</figure>



<p><br>집주인에게 찰 도착했다는 문자를 남기는데<br>오사카 민박 돌아온 답은?</p>



<h2 class="wp-block-heading">공유 숙소 예약 시 &#8216;자동으로 오는 주의사항&#8217; 문자</h2>



<p>일본어라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보지 않음.</p>



<p>드디어 관광에 나선 부부.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관광을 나섬<br>오사카를 실컷 즐긴 후 밤늦게 숙소로 돌아왔는데 환기를 시키고 나갔는데도 들어오자마자 악취가 남</p>



<figure class="wp-block-gallery has-nested-images columns-2 is-cropped wp-block-gallery-5 is-layout-flex wp-block-gallery-is-layout-flex">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510" height="844" data-id="2113"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2.png" alt="" class="wp-image-2113"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2.png 151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2-300x168.pn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2-768x429.png 76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2-751x420.png 751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2-696x389.png 69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2-1068x597.png 1068w" sizes="auto, (max-width: 1510px) 100vw, 1510px"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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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504" height="818" data-id="2114"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4.png" alt="" class="wp-image-2114"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4.png 1504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4-300x163.pn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4-768x418.png 76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4-772x420.png 772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4-696x379.png 69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4-1068x580.png 1068w" sizes="auto, (max-width: 1504px) 100vw, 1504px"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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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class="wp-block-heading">“무슨&nbsp;소리&nbsp;들리는&nbsp;것&nbsp;같지&nbsp;않아?”</h2>



<p>“어&#8230;? 들려!” 동굴 속 같은 울림소리&#8230; 집에서?</p>



<h2 class="wp-block-heading">갑자기 정전이 됨 적막감이 감도는 정정된 집</h2>



<p>하지만 스위치를 올려도 들어오지 않는 불<br>어떻게 해야 되나 생각하던 중 일본 숙소 정전이라고 검색을 해봄<br>그들의 눈에 들어온 게시물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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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506" height="832" data-id="2116"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5.png" alt="" class="wp-image-2116"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5.png 150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5-300x166.pn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5-768x424.png 76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5-760x420.png 76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5-696x385.png 69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5-1068x590.png 1068w" sizes="auto, (max-width: 1506px) 100vw, 1506px" /></figure>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510" height="800" data-id="2117"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6.png" alt="" class="wp-image-2117"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6.png 151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6-300x159.pn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6-768x407.png 76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6-793x420.png 793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6-696x369.png 69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6-1068x566.png 1068w" sizes="auto, (max-width: 1510px) 100vw, 1510px"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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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집에서 악취가 나요. 이상한 소리가 들려요&#8230;<br>갑자기 정전이 된다는 내용까지</p>



<h2 class="wp-block-heading">&#8216;이게&nbsp;다&nbsp;귀신이&nbsp;있다는&nbsp;징조야&#8217;</h2>



<p>(소름 돋아)<br>단순 정전이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넘긴 지희 씨 부부<br>여행 피로가 몰려와 씻으러 들어간 지희 씨<br>따뜻한 물이 받아진 욕조에 몸을 담그니 노곤 노곤해져서 욕조에서 피로를 풀고 있었음</p>



<figure class="wp-block-gallery has-nested-images columns-2 is-cropped wp-block-gallery-7 is-layout-flex wp-block-gallery-is-layout-flex">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498" height="838" data-id="2121"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8.png" alt="" class="wp-image-2121"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8.png 149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8-300x168.pn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8-768x430.png 76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8-751x420.png 751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8-696x389.png 69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18-1068x597.png 1068w" sizes="auto, (max-width: 1498px) 100vw, 1498px"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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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502" height="834" data-id="2119"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1.png" alt="" class="wp-image-2119"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1.png 1502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1-300x167.pn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1-768x426.png 76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1-756x420.png 75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1-696x385.png 69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1-1068x593.png 1068w" sizes="auto, (max-width: 1502px) 100vw, 1502px"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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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class="wp-block-heading">갑자기 불이 탁 켜짐</h2>



<p>(갑자기 불이 들어왔다고?)<br>거울에 비치는 무언가? 잘못 봤겠지 생각하고 눈을 살포시 감았다 떠보니 귀신 형체가 보임<br>바로 욕실에서 뛰쳐나온 주인공 무서워서 남편에게 가보니 깊은 잠에 빠진 남편<br><br>지금 나가도 갈 곳이 없어 아침 일찍 나가려고 함 밤이 늦었으니 일단 자려고 누운 지희 씨<br>숙소가 너무 추워서 기침을 계속 하자 남편 손이 목, 볼, 손을 어루만져줌<br>뭔가 이상한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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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506" height="814" data-id="2122"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2.png" alt="" class="wp-image-2122"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2.png 150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2-300x162.pn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2-768x415.png 76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2-777x420.png 777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2-696x376.png 69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2-1068x577.png 1068w" sizes="auto, (max-width: 1506px) 100vw, 1506px" /></figure>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512" height="830" data-id="2124"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3.png" alt="" class="wp-image-2124"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3.png 1512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3-300x165.pn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3-768x422.png 76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3-765x420.png 765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3-696x382.png 69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3-1068x586.png 1068w" sizes="auto, (max-width: 1512px) 100vw, 1512px" /></figure>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508" height="836" data-id="2123"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4.png" alt="" class="wp-image-2123"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4.png 150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4-300x166.pn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4-768x426.png 76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4-758x420.png 75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4-696x385.png 69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4-1068x592.png 1068w" sizes="auto, (max-width: 1508px) 100vw, 1508px"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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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class="wp-block-heading">너무 차가운 남편의 손</h2>



<p>남편 손길에 의지해서 잠이 들었음(으이구 나 챙기려고 애쓴다!)</p>



<h2 class="wp-block-heading">오사카 민박 &#8211; 다음 날</h2>



<p>평소 스스로 잘 못 일어나는 남편. 침대에 없음.<br>이상하게 생각한 지희 씨<br>어제의 옷을 입고 그대로 자고 있는 남편?!</p>



<figure class="wp-block-gallery has-nested-images columns-2 is-cropped wp-block-gallery-9 is-layout-flex wp-block-gallery-is-layout-flex">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574" height="828" data-id="2127"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5.png" alt="" class="wp-image-2127"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5.png 1574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5-300x158.pn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5-768x404.png 76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5-1536x808.png 153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5-798x420.png 79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5-696x366.png 69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5-1068x562.png 1068w" sizes="auto, (max-width: 1574px) 100vw, 1574px" /></figure>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584" height="874" data-id="2125"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6.png" alt="" class="wp-image-2125"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6.png 1584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6-300x166.pn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6-768x424.png 76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6-1536x848.png 153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6-761x420.png 761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6-696x385.png 69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6-1068x589.png 1068w" sizes="auto, (max-width: 1584px) 100vw, 1584px" /></figure>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574" height="882" data-id="2126"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7.png" alt="" class="wp-image-2126"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7.png 1574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7-300x168.pn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7-768x430.png 76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7-1536x861.png 153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7-750x420.png 75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7-696x390.png 69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7-1068x598.png 1068w" sizes="auto, (max-width: 1574px) 100vw, 1574px"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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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class="wp-block-heading">소파에서 자고 있던 남편</h2>



<p>&#8220;어제 자기 씻는 거 기다리다 소파에서 잠들었나 봐”<br>처음부터 소파에서 잤던 남편<br>자기도 내 옆에서 잔 거 아니야?<br>근데 자기 얼굴이 왜 이래? 추워서 근육이 굳었나 싶었는데</p>



<h2 class="wp-block-heading">남편이 만져줬다고 생각한 부위에 새파랗게 멍이 들어있었음</h2>



<figure class="wp-block-gallery has-nested-images columns-default is-cropped wp-block-gallery-10 is-layout-flex wp-block-gallery-is-layout-flex">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576" height="870" data-id="2129"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9.png" alt="" class="wp-image-2129"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9.png 157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9-300x166.pn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9-768x424.png 76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9-1536x848.png 153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9-761x420.png 761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9-696x385.png 69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29-1068x590.png 1068w" sizes="auto, (max-width: 1576px) 100vw, 1576px" /></figure>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580" height="882" data-id="2128"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0.png" alt="" class="wp-image-2128"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0.png 158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0-300x167.pn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0-768x429.png 76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0-1536x857.png 153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0-752x420.png 752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0-696x389.png 69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0-1068x596.png 1068w" sizes="auto, (max-width: 1580px) 100vw, 1580px"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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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멍이 들었다고?! 상황의 심각성을 느끼고 서둘러 숙소를 나온 부부</p>



<h2 class="wp-block-heading">화가 나서 집주인에게 문자를 한 지희 씨</h2>



<p>갑자기 도착한 한통의 문자<br>처음에 왔던 문자와 같은 내용</p>



<figure class="wp-block-gallery has-nested-images columns-2 is-cropped wp-block-gallery-11 is-layout-flex wp-block-gallery-is-layout-flex">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572" height="840" data-id="2131"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1.png" alt="" class="wp-image-2131"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1.png 1572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1-300x160.pn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1-768x410.png 76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1-1536x821.png 153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1-786x420.png 78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1-696x372.png 69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1-1068x571.png 1068w" sizes="auto, (max-width: 1572px) 100vw, 1572px" /></figure>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582" height="862" data-id="2130"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2.png" alt="" class="wp-image-2130"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2.png 1582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2-300x163.pn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2-768x418.png 76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2-1536x837.png 153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2-771x420.png 771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2-696x379.png 69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2-1068x582.png 1068w" sizes="auto, (max-width: 1582px) 100vw, 1582px" /></figure>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584" height="892" data-id="2132"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3.png" alt="" class="wp-image-2132"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3.png 1584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3-300x169.pn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3-768x432.png 76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3-1536x865.png 153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3-746x420.png 74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3-696x392.png 69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3-1068x601.png 1068w" sizes="auto, (max-width: 1584px) 100vw, 1584px" /></figure>
</figure>



<h2 class="wp-block-heading">오사카 민박 주의 사항 문자 내용</h2>



<p>1. 入室当日不t私矣LT志이<br><mark style="background-color:rgba(0, 0, 0, 0)" class="has-inline-color has-vivid-red-color"><strong>입실 당일에도 환불이 가능하다</strong></mark><br>2. お手洗いはなるべくドアを開けて使うこと<br><strong><mark style="background-color:rgba(0, 0, 0, 0)" class="has-inline-color has-vivid-red-color">화장실은 되도록 문을 열어두고 사용할 것</mark></strong><br>3.一人で宿泊する場合にはベットにマクラを一つのみ置くこと。<br><mark style="background-color:rgba(0, 0, 0, 0)" class="has-inline-color has-vivid-red-color"><strong>혼자 숙박할 경우 침대에 베개는 하나만 둘 것</strong></mark><br>4. いきなり電気が止まった場合家の中に残らないこと。<br><mark style="background-color:rgba(0, 0, 0, 0)" class="has-inline-color has-vivid-red-color"><strong>갑자기 전등이 나갈 경우 집안에 머물지 말 것</strong></mark></p>



<h2 class="wp-block-heading">상상도 못 한 공포</h2>



<p>숙소 오자마자 보았던 방명록엔 뭐라고 적혀 있었던 걸까?</p>



<h2 class="wp-block-heading">방명록 내용</h2>



<p>停電になった以後 他の人が見えます。<br><strong><mark style="background-color:rgba(0, 0, 0, 0)" class="has-inline-color has-vivid-red-color">정전이 된 이후 다른 사람이 보입니다.</mark></strong></p>



<p>宿泊料金が安いのはこの家に私たち以外にもう<br><strong><mark style="background-color:rgba(0, 0, 0, 0)" class="has-inline-color has-vivid-red-color">숙박 요금이 싼 것은 이 집에 우리 외에 3人3。 3명이 더 있기 때문입니다.</mark></strong></p>



<p><mark style="background-color:rgba(0, 0, 0, 0)" class="has-inline-color has-vivid-red-color"><strong>소파에 한 명 침대에 한 명 화장실 거울 속 한 명.</strong></mark></p>



<figure class="wp-block-gallery has-nested-images columns-2 is-cropped wp-block-gallery-12 is-layout-flex wp-block-gallery-is-layout-flex">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578" height="854" data-id="2134"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4.png" alt="" class="wp-image-2134"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4.png 157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4-300x162.pn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4-768x416.png 76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4-1536x831.png 153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4-776x420.png 77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4-696x377.png 69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4-1068x578.png 1068w" sizes="auto, (max-width: 1578px) 100vw, 1578px" /></figure>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576" height="840" data-id="2135"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5.png" alt="" class="wp-image-2135"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5.png 157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5-300x160.pn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5-768x409.png 76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5-1536x819.png 153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5-788x420.png 78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5-696x371.png 69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5-1068x569.png 1068w" sizes="auto, (max-width: 1576px) 100vw, 1576px" /></figure>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564" height="874" data-id="2136"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6.png" alt="" class="wp-image-2136"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6.png 1564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6-300x168.pn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6-768x429.png 76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6-1536x858.png 153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6-752x420.png 752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6-696x389.png 69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osaka-36-1068x597.png 1068w" sizes="auto, (max-width: 1564px) 100vw, 1564px" /></figure>
</figure>



<h4 class="wp-block-heading">그날 밤 정말 누군가 있었던 걸까??</h4>
<p>The post <a rel="nofollow" href="https://story.hobbyspace.org/post/2095/fear-ryokan-in-osaka/">심야 괴담회 레전드 하루 3만원 소름돋는 오사카 민박집</a> appeared first on <a rel="nofollow" href="https://story.hobbyspace.org">월드 스토리 뱅크</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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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ries:name><![CDATA[무섭고 으스스한 이야기]]></series:name>
	</item>
		<item>
		<title>저주받은 강원도 소무덤-터널의 저주-청곡 리조트</title>
		<link>https://story.hobbyspace.org/post/1562/nightmare-ghost-story-in-cursed-gangwondo-farm/</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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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story-teller]]></dc:creator>
		<pubDate>Mon, 25 Jul 2022 06:49:22 +0000</pubDate>
				<category><![CDATA[Horror-story]]></category>
		<category><![CDATA[공포]]></category>
		<category><![CDATA[소무덤]]></category>
		<category><![CDATA[청곡리조트]]></category>
		<category><![CDATA[저주받은터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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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소무덤 다니던 직장에선 알력으로 퇴사를 하고 시간이 나 받았던 소개팅에선 백수라는 이유로 가차없이 퇴짜를 당하고 갑작스레 돈나갈때는 많아지고.. 여러모로 될일이 없던 제작년 가을이었지. 구인광고에서 우연찮게 본 그곳. 월280에 강원도 산중턱 농장에서 먹고자고 하면서 소들을 관리하는 일이었어 집떠나간다는게 좀 망설였지만 되는일도 없고 착찹한 심경이었던 그때 속세를 떠나 다 잊고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자 일을 시작하게 됐지. 막상 [&#8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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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encoded><![CDATA[
<h2 class="wp-block-heading">소무덤</h2>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 is-resized"><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somudum.jpeg" alt="" class="wp-image-1565" width="694" height="470"/></figure>



<p>다니던 직장에선 알력으로 퇴사를 하고 시간이 나 받았던 소개팅에선 백수라는 이유로 가차없이 퇴짜를 당하고 갑작스레 돈나갈때는 많아지고.. 여러모로 될일이 없던 제작년 가을이었지. 구인광고에서 우연찮게 본 그곳. 월280에 강원도 산중턱 농장에서 먹고자고 하면서 소들을 관리하는 일이었어 집떠나간다는게 좀 망설였지만 되는일도 없고 착찹한 심경이었던 그때 속세를 떠나 다 잊고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자 일을 시작하게 됐지. 막상 가보니 산중턱이 아니라 깊은산중 꼭대기더군 밤되니 주변에 불빛한점 없었지 거기에 전기가 들어온다는게 신기할 정도였으니까(전기뿐아니라 티비도 나왔었음 원주방송이랑 케이비에스만 ㅋㅋ)</p>



<p>그곳엔 먼저 와 일하고 있던 두분이 계셨는데 농장안에서 거주하지 않지만 사료와 우유를 실어나르는 3살터울 형과 나와 같이 지내며 농장을 전체적으로 관리하던 50대 후반의 아저씨 한분이 계셨지. 형도 착하고 재밌는 사람이었고 그 아저씨분도 강원도 사람이라 그런지 아주 인자하시고 좋은 분이었어. 좋은 사람들과 숲의 향기를 느끼며 자연인으로 돌아간 기분이랄까(숲의향기? 사실 소똥내 쩔었음)</p>



<p>처음 올때부터 느낀거지만 까마귀가 어찌그리도 많던지 전체적으로 무언의 스산한 기분도 들고 소와 개들이 왠지 겁에 질린듯한 눈빛에 괴리감도 있었지만 몇주 지나서는 그것도 다 잊고 모든게 만족스럽기만 했었지 시도때도 없이 울어대는 까마귀 떼들 빼고.</p>



<p>그러다 어느날인가 소들에게 사료를 먹이고 씻고 티비좀 보다 자야지 하는데 아저씨가 술이나 한잔 하자는거야. 술 별로 안좋아하신다더니 왠일로? 나야 마다할 이유없이 전부터 냉장고 귀퉁이에 쌓여있던 맥주와 소주를 잽싸게 들고왔지 맥주로 갈증을 달래고 쇠주사발을 기울이면서 두런두런 얘기나누며 마시는데 얼마나 마셨을까?</p>



<p>대청마루 술판옆에서 그르렁거리며 자던 황구놈이 갑자기 벌떡일어나 아저씨를보고 마구 짖어대는거야 더 충격적인건 아저씨가 그런 황구에게 &#8220;이 썅놈의 강아지가 주인도 못알아쳐보고 신발놈에 강아지 죽어 죽어버려&#8221; 하면서 낫을 마구 휘두르는 거였어(참고로 황구 나이가 15살쯤 된다고 했었다)</p>



<p>구들장밑으로 겨들어가서도 계속 깨갱컹으르릉깨갱 거리고 있고 평소 그 인자하시던 아저씨는 온데간데 없고… 그때 아저씨 말리다 나도 낫에 찍힐뻔 했었다. 그때 눈빛이 어땠는줄알아 두눈이 완전 사시가 되어서는 한쪽눈은 반쯤 뒤집어져서 황구숨은 방향을 노려보고있었고 한눈은 나를 보는데… 동공이 완전 풀렸더라. 나는 먼저들어가 잘게요 하고 무서워서 방문걸어잠그고 잠을청하는데 밖에서 아저씨는 신발놈의 강아지 소새끼들 욕을 하면서 농장을 방황하고 있더라. 주사가 저래 심할줄이야… 다신 같이 술먹지 말아야지 하고 난 그대로 잠이 들었지</p>



<p>다음날 아침에 젖짜고 소사료 먹일려고 일어났는데 아저씨가 안보이더라 혹시나 황구가 해코지 당했나 싶어 불렀더니 다행이 꼬랑지 설렁거리면서 저만치 풀숲에서 기어나오더라. 근데 아저씨는 불러도 찾아봐도 온데간데 없고 농장주인 아저씨한테 전화를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일단 아저씨한테 전화해보니 전화가 안터지는데 있는걸보아 산중턱에 내려갔나 싶었지 평소에도 부지런해서 먼저 새벽같이 일어나 산보도 다녀오고 했었으니까. 소들 사료부터 먹이고 그때까지 안오면 농장주인할배한테 전화하자 하고 소사료 주고 있는데 우유가지러온 형이 아저씨를 싣고 오는거였어 흙바닥에서 뒹굴었는지 만신창이로 자고있는 아저씨를 어디서 데려오는거냐고 물었더니 &#8220;응 저아래 무덤서&#8221; 라더라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더군.</p>



<p>산길 올라오는 길에 이름없는 반듯한 무덤하나를 봤었는데 왜 거길 가서 자나 가을이라 아침바람도 드셀텐데 참 술이 문제다 싶었지</p>



<p>그렇게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고 며칠인가 지나서 농장주인 할배가 찾아왔었어.</p>



<p>할배는 오자마자 소들부터 둘러보더니 왜 소가 자꾸 없어지느냐고 아저씨랑 티격태격 하는거였어 &#8220;전에 주저앉은 늙은소는 저쪽 구덩이에 묻었고 새끼젖소는 질똥싸다 죽어서 태워버리지 않았습니까 그거랑 몇마리 죽었던거 빼면 288마리가 맞는데 왜 자꾸 억지말씀을 하십니까 어르신&#8221; 이라고 말하는 아저씨와, 막무가내로 소가 없어졌다는 주인할배는 한참을 실갱이 하다 돌아갔고 억울한듯한 아저씨는 분에겨워 오늘은 형불러서 농장비우고 시내나가 밥이나 먹자고 하시더라</p>



<p>덕분에 간만에 세상구경좀 하고 배불리 밥먹고 농장에 돌아오다 문득 떠오르는게 첨에 여기 오기전에 할배가 했던말이 생각났었어.<br>소가 300마리가 좀 넘으니 둘이서 관리하려면 좀 힘은 들거라던 말… 그래서 아저씨께 &#8220;원래 소가 300마리 넘지 않았었나요? 그러고보니 3구에 있던 마른소들이 몇마리 없어진거 같기도 한데&#8221; 라고 했더니 &#8220;너는 온지 얼마안된놈이 아무것도 모르면서 참견하지마라&#8221; 라고 다소 이질적인 말투로 말하는 아저씨를 보고서는, 그때부터 였을거야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게 된것이… 그뒤로 며칠이 지나고 이번엔 아저씨 혼자 방안에서 술을 들이마시더니 또 주사를 부리면서 농장주변을 배회하더라 그런 아저씨를 보면서 황구는 숨어서 미친듯이 짖어대고…</p>



<p>역시나 다음날 아저씨가 안뵈길래 이번엔 내가 직접 찾아가서 봐야겠다 하고 산중턱 무덤에 가봤더니 한손에 낫을 든채로 무덤옆에서 고이 자고있는게 아니겠어 아니 그 무덤에 꿀발라놨나 왜 자꾸 거기 기어가 쳐자는건지. 형에게 그 무덤은 대체 뭔데 왜자꾸 아저씨가 거가서 자냐고 물었더니 잠시 머뭇하던 형이 얘기를 해주더라.</p>



<p>&#8220;너 오기전에 아저씨와 같이 일하던 최씨아저씨가 있었거든 여름에 젖소들 방목시키다 밀렵꾼놈이 쏜 총소리에 소들이 놀라서 산비탈을 떠밀려 내려가는데 하필 그 아저씨가 길목에 있다가 절름발이로 미처 피할틈도 없이 소떼에 밟혀죽은거야 수십마리에 밟혀서 몰골이 말이 아니었더라더라 가족도 없지 군청에 신고는 했는데 친인척들도 소식이 없어 거기에 묻은거다&#8221;</p>



<p>그때부터 그 아저씨도 술만 먹으면 거가서 나자빠져 있던거란다 뭐 7년을 같이 일했던 사람인데 정이 오죽했겠냐고..</p>



<p>아 그래서 그랬었구나 싶다 생각하고 2주정도 별일없이 지냈을거야 점심먹고 심심해서 밤을 한움큼 주워다 왔는데 아저씨가 저쪽 마른골짜기쪽에 개복숭아 나무있더라고 지금 한창 익을때라 맛있을거라고 하길래 냉큼가봤지 근데 골짜기 언덕에 올라서니까 썩은내가 확 올라오더라 아 시발뭐야 하고 정말 진짜 왠지모르게 내려가기 싫던거 눈딱감고 내려갔었어….</p>



<p>근데 거기에 죽은 소가 수십마리가 쌓여있는거야 와 진짜 지금생각해도.. 완전 식겁해서 골짜기 흙벼락을 미친듯이 기어올라갔다.</p>



<p>돌아가서는 아저씨한테 개복숭아 다 떨어지고 없다고 하고 그 죽은 소들 뭐냐고 물으려다 진짜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돌려물어봤다 전에 죽었던 소들 어따 묻었어요 라고 그러니 아저씨가 왜 전에 두마리는 같이 묻지 않았냐고 농장 주변 곳곳에 묻었다라고 태연하게 말하는데 그럼 그 소들은 대체 뭔지… 전에 소들 전염병 걸린적 있었냐고 물었더니 것도 아니라고. 안그래도 그전에 찜찜했던 일이 있었는데 같이 묻었던 반쯤 썩은 소가 아침나절에 완전히 파헤쳐져서 한참 떨어진곳에 나뒹굴러있던것도, 첨 왔을적엔 좀 부실하게 태어나서 겨우 일어서는 산 새끼송아지 눈알을 까마귀들이 파먹고 있던것도 그렇고(파먹히던 새끼소는 체념한듯이 앉아서 가만있더라 기운이 달렸던것지… 다음날 바로죽더라)</p>



<p>아 그리고 내가 자는 방 벽에 여기저기 낙서에 지저분한게 묻어 있었는데 머리맡에 써있던 낙서중에 &#8216;사방에서 음기가 솟우치니 내 정신이 미묘해지어다&#8217; &#8216;너희는 무슨죄로 이곳에 태어나 살고 죽는것이냐&#8217; 이런말들이 문득 떠오르니까 소름이 쫙 돋는거있지(나도 그옆에 sex라고 썼었음)</p>



<p>그래서 여기는 뭔가 있을데가 아니다 싶어 마음의 정리를 해두고 있었지 그날이었어 바로그날. 또 혼자 방안에서 술나발을 불더니 여지없이 주사를 부리기 시작하더라 전에는 시끄러워서 짜증만 났는데 이젠 그게 아니거든 혹시몰라서 과도하나 들고서는 그 아저씨 행적을 쫒아봤어(그때까진 스릴만점이었다)</p>



<p>욕짓거리하면서 돌아다니다 2구 구석에 묶여있는 황구2세를 짖어댄다고 마구 차더니 이 개새기가 반항한다고 또 패고 하다가 사료창고로 가더라 거기서 사료 한푸대를 꺼내더니 3구 마른소들 구유에 붓는데 소들이 완전 겁에 질려서 사료는 안먹고 우우우 우우워 하고 울어대는거 있지 처먹어 처먹어 하면서 돌던지고 똥긁개 봉으로 우사주변을 돌면서 막 찔러대고 정말 생각지도 못한 판타지한 일이었지 3구 소들이 왜 삐쩍삐쩍 말라가나 했었다…</p>



<p>그러던 아저씨가 트럭을 끌고와서 건초묶을때 쓰던 밧줄로 소한마리를 끌어내더니 안가려는거 트럭으로 질질끌고 산길을 내려가더라 얼마안가서 차세우고 느닷없이 함마로 머리를 뻑 하고 치더니 소가 그대로 옆으로 뻗으니까 낫이랑 목칼인지 정글칼같은거 꺼내서 반항못하고 울어대는 소를 &#8220;니가 날죽여!&#8221; 니가 날죽여!&#8221; 하면서 마구 찌르고 째고 돌로 찧어대고… 소는 잠잠해지고 한참을 그러다가 트럭으로 또 질질 끌고가더니 그 전에 내가 봤던 죽은소들 있던 골짜기에 끌어다 버리더라. 처음부터 끝까지 다봤다 아무리 강심장인 나라도 진짜 그상황에서 누가 툭 건들기만해도 오줌을 지렸을거다(이미 조금 지렸다고는 쪽팔려서 말못한다)</p>



<p>그러던 아저씨가 돌아와서 다른칸에 있던 소를 3구에 채워넣고 착유실가서 태연히 샤워를 하고서는 농장집으로 내려와서 내집 창문을 쓰윽 보더니 문고리를 한번 철컥하고 돌려보는데…완전 겁에 질려갖고 방안에서 자는척하고 있던 난, 진짜 그때의 그 공포란… 이불속에서 과도 꼬옥 쥐고 덜덜떨고있었다. 창밖으로 보니 우사앞길을 통해 또 어딘가로 가길래 과도랑 짱돌까지 하나 챙겨서 다시 쫒아나섰지 딱 보니까 그 무덤으로 가는 길이더라. 우사주변은 밤에도 밝지만 그곳을 벗어나면 완전 칠흙인데다 더는 무서워서 쫒아갈 엄두도 안나고 방으로 되돌아와 문걸어 잠그고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p>



<p>그리고 아침 일찍 짐전부 싸갖고 트럭몰고 미친듯이 산비탈을 내려오는데 역시나 그 무덤앞에서 아저씨가 자고 있더라 아침 일찍이라도 어둑한데다 간밤에 그꼴을 생각하니 또 오금이 저려서 비포장길을 차가 뒤집힐 정도로 몰고 지나치려는데 차 라이트가 비추는 순간, 그 아저씨가 벌떡 일어나더니 &#8220;어디가!!&#8221; 하고 큰소리치며 쫒아오는거야 간밤에 문고리 덜컥할때보다 진짜 그때가 더 무서웠다 비포장 산길이라 뛰면 충분이 트럭을 따라잡을텐데 밤새 뻘짓하다 다쳤는지 절룩거리며 못따라오더군. 백미러로 봤더니 쫒아오다 말고 가만히 서서 실실거리고 웃던 아저씨와 점점 멀어지며.. 그렇게 난 그곳을 떠났어(사실 어두워서 잘은 안보였는데 진짜로 웃고 있었던거같아)</p>



<p>암튼 그날부로 그곳을 떠나고 농장주인이 350까지 준다고 더 해달라고 하던거 집안풍파어쩌니 하고 싶지 않은 핑계까지 들먹이고 그달치 20일거 반만받고 바로 관뒀지. 그 형에게만 얘기했는데 첨엔 말같지도 않다하는거 터널이랑 근처 리조트에서 있었던일까지 들먹이며 확인해보라고 해서 겨우 설득시켜 소무덤까지 확인한 형도 그아저씨 귀신씌인거라며 식겁하고는 바로 관뒀다</p>



<p>내용이 길어져 그 아저씨와 관련된 이야기 위주로 했는데 어찌보면 소설같기도 할테지만 분명 위 내용들은 조금도 허구가 없다는 걸 분명히 말한다</p>



<p>그꼴을 당한 난 지금까지도 귀신을 믿지 않아.. 터널에서 있었던 일도 주파수가 어긋나 이상한 소리가 들렸을 뿐이라 생각하고 그 아저씨도 같이 일하던 동료의 죽음을 충격으로 정신적 헤리현상이었을거라 생각하지 아마도 그 아저씨는 소들 몇마리 더 못죽이고 지금쯤 깜방에서 콩밥 먹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아니면 정신병원이나…</p>



<h2 class="wp-block-heading">터널의 저주</h2>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712" height="686"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315.png" alt="" class="wp-image-1566"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315.png 712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315-300x289.pn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315-436x420.png 43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315-696x671.png 696w" sizes="auto, (max-width: 712px) 100vw, 712px" /></figure>



<p>내가 그 저주받은 농장에서 일을 시작한지 2주일 남짓 됐을 무렵이었지.</p>



<p>서울에서 강원도 농장까지 가다보면 터널이 여러개 나오는데 그중에 한 터널에서 겪었던 끔찍한 경험이었어..</p>



<p>그 문제의 터널은 예전에 잼버리였나 하는 것 때문에 생긴 국도길 터널중에 한곳이었는데 내가 본 그 터널은 안은 다른 터널들보다 등이 많아 더 밝은데 전체적으로 더 어둡고 침침한 느낌이 들었던거 같아.</p>



<p>왜 그런고 하니 같이 일하던 형이 말하길 예전에 터널안에서 사고로 불이 났었는데 앞뒤로 사고차에 막혀서 중간에서 타죽었던 사람들이 꽤 많았다고 하더라고 그때 그 그을음 때문에 그런 느낌이 들었던걸까 암튼.</p>



<p>그 후부터 그 터널을 지날때마다 터널 중간 조금 지나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는 소문이 돌았지 얘기해주는 형도 아침에 우유싣고 나가다가 몇번 들었는데 정말 소름끼친다고 하더군 우유싣고 나가는 그 시간대가 하필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는 새벽 5~6때 였거든 그 후 부터는 그곳으로 안가고 고속도로타고 좀 돌아서 간다고 하더라(원래 겁이 좀 많은 형임 ㅋㅋ 등치는 나보다 더커갖고)</p>



<p>나야 뭐 지금도 안믿지만 그때도 귀신이란게 있겠냐고 마냥 신기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우유싣어 나갈때 싫다던 형을 조르고 졸라서 결국 그 터널에 가보게 되었어. 안 그래도 썰렁한 강원도 국도에서 차한대 홀랑 그 어두침침한 터널을 지나려니 그것만으로도 오싹하더라 터널벽에 덕지덕지 그을음이 무슨 괴물같아도 보이고…</p>



<p>그런데!!</p>



<p>형이말한 라디오 지지직하는 소리는 안나더군.. 한번이라 근가 싶어 두어번 더 가봤는데 형이말한 이상한 소리는 결국 나지 않았어..(전파가 안닿는지 중간쯤부터 좀 끊기던 것 외에는..)<br>역시 헛소문이네 생각하고 잊고 지내다가 일주일 쯤 지났을 때였나 아저씨와 나 형 셋이서 오랜만에 산골을 내려와 춘천에서 닭갈비뜯고 노래방도 갔다가 농장에 되돌아가는 길이었지(그날이 바로 주인할배와 아저씨가 소마릿수로 다투던 날이었지 &#8211; 전판참조)<br>고속도로를 타고 갈까하다 그냥 낮에 다니던 그 잼버리 국도를 통해서 아무생각없이 가고있었어 난 옆에서 아저씨는 뒷좌석에서 자고있었고.. 그때시간이 1~2시 사이였었나. 지금 글쓰면서도 그때 생각하면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괄약근이 움찔할정도로)</p>



<p>잘 가던 형이 갑자기 아아악 하고 소스라치면서 급정거를 하길래 나도 화들짝 깼어 눈을 떠 보니까 그 터널인거야<br>근데 터널에 불은 띄엄띄엄 들어와있고 시동은 왜인지 꺼져있고 형은 완전히 정신이 나가서 핸들에 머리박고 괴성을 지르고 있는데다 정말 진짜 무서웠던 그건 바로 그 라디오였어 지지직 끼익끼이익 하는 쇳소리에 따다닥하고 뭔가 타는소리, 그리고 꼬마애들 울부짖는 소리에 뒤섞인 비명소리가 라디오에서 엄청나게 크게 울려나오고 있는거였지 나도 반쯤 정신이 나가서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그때 그 분위기는 정말 지옥같았다</p>



<p>옆에 형은 완전히 겁에 질려서 불러도 머리박고 괴성만 지르고 있고 나도 무서워서 형 팔꼭잡고 그렇게 몇분을 있었는지 몰라 그러다 누군가가 우리 차 창문을 마구 두들기는거야 &#8220;무슨 일이세요? 괜찮으세요?&#8221; 딱딱딱.. 그제서야 난 정신이 돌아오게 됐지(그때 그 사람은 차안을 둘러보다 뒷좌석쪽을 보고는 소스라치며 돌아갔던것 같아 이유는 모르지만…)</p>



<p>그 사람말이 지나가다 보니 터널 한 가운데서 차가 경적울리며 가만히 서있길래 뭔일있나 싶어 와본거라더군 정말 무슨 가위눌리다 깬것처럼 정신차려보니까 굉음을 내던 라디오에선 사노라면 노래 나오고 있었고 불도 거의 나갔던 터널도 몇개만 빼고 전처럼 훤하게 비추고 있더라 형은 그때까지도 덜덜거리면서 울고있었고…</p>



<p>웃기게도 아저씨는 지금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뒷좌석에서 편히 자고 있더라.</p>



<p>결국 패닉상태가 된 형은 조수석에 옮기고 내가 운전하고 가려는데 나도 아주 맥아리가 풀려서 핸들돌릴 기운도 안나고 자고 계시던 아저씨를 깨워서 자초지정을 얘기했더니 피식 웃으면서 원래 터널같은데서는 주파수가 약해지면서 다른 잡 주파수가 잡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괜한 헛소문을 의식하니까 착각한거라고 치부해버리니 할말이 없더라 착각도 정도가 있지… 옆에 형은 아직도 말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찌질하게 계속 울고 있었음 ㅋㅋ)</p>



<p>결국 아저씨께 운전대좀 잡아달라고 부탁했더니 자기도 피곤하다면서 그냥 좀 더 가다보면 펜션이 하나 나올거라고 거기서 좀 자고 아침에 나서자고 하시길래 그러자고 했지 그렇게 간 곳이 바로 청곡 리조트였어…</p>



<p>나중에서야 형에게 듣게 되었는데, 그때 그 터널에서 어찌 된 일이었냐면 처음에 터널에 진입할때부터 라디오가 지지직 거리기 시작했다더군 그러다 중간쯤 갔을때 갑자기 터널벽에서 겔로퍼같은 차가 달려나왔다라는거야 급정지 할 틈도 없이 정면에서 갑자기 피투성이 애가 뛰쳐나왔고 그 애를 치는 순간에 난 잠에서 깼던 것이었고 안타깝게도 형은 그 이후를 기억못하더라고..</p>



<p>난 아무것도 본게 없었는데.. 터널안에는 아무흔적도 없었고 형은 분명 헛것을 본거겠지만 나는 알아 그말이 사실이라는걸.. 형이 거짓말할 이유도 없고 나 또한 옆에서 악몽같은 시간을 함께 했으니까. 내가 그때 본 그것들은 대체 무엇이었을까.</p>



<h2 class="wp-block-heading">청곡리조트</h2>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388" height="914"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317.png" alt="" class="wp-image-1568"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317.png 138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317-300x198.pn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317-768x506.png 76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317-638x420.png 63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317-696x458.png 696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317-1068x703.png 1068w" sizes="auto, (max-width: 1388px) 100vw, 1388px" /></figure>



<p>내가 그 청곡 리조트를 가게 된건 터널에서의 악몽을 겪고 난 후였어.<br>아저씨가 말한 루트를 따라 얼마 지나지않아 나타난 그곳은 리조트라 하기엔 규모나 시설면에서 좀 부족함이 있는 그런곳이었지. 처음에 들어설때부터 왠지모를 부조화가 느껴지긴 했지만 비성수기고 한밤중이라 적막해서 그런가 생각했어(좀 떨어진 계곡의 물소리가 바로 앞에서 들리는 듯한..)</p>



<p>차를 세우로 아저씨와 입구에서 관리인 아저씨를 찾는데 공터 느티나무 아래에 왠 꼬마 여자애가 앉아있더라. 다가가서 너 지금 몇시인데 여기서 뭐하냐고 물어봤지.<br>자기는 아빠를 기다리는데 물어보니 출장을 가셨고 엄마는 집에 계시다나 가을철에 이런델 놀러와서 무슨 애새기 버리고 갔나 생각했어(지금도 생각나는게, 한 20년만 젊었으면 할 정도로 예쁘장한 꼬맹이였었다 ㅋ 뭐 그렇다고)</p>



<p>그러면서 여기 관리인은 어디계시나 물었더니 먼발치를 응시하며 벤치에 앉아있던 꼬맹이는 아무말 없이 펜션으로 쪼르르 들어가 버리더라. 시크한 매력에 도취되 멍때리고 있는데 바로 옆건물에서 관리인 아주머니가 나오길래 아저씬 방을 잡고 난 형을 깨우러 갔지. 차에서 초췌한 몰골로 비시시 일어나던 형이 두리번대더니 갑자기 날보고 아아악 소릴 지르는거야 너 정말 왜이러느냐고 도대체 여기가 어딘데 날 왜 끌고왔냐면서 까무라치는데, 그냥 딱봐도 정신나간 사람의 표본이었어.</p>



<p>난 형이 완전 미쳤구나 생각했지 생각보다 상태가 많이 심각해 보이던 형은 끝까지 안간다고 괴성만 질러대길래 그럼 그냥 차에서 자라하고 펜션으로 돌아왔지. 낼 아침까지 저러면 병원엘 데리고 가든지 해야겠다 생각하며 펜션으로 돌아가는데 주인아줌마가 날 붙잡더니 &#8220;학생 그쪽방 말고 요앞 건물에서 자요 학생보니까 아들생각나서 좋은 방 주는거야&#8221; 라며 측은한 눈길로 보더군(왜 학생이라 했는진 모르나 그때분명 나보고 학생이라 했었다 &#8211; 잘생긴 사람은 동안이다 라는 말이 진리인듯)</p>



<p>비성수기라 방이 남아도는건지 나야 뭐 남자끼리 자기도 거시기했는데 고맙다고 하고 아저씨께 인사나 드리고 자려는데 아주머니가 이미 잠든사람한테 다가가는거 아니라고 하시길래 음 주무시나보다 하고 방으로 돌아왔지. 방에 들어와보니 화장품이며 가방에 흡사 누가 자던방같아 보였었는데 그땐 피곤한 탓인지 별로 개의치 않았던 것 같아. 난 잠을 청했고 거의 잠들어갈 무렵 밖에서 천둥과 폭우가 쏟아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지만 빈 농장을 걱정할 여력도 없을만큼 시간도 시간이거니와 터널이후로 뭔가에 취한듯 난 그대로 잠이들어 버렸지(다음날 보니 비는 전혀 오지 않았었다)</p>



<p>그렇게 그곳에서 난 단잠을 잤고 안타깝게도 그게 내가 기억하고 있는 리조트의 전부야.</p>



<p>하지만 형이 본 리조트는 많이 달랐고 다음날이 되서야 난 뭔가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깨닳게 되었어. 정오가 되서야 형이 깨우러 왔는데 지금 몇시냐고 벌떡 일어나며 보니 왠걸 바닥에 흙먼지며 온갖 잡기들이 흐트러져 있는게 말 그대로 폐가인거야. 밖을 뛰쳐나가 봤더니 사방에 폴리스라인이 쳐져있고 바닥은 온통 황토색 흙먼지뿐이고 곳곳에 부서진 건물들..(그곳은 강원도 수해재해지역이었고 불법시설 및 토지확장으로 좁아진 계곡폭으로 인해 더욱 큰 피해를 입은곳이기도 하다 때문에 수해복구지원이 없어 폐건물 상태로 남아있던 곳이었다)</p>



<p>그래 그곳에서 난 하룻밤을 잔거였어.<br>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정신을 수습할 겨를도 없이 형의 충격적인 말에 난 더욱 혼란스러웠지.</p>



<p>&#8220;너 임마 지금은 좀 정신이 돌아왔냐 너때문에 내가 어제 얼마나 무서웠는지 알아? 너 어제 장난아니었어 혼자 계속 중얼거리면서 날 이딴데로 끌고와서 자자고? 터널에서 미친꼴 겪고 환장하는 줄 알았는데 너까지 그러니 차에서 뛰쳐내리고 싶더라&#8221;</p>



<p>난 뭐라 할말이 없었어 지금 이 상황이 분명 꿈은 아닐테니까 그러다 문득 아저씨는 어디가셨냐고 물으려다 퍼뜩 뇌리를 강타하는 한가지 기억이, 분명 아저씨는 어제 우리랑 밥을 먹고 건초갖다 놓는다고 먼저 들어가셨다는 것이었어.. 그래 애초에 아저씨는 계시지도 않았던 거야 난 어제 왜 그 사실을 망각하고 있었던 거지?</p>



<p>문득 간밤에 꼬맹이가 달려갔던 그 쪽, 아저씨가 주무시던 펜션을 봤더니 거긴 휑한 낭떠러지였고 그 아랜 퍼런 계곡물만 보였어 이미 예전에 급류에 깎여 나간 곳이었지. 난 대체 어제 누구와 얘길 나눈것이며 그저 환상들을 본것인가? 형 말로는 터널 이후로 눈빛부터 이상해졌다더라.</p>



<p>흡사 귀신들린마냥… 평생 귀신따위는 이라며 살아온 나에게 적잖은 충격이었어.</p>



<p>하지만 그게 끝은 아니었지.</p>



<p>어느날엔가 소똥좀 치우다 점심먹고 낮잠좀 자려고 했을 때였어. 방에 누워있다가 머리맏에 달력을 봤거든 난 첨에 그 달력이 누워서 편히 보려고 여따 달아놨나 생각했었지 근데 치마도 들춰보고 싶은게 남자의 욕구라고 무심결에 달력을 들췄는데 거기에는 흡사 누가 교묘히 가린것처럼 누런 피얼룩에 전에 말한 낙서들이랑 &#8216;이곳은 저주받았다&#8217; &#8216;살고 싶으면 이 농장을 떠나라&#8217; 이런 낙서들이 써 있던거야.</p>



<p>그러면서 형에게 소에게 밟혀죽은 최씨아저씨 얘길 들었고, 당연히 이방에선 최씨아저씨가 묵었을 것이며 그 아저씨가 쓴 것이라 장담할순 없지만 내가 sex라고 응답한 그 낙서는 분명 나에게 아니 이방에 묵을 누군가에게 보내는 경고메시지 였던것 같아. 이후로도 농장 길바닥에서 피까 뿜어져나오는 꿈을 꾸질않나 까마귀들이 내 몸을 뜯어먹는 꿈부터(그때 까마귀가 내 존슨을 쪼려는 순간 안되 거기만은!! 이라며 깼던것 같다) 사람이 몸에 무슨 음기를 그렇게 많이 묻히고 다니느냐며 꿩칼국수집에서 만난 무속인이 했던말과 밤마다 울어대는 정체모를 짐승소리에 공허한 눈빛으로 아무곳이나 응시하며 미친듯이 짓어대는 개들</p>



<p>그리고 그에 맞춰 점점 짙어지는 아저씨의 주사…</p>



<p>그렇게 얼마지나지 않아 난 소무덤을 목격하게 되었지만 난 그곳을 뛰쳐 나와서야 그 낙서의 의미를 깨닳게 되었지</p>



<p>아저씨의 집중 타겟이 되었던 3구의 소들, 그 소들이 바로 전에 같이 일하던 최씨아저씨를 밟아 죽인 젖소가 있던 우사였고 전에 영양실조로 부실한 새끼를 낳았던 우두머리소가 있던 곳이기도 했지(내가 뛰쳐나오던 당시까지도 그 우두머리소는 완전 삐쩍마른채 살아있었다) 전에도 말했던 그 최씨아저씨의 죽음은 그냥 들어보면 그럴만도 하겠구나 생각들 수 있었을거야 지만 소에 대해 좀 아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의문을 가졌을거야 요점은 최씨아저씨는 떠밀려 오는 소들에게 채여 죽은게 아니라 밟혀 죽었다는 말이지 쉽게 말해 소들이 우두머리소를 선두로 최씨아저씨를 그냥 밟아죽였던 거야(구태여 부연설명은 안하니 의아한분은 사바나초원의 누우떼한테라도 물어보시길)</p>



<p>&#8216;사방에서 음기가 솟우치니 내 정신이 미묘해지어다&#8217; &#8216;너희는 무슨죄로 이곳에 태어나 살고 죽는것이냐&#8217;</p>



<p>그곳에서 미친건 아저씨 뿐만이 아니라, 이미 소들부터가 아니 농장 전체가 미쳐있었고</p>



<p>심지어 나까지도 미쳐가고 있었던거지</p>



<p>그 농장은 예전에 농촌진흥청인가에서 소에게 질병테스트를 하던 곳이라 들었고 속칭 소들의 마루타가 있었다고 하는 곳이었어 때문에 소농장이 깊은 산중에 있게 된 까닭이고.. 이 얘기는 내가 처음 왔을때 지하수를 벌컥들이켰다 배탈로 개고생을 했을때 아저씨가 해준 얘기였지 그때 죽은 많은 소들을 산 곳곳에 암매장해서 여기 물은 절대 끓여 먹어야한다고. 그때 죽은 소들의 사체가 2006년 강원도 수해때 곳곳에서 드러나기 시작했고 그때부터인가… 이 농장은 미쳐가기 시작했던 것이지 우리 옛날 초딩때 보던 괴기랜드 같은 책에 그런말이 있었잖아 동물의 사체에서 나오는 인화수소성분이 도깨비 불을 만드는데 그 인성분을 지속적으로 흡입하게 되면 환각이나 정신분열을 일으킬수 있어서 때문에 무덤근처에 미친사람이 나도는 거라고… 뭐 그런 연유 였을거야..하지만 아직도 많은 의문을 남긴채 그 강원도 의 경험은 내 인생의 최대 미스테리로 남아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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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ries:name><![CDATA[무섭고 으스스한 이야기]]></series:name>
	</item>
		<item>
		<title>어린 시절 무서운 이야기 Part6: 고모에게 씌인 귀신 무서운 사건들과 공포의 순간들</title>
		<link>https://story.hobbyspace.org/post/770/scary-stories-from-my-childhood-part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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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story-teller]]></dc:creator>
		<pubDate>Wed, 20 Jul 2022 15:07:47 +0000</pubDate>
				<category><![CDATA[Horror-story]]></category>
		<category><![CDATA[괴담]]></category>
		<category><![CDATA[무서운이야기]]></category>
		<category><![CDATA[공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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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다들 더운 날씨에 삼계탕 한그릇씩은 하신지 모르겠네요 ~ 오늘도 무서운 이야기 갑니다~! 저는 오늘 뭔가 아쉬운 반계탕을 먹은지라 아주 찝찝하네 -_-;; 닭 1마리에 공기밥 한그릇이 딱인데 -_-;; 닭 반마리에 공기밥 2공기를 먹었더니 -_-;; 쓸데없이 배만 부른 글쓴이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참 !! 매번 신선한 인삿말로 톡커분들을 즐겁게 해주려는 저인데 인사가 늦었네요 안녕하세요~ 전 29세의 청주에 거주중인 [&#8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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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encoded><![CDATA[
<p>다들 더운 날씨에 삼계탕 한그릇씩은 하신지 모르겠네요 ~ 오늘도 무서운 이야기 갑니다~!</p>



<p>저는 오늘 뭔가 아쉬운 반계탕을 먹은지라 아주 찝찝하네 -_-;;</p>



<p>닭 1마리에 공기밥 한그릇이 딱인데 -_-;; 닭 반마리에 공기밥 2공기를 먹었더니 -_-;;</p>



<p>쓸데없이 배만 부른 글쓴이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p>



<p>아 참 !! 매번 신선한 인삿말로 톡커분들을 즐겁게 해주려는 저인데 인사가 늦었네요</p>



<p>안녕하세요~ 전 29세의 청주에 거주중인 한예슬의 팬인 덜-_-덜-_-덜 입니다 ㅋ</p>



<p>좀 색다르죠 @@? 아니면 말고 -ㅁ-;; 반말 ㅈㅅ</p>



<p>5편에도 언급했는데 .. 이번에도 가족사라 어머니(후에는 엄마라고 하겠음, 지금도</p>



<p>정신못차리고 엄마한테 반말하는 1人 아버지는 무서워서 존댓말 中 조만간 반말 할</p>



<p>생각임 -_- 남녀 평등을 지향하는 글쓴입니다 ^____________^ 캐소리 ㅈㅅ )</p>



<p>에게 계속 조르고 졸라 6편의 소스를 어제 확보하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p>



<p>그 동안 대부분의 내용은 할머니로 부터 들어서&nbsp; 알고 있었으나 현장에서의 생생했던</p>



<p>기억을 어제 다시 엄마로 부터 듣고 오늘 이렇게 글로 옮기려 합니다 ^ ^;</p>



<p>잠깐 어제의 대화내용을 옮기자면 ~~~</p>



<p>&#8221; 엄마 나 지금 네이트에 판이라고 글쓰는데다가 옛날에 경험한 미스테리했던 일들</p>



<p>5개적었거등 ~ &#8220;</p>



<p>&#8211; &#8220;근데 ! &#8220;-&nbsp; &lt;&#8212; 상당히 시크하신 엄마군요 ㅠㅠ</p>



<p>&#8221; 아니 다름이 아니라 그것도 나름 글이라고 내 글 좋아 해주시는 분들이 계속 6편을</p>



<p>써달래 &#8220;</p>



<p>-&#8221; 근데 ? &#8221; &lt;&#8211; 변함없는 시크함 !!</p>



<p>&#8221; 그래서 말인데 왜 엄마 고모 접신되서 예전에 .. 엄마가 보살폈던적 있자나 ..?&#8221;</p>



<p>&#8211; &#8221; 닥쳐 ! &#8221; &lt;&#8211; 실제론 더 심했습니다 -_-언어순화와 바른 넷문화를 선도하겠습니다.ㅋ</p>



<p>&#8220;아~ 쫌 그러지 말고 아들이 지금 글을 안쓰면 입안에 가시가 돋을꺼 같다니까?&#8221;</p>



<p>&#8211; &#8221; 닥치라고 했다 ! 와서 밥이나 먹어 &#8220;</p>



<p>&#8221; 엄마 !!!! 자꾸 숨기고 말안하고 그러다가 임금님 귀가 당나귀 귀가 되는거야 ..몰라? &#8220;</p>



<p>&#8211; 씨익 웃으시면서&nbsp; &#8221; 알았으니까 닥치세요 아드님 ~ &#8221; &lt;&#8211; 카리스마 작렬 ㅠ</p>



<p>&#8221; 그럼 뭐 어쩔 수 없지 .. 할머니한테 전화한다 ~ &#8220;</p>



<p>어머닌 지금 저희 친할머니와 사촌형님 결혼식 문제로 한복을 구매 하셨는데 ..</p>



<p>할머니꺼보다 훨씬 비싸고 좋은걸로 구입하고 비슷한 가격이라고 거짓말 한 상태임 ㅋ</p>



<p>그 사실을 아는 유일한 사람이 저입니다 ㅋ 제가 주문해줬거든요 쥐상점에서 ㅋㅋㅋ</p>



<p>바로 대답 나오십니다 .. ㅋ</p>



<p>&#8211; &#8221; 그때가 .. 아마 .. 19년 전이었지? ㅋㅋㅋ 이렇게 기여우신 저희 엄마 ! 사랑안할수가 없습니다 ㅋ</p>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00" height="664"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horror-40.jpeg" alt="" class="wp-image-774"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horror-40.jpeg 10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horror-40-300x199.jpeg 300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horror-40-768x510.jpeg 768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horror-40-633x420.jpeg 633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horror-40-696x462.jpeg 696w" sizes="auto, (max-width: 1000px) 100vw, 1000px" /><figcaption>SONY DSC</figcaption></figure>



<p>&#8221;) 이렇게 힘들게 얻어낸 내용입니다 저좀사랑해주세요 ㅠㅠ</p>



<p>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sTARt ~&nbsp;&nbsp;&nbsp;참1편 내용 참고하면 더 좋을듯 ^ ^ 잇힝 ~</p>



<p>참고:&nbsp; 이 이야기는 저희 고모에게 귀신이 씌었을때의 사건들입니다 .</p>



<p>어머니는 고모의 상태가 굿을 하였음에도 불구 하고 더 악화 되자 ,&#8230;</p>



<p>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농사일을 마다 하고 우리집 바로 밑에 계시는 고모네 집으로</p>



<p>몇일간 집안일 및 병간호를 위해 집을 비우셨습니다 .</p>



<p>한참 먹고 부모의 사랑 속에 커야할 전 당시 10세 였습니다 -_-;;;;;;;10세 &lt;- 욕같네요 ㅋ</p>



<p>그렇게 고모네 집으로 가신 첫날 부터 어머니는 믿기 힘든 광경들을 목격 하게 됩니다.</p>



<p>(고모네집은 고모 , 고모부 , 딸 3명 , 아들 2명 이렇게 7식구 나름 대가족 이었습니다.</p>



<p>하지만 딸 2명은 시집간 상태고 나머지 한명은 영주시에서 자취하며 공부하던 시기</p>



<p>그리고 아들 2중 한명도 영주시로 유학갔고 나머지 한명 막내와 고모부내외 이렇게</p>



<p>3식구만 살던 집이었습니다 .)</p>



<p>엄마가 고모네 집에 도착했을 때 집에는 아무도 없는거 처럼 보였답니다.</p>



<p>&#8221; 형님 ~ 형님 ~~!! &#8220;</p>



<p>아무리 불러봐도 집안은 전염병이라도 지나간듯 조용했고 &#8230;</p>



<p>산에서 들리는 메아리와는 전혀다른 나지막한 되울림이 엄마의 귓가로 전해졌습니다.</p>



<p>마당에 들어서자 마자 짓던 개는 어느샌가 자기 집으로 들어가 우리 엄마의 눈치만</p>



<p>살피며 낑낑 거리기 시작했죠 ..</p>



<p>평소 공포와는 거리가 먼 엄마였기에 이 때까지만해도 이 집의 기운을 전혀 느끼지</p>



<p>못했다고 합니다 ..</p>



<p>아무도 없는걸 확인한 엄마는 계속 엄마만 쳐다보고 있는 누렁이와 외양간에서</p>



<p>울지도 않는착한 황소 2마리에게 직접 여물을 쥐어 주게 되었습니다 ..</p>



<p>(극 전개상 엄마라는 호칭이 어울리지 않아 다시 어머니로 변경할께요 ㅈㅅ ㅠ)</p>



<p>먼저 외양간으로 갈려던 찰나 그 중간부분에 있는 화장실을 지나칠때, 시골마을의 대부</p>



<p>분의&nbsp; 화장실이 그렇듯이 코가 없었음 할 정도의 악취가 코를 자극했습니다 .</p>



<p>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 어머니는 외양간으로 향하였고 그때 당시 시간은 날도 화창</p>



<p>한 정오의 대낮이었습니다 .</p>



<p>그렇게 외양간에 도착하자 .. 외양간 안은 소들을 쪄 죽이기라도 할 듯한 뜨거운 공기가</p>



<p>어머니의 피부로 확 전해지자 .. 어머니는 환기부터 시켜야 할 꺼 같에서 손에든</p>



<p>소쿠리를 바닥에 내려놓고 몸을 돌려 외양간에 쳐진 파란색 껍데기? 천막? 무튼 ..</p>



<p>파란색 천막을 걷으려고 양손에 있는 힘껏 힘을 주어 천막을 당겼는데&#8230;</p>



<p>미끄러지는건 천막이 아니라 .. 어머니께서 미끄러졌습니다 .</p>



<p>&#8221; 이상하네 .. 뭐에 걸렸나 ? &#8220;</p>



<p>이상하게 생각되어 어머니는 외양간을 크게 한바퀴 돌아 반대편에 서게 되었죠.</p>



<p>&#8221; 흠 ! 이상하네 걸릴게 없는데 &#8230;&#8221;</p>



<p>고개를 갸우뚱 하며 이내 별일 아니란듯이 손에 힘을 주어 천막을 당겼습니다 ..</p>



<p>그때 거친 숨소리로 .. 옅은 신음소리가 나는걸 듣게 되었죠.</p>



<p>&#8221; 흐윽..읔..휴..&#8221;</p>



<p>어머니는 소리를 듣자마자 빠른 걸음으로 다시 처음에 있었던 반대편으로 돌아갔습니</p>



<p>다.. 그곳엔.. 저희 고모가 천막의 밑자락을 잡고 웃고 계시더군요 .</p>



<p>&#8221; 이거 건들지마 .. 내가 먹을꺼야.. 차가우면 맛이 없다고 .. 건들지말라고 했어 ..</p>



<p>이히히히히 &#8220;</p>



<p>의미 심장한 웃음소리를 내며 어머니에게 고모는 전엔 보지 못한 냉소적인 말로</p>



<p>첫인사를 건네었습니다 .</p>



<p>&#8220;형님 .. 어디숨어 있었어요? 저 그렇게 놀래키고 싶었어요 ? &#8220;</p>



<p>&#8221; 형님.. 진짜 왜 그러세요 .. 빨리 정신차려야죠 .. 라기(가명,막내아들)&nbsp; 빨리 키워서</p>



<p>장가 보내야죠 .. 형님이 정신 잡아야 해요 .. 흑흑&#8230;이 죽일놈의 망령아 안그래도</p>



<p>힘들게 살아오신 분이야 .. 붙을 사람한테 붙어 있어..제발 가여운 사람 더 야위게</p>



<p>하지 말라고 .. 흑흑 ..&#8221; 어머니는 계속 우시면서 고모 한테 하는 말인지 귀신에게</p>



<p>하는지 자신도 모를 정도로 격하게 울고 계셨죠..</p>



<p>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이라곤 ..</p>



<p>&#8221; 너나 잘해 .. 나나 얘나 .. 다 즐겁거든 ..너무너무 재밌어 .. 그치 ?? &#8220;</p>



<p>이런말을 하면서 고개는 연신 끄덕이고 있습니다 ..</p>



<p>너무 빨리 고개를 끄덕이며 재밌다는 말을 반복하는 고모를 보고 어머니는 도저히</p>



<p>지켜볼 수만 없어서 ..방으로 고모를 옮기고 부엌으로 가서 칼들을 모조리 찬장(싱크대</p>



<p>개념)위쪽 손이 닿지 않을 만한 곳으로 옮겨 놓은뒤 .. 죽을 쑤기 시작했습니다 ..</p>



<p>그렇게 잠시뒤 죽을 다 쑨 어머니는 그릇에 옮겨 담고 몇가지 반찬과 함께 ..방안으로</p>



<p>들어가게 되었습니다 ..</p>



<p>하지만 누워있어야 할 방에는 아무도 없고 방문도 이부자리도 가지런히 정리 되어 있</p>



<p>었습니다 . 부엌과 방사이는 약 2~3m가량 밖에 안되는 거리였고 방과 부엌사이에는</p>



<p>나무로 된 마루바닥이 있어 .. 거길 거치게 된다면 분명히 &#8221; 삐그덕&#8221; 소리가 났을터</p>



<p>이 방안에 있다는 걸 직감 한 어머니는 천천히 &#8230; 장농쪽으로 몸을 옮깁니다 ..</p>



<p>&#8221; 형님 여기 있는거 다 알아요 .. 빨리 나와서 식사 하고 정신 차리세요 좀..! &#8220;</p>



<p>-끼이이익 &#8211;</p>



<p>장농문을 열어본 어머니는 거기서 주저 앉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p>



<p>장농속에는 이불위에 앉아서 머리를 가랑이 사이에 집어 넣고 ..양손으로 장농벽을</p>



<p>아주 빠르게 긁고 있습니다 ..</p>



<p>&#8216; 끼이익끼이익..드르륵드르륵..끼이익끼이익 !!&#8221;</p>



<p>침인지 눈물인지 분비물을 흘리며 저희 어머니께 고모는 연신 욕을 하기 시작합니다.</p>



<p>&#8221; 니가 와서 내가 한 사람을 더 불렀어 ..으흐흐흐끄으으..뒤에 보이지 &#8230;흐흐흐흐흐</p>



<p>이제 너랑 나랑 얘랑 쟤랑 ..이렇게 4명이서만 이집에 있는거야 &#8230; 이히히히히히</p>



<p>이런 개xx같은 년아 ~ 인사안하고 뭐해 ? 흐흐흐흐이런 죽일년같으니라고 이히히히&#8221;</p>



<p>어머니는 급히 뒤를 돌아보았고 .. 그곳엔 싸늘해진 죽만이 그 상황을 즐기고 있습니</p>



<p>다&#8230;</p>



<p>&#8220;형님 알았으니까 빨리 내려와요 .. 빨리 !! &#8220;</p>



<p>화를 내시며 힘으로 고모를 끌어 다녀 간신히 밥상앞으로 고모를 끌어 앉혔습니다 ..</p>



<p>고모는 죽을 보자 계속 침을 흘리며 ..</p>



<p>&#8221; 내가 먼저 먹으면 안되 .. 니가 먼저 먹어봐 .. 또 농약이야 ? 이거 농약이지 &#8220;</p>



<p>이렇게 알아 듣지 못하는 소리를 하면서 고모는 방문쪽으로 그 죽을 들고 ..기어갑니다</p>



<p>그렇게 방 문 바로 앞에 도착한 고모는 ..</p>



<p>죽에 숫가락을 휘휘 젓더니 한숫가락 크게 뜨고 허공에다 숫가락을 들이대며</p>



<p>&#8221; 야 니가 먼저 먹어봐 히히히 난 저년이 주는거 안먹을래.. 니가 먹어 ..빨리..&#8221;</p>



<p>이렇게 몇번을 반복하던 고모는 그자리에서 또 다리를 벌려 앉고 그 다리사이로</p>



<p>머리를 숙이고 앞머리카락이 얼굴을 뒤 엎은 상황에서 손톱으로 자신의 발가락을 미친</p>



<p>듯이 긁자 곧 발가락사이 사이에서는 검붉은 피가 방바닥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p>



<p>&#8220;흐흐히히히히 난 이거나 먹어야지 히히히으히히히&#8230;바로 옆을 바라보며 너도 먹어</p>



<p>같이 먹자 .. 히히히히히히&#8221;</p>



<p>입가에 피가 흐르고 발과 손이 피로 범벅이 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p>



<p>어머니는 아무리 형님이고 공포심이 없다고 하였지만 .. 그 순간 몸이 굳기시작했습니</p>



<p>다.. 확실히 방안에는 둘만이 아닌 다른사람이 있는거 같았다고 합니다 ..</p>



<p>그렇게 아무말 못하고 넋놓고 있는 어머니께 ..고모는 소리 질렀습니다 .</p>



<p>&#8220;빨리빨리리리..지금이다 빨리 들어가 저년 정신 놨네..빨리 ..&#8221;</p>



<p>어머니는 그말에 깜짝놀라 눈을 크게 뜨고 정신을 차렸고,,순간 몸이 무거워 지면서</p>



<p>주저 앉아버린 어머니! 그렇게 주저 앉은 어머니를 향해 ..</p>



<p>고모는 마치 요가를 하듯 앉은상태에서 다리를 벌려 발사이에 양손을 두고</p>



<p>방바닥을 두손으로만 짚으며 천천히 어머니께 다가왔습니다 ..</p>



<p>코와 코가 맞댈만큼 가까워진 고모는 어머니의 눈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말했습니다.</p>



<p>&#8220;니가 얘(다른 혼령을 말하는듯)를 받아 들이지 않으면 내가 한명을 더 받아 들일수</p>



<p>밖에 없어 히히히히히 재밌지? 빨리 누워 쌘척하지말고 낄낄낄낄~&#8221;</p>



<p>그렇게 바로 코앞에서 눈을 쳐다보는지 딴곳을 쳐다보는지 초점없는 눈동자가 사방으</p>



<p>로 빠르게 움직이는 고모의 눈을 보고 ..어머니는 그자리에 있으면안될꺼 같아..</p>



<p>&#8220;가까이 오지마!!! 이 추잡한 귀령아..!!!&#8221;</p>



<p>벌떡 일어나 제가 있는 집으로 어머니는 무작정 달리셨습니다 .</p>



<p>전 저번의 일때문에 고모네집에 갈 수가 없던 터라 집을 지키고 있는데 사색이 되어</p>



<p>돌아온 저희 어머니는 저를 보고 끌어안으면서 통곡을 하기 시작했습니다</p>



<p>그런 어머니를 보고 저는 이유도 모른채 따라 울었고 ..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저녘이</p>



<p>되었습니다 ..</p>



<p>아버지는 마을 반상회가 있어 대강의 얘기를 듣고 고모부와 함께 반상회를 참석하게</p>



<p>되었고 ( 고모부가 마을 청년회장이었음) 다시 어머니에게 고모부는 ..</p>



<p>&#8220;운이 엄마가 고생좀 해줘요 .. 죄송해요 ..부탁좀 드릴께요 ..&#8221;</p>



<p>라는 말을 남기고 아버지와 함께 읍내로 향하였습니다 ..</p>



<p>어머니는 다시 고모네 집을 찾게 되었죠 ..</p>



<p>고모네집에 도착하자마자 .. 대문앞까지 들려오던 개 짖는 소리는 이번에도 어머니가</p>



<p>마당에 발을 딛자 쥐죽은듯 가만히 제 집으로 기어 들어갑니다 ..</p>



<p>가로등 하나 없는 시골마을의 기왓집은 칠흙같은 어둠에도 횅횅한 모습을 뿌옇게</p>



<p>나타내고 어머니는 이상하게 오금이 저렸다고 합니다 ..</p>



<p>이때, 이상하게 향기로운 냄새에 이끌려 어머니는 그 냄새를 따라 걷게 되었죠 ..</p>



<p>그렇게 냄새를 따라가 고갤 올려 확인해보니 .. 그곳은 집의 뒷 뜰인 그러니까 산을</p>



<p>등지고 가파르게 비탈져 있는 곳에 여러송이의 이름모를 꽃들이 피어 있었습니다 .</p>



<p>어머니는 꽃쪽으로 손을 가져가 한 송이 꺽으려는 찰나 ..</p>



<p>꽃 줄기에 난 가시에 손을 찔리게 되었습니다 .. 피가 흐르는 상황이라 .. 그것을</p>



<p>닦기위해 휴지를&nbsp; 찾으려 방안으로 들어가려는데 다시 한번 다리에 힘이 풀리며</p>



<p>이상하게 들어가기 싫었다고 합니다 &#8230;</p>



<p>그래서 급히 발걸음을 화장실쪽으로 옮기게 되었죠 ..</p>



<p>화장실 문을 열고 .. 안으로 들어가서 .. 휴지로 피를 닦아 내는데 ..</p>



<p>갑자기 터벅터벅..후다다닥</p>



<p>&#8221; 쿵 &#8221; 하며 문이 닫혔습니다 ..</p>



<p>어머니는 침착하게 ..&#8221; 형님 이러시지 마세요 .. 문 여세요 어서요 ~ &#8220;</p>



<p>하며 힘껏 문을 밀쳐 보았으나 문은 꿈쩍 하지 않았죠 &#8230;</p>



<p>시간이 꽤나 지나고 무섭다기 보단 역한 냄새로 고통 받고 있을때 쯤 ..</p>



<p>전부 콘크리트로 도배 되어 있는 마당 구석의 화장실이 .. 막아놓은 화장실의 작은</p>



<p>창문에서 달빛인지 별빛인지 .. 한줄기의 빛이 새어 들어와 ..어머니는 본능적으로</p>



<p>그곳으로 시선을 옮기게 되었고 ..다시 한번 어머니는 더러운 화장실 바닥에 ..</p>



<p>주저 앉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p>



<p>작은 창문은 처음부터 막아놓아 진게 아니라 &#8230;고모가 얼굴로 그 창문을 막고 있었고</p>



<p>당연히 전구가 없는 화장실 에서 어머니는 정신없이 닫혀진 문을 열다보니 ..</p>



<p>열려있던 창문은 안중에 없었던거죠 ..</p>



<p>그렇게 고모는 공포에 질려 옴짝달싹 못하는 저희 어머니를 그 작은 창문으로 계속</p>



<p>지켜보고 있었던겁니다 ..</p>



<p>너무 놀라 소리도 못지르는 저희 어머니는 . .. &#8221; 형님 왜그래요 .. 죄송해요 ..</p>



<p>제가 다 죄송해요 &#8230;흑흑..&#8221; 흐르는 눈물을 닦지도 못한채 어머니는 그렇게 애원 하고</p>



<p>있었습니다 ..</p>



<p>&#8220;낄낄낄..너는 지금 내가 무서워? 어라? 왜 내가 무서워? 난 지금 사람인데?</p>



<p>히히히히 니 앞에 앉아 있는 걔가 무서워야 정상이지 안그래? 낄낄낄 &#8220;</p>



<p>그러자 어머니는 고개를 내려 정면으로 시선을 향했고 &#8230;</p>



<p>그 화장실 벽에는 분명히 평평한 벽에 눈과 코와 입이 어머니를 향해 씰룩거리고</p>



<p>있었습니다 ..</p>



<p>평면감 같은건 없었지만 분명 벽은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p>



<p>&#8216;쿠쿵 ~ 후다다닥 ~&#8217; 고모가 창문에서 사라진거 같습니다 .</p>



<p>그리고 곧 칠흙같았던 그 좁은 화장실안은 창문으로 갑자기 많은 빛이 들어왔습니다.</p>



<p>그러자 더욱더 선명해지는 벽에 비친 귀신의 얼굴..</p>



<p>평평한 벽에서 입은 실실 웃으며 계속 알아 듣지 못할 소리를 합니다 ..</p>



<p>그렇게 눈을 질끈 감고 &#8221; 아아아아악 &#8221; 비명을 지르자 .. &#8220;음무우우우우우~&#8221;</p>



<p>덩달아 외양간의 소도 소리를 지릅니다 ..</p>



<p>다시 눈을 뜨자 .. 그 귀신의 모습은 사라졌고 .. 하지만 문은 아직도 굳건히 닫혀있습니</p>



<p>다..어머니는 흐느끼며 시선을 왼쪽 아래 벽부터 오른쪽 위벽까지 차례로 옮겨 가고 있</p>



<p>었죠 .. 이때 ..어머니의 등쪽 그러니까 출입문쪽에서 손이 쓰윽 나타나 어머니를</p>



<p>꼼짝도 못하게 끌어 안았고 동시에 양쪽 벽에서 팔이 하나씩 꿈틀꿈틀 기어나왔죠.</p>



<p>그리고 정면에서는 입가에 미소를 품은 얼굴이 다시금 스윽 나타나고 ..</p>



<p>천장에서는 검은 머리카락이 어머니의 눈앞에서 점점 밑으로 자라나고 있었습니다..</p>



<p>하지만 곧 마당밖에서 &#8221; 여보 ~ 어딨어? 여보 ? &#8221; 하며 아버지가 찾는 목소리가 들리자</p>



<p>이내 어머니는 눈을 감고 정신을 잃게 되었습니다 ..</p>



<p>병간호 하다가 저희 어머니까지 병을 얻게 되는건 아닌지 .. 노심초사 하면서 ..</p>



<p>실신하신 어머니곁에서 저는 그냥 막울었습니다 ..</p>



<p>어렸을땐 어머니, 아버지 둘 중 한분이라도&nbsp;감기만 걸려도 죽는건지 알고 그렇게나</p>



<p>서럽게 울던 저였습니다 ㅠㅠ 좀 부끄 -_-;;</p>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 is-resized"><img decoding="async" src="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hu-3.jpeg" alt="" class="wp-image-776" width="600" srcset="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hu-3.jpeg 463w,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hu-3-300x194.jpeg 300w" sizes="(max-width: 463px) 100vw, 463px" /></figure>



<p>한 2~3일 정도&nbsp;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서 누워만 계셨습니다 ..</p>



<p>그렇게 이튿날 되던 날일꺼에요 &#8230;</p>



<p>아랫집 고모부와 고모가 꽃을 사들고 병문안을 오게 되었습니다 .</p>



<p>&#8220;고모부..이&#8230;게..왠&#8230;꽃&#8230;&#8230;&#8230;이에요&#8230;.&#8221;</p>



<p>무겁게 꽃을 건내 받은 어머니는 &#8221; 앗 !따거워 ~&#8221; 하며 꽃을 떨어 뜨립니다.</p>



<p>가지의 가시가 채 절단되지도 않은 이름모를 그 꽃은 지금 생각해보면 ..</p>



<p>90년초 경상도의 오지 마을에선 있을리 만무한 꽃집 ..그 꽃은 고모네집 뒤뜰에 있던</p>



<p>엄마가 만졌다가 피를 보게된 그 꽃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합니다 .</p>



<p>그렇게 방안에는 어머니 , 고모부 , 고모 , 저 이렇게 4명이 대화없는 정적의</p>



<p>시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p>



<p>이 지루한 침묵을 먼저 깨버리는 고모부의 한마디가 의미 심장하게 들립니다 ..</p>



<p>&#8221; 운이 엄마 .. 몸은 좀 어때요?&nbsp; 우리 마누라가 정신이 쇠약해서 그렇지 ..가족들과 있을</p>



<p>때는 특별히 문제 같은건 없던데 ? &#8230;.&#8221;</p>



<p>마치 우리 한테는 아무 문제 없는데 .. 왜 저희 어머니한테는 그렇게 못되게 굴겠냐는</p>



<p>이해 안됀다는 그런 뜻처럼 들렸던거 같습니다 . 지금 생각에 ^ ^;;</p>



<p>&#8221; 아니에요 .. 형님이 저한테 해꼬지 한게 아니에요 .. 그냥 ..여러가지로 형님도 저도</p>



<p>심신이 피폐해져 헛게 보이고 헛말이 나오고 그런가봐요 ..&#8221;</p>



<p>라고 어머니는 고모부가 맘 다치지 않도록 같은 의견을 내비춰 보였다 ..</p>



<p>방 구석에 앉아서 .. 저를 무섭게 쳐다보는 고모 .. !!</p>



<p>첨 부터 대화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은채 .. 저만 노려보더군요 ..</p>



<p>이유같은건 없어 보였습니다 ..</p>



<p>그냥 증오심으로 가득차 있는 눈 .. 전 또 울컥 눈물이 나려고 했습니다 ..</p>



<p>제가 제일 좋아 하는 고모고 .. 어쩌면 저또한 가슴이 찢어 질 정도로 메었습니다.</p>



<p>사랑하는 고모가 &#8230; 혹여나 저렇게 죽거나 하는건 아닐까 하고 말입니다 .</p>



<p>&#8221; 배x아 ~ 잠깐 고모부 따라 나와봐..&#8221;</p>



<p>고모부가 싸늘해진 방안의 기운을 차린듯 , 또 한번 정적을 깨며 일어나십니다 .</p>



<p>&#8220;네 ?? &#8221; 저는 따라 일어 섰습니다.&nbsp;</p>



<p>드르륵 ~~ 안방 문을 열고 마루쪽으로 나선 저와 고모부는 잠시 말 없이 서로의</p>



<p>눈을 쳐다보고 있었죠 ..</p>



<p>&#8220;배x아 .. 세상 사는게 왜 이렇게 힘이드니 &#8230;&#8221; 담배를 한개피 꺼내 물며 ..</p>



<p>깊은 한숨을 쉬는 고모부의 이마에는 깊게 패인 주름살만이 고모부의 마음을</p>



<p>대변해 보이는듯 했습니다 ..</p>



<p>&#8221; 저기 마당에 트럭있지 .. 거기 안에 선물세트랑 마실꺼 좀 사웠으니까 엄마 챙겨</p>



<p>드리고 .. 니가 엄마 밥도 챙겨 드리고 응? 할수 있지? 울리 배x이 다 컸자나 ^ ^? &#8220;</p>



<p>금새 큰 웃음을 지으며 저에게 말해주시는 고모부님은 안중에도 없고 ..</p>



<p>저의 발걸음은 이미 마당의 트럭쪽으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p>



<p>한편..방안에서는..</p>



<p>어머니와 고모 두분만이 방을 지키고 있었겠죠 ?</p>



<p>그 당시의 대화들 .. 잠결인지 아니면 피로가 누적이 되어선지는 확연치 않으나</p>



<p>어머니는 그 때의 기억을 하고싶어 하지 않으시더군요 ..</p>



<p>계속 캐묻는 저에게 돌아오는 대답은 ..</p>



<p>&#8221; 모르겠다 .. 정말&#8230;고모는 구석에서 바른 자세로&nbsp;앉아 있었고.. 아무말 하지 않고</p>



<p>있었는데 .. 나도 그때 당시에는 별로&nbsp;형님한테 말걸고 싶은 생각이없어서 인지 ..</p>



<p>그냥&nbsp;조용히 누워 있었는데 ..&nbsp;뭔가 모기 소리처럼&nbsp;윙윙거리는 소리가 나서 도저희</p>



<p>잠을 청 할수가 없어던거 같애 ..&#8221;</p>



<p>어머니는 천천히 기억을 되새기며 생각나는 부분부분만을 말해주었습니다 ..</p>



<p>&#8221; 윙윙거리는 소리가 귀에서 사라질때쯤 형님에게 먼저 내가 말을 건넸어 ..</p>



<p>뭐라고 말한지는 기억안나는데 &#8230;&nbsp;형님(고모)은&nbsp;공포에 질린얼굴로&nbsp;사색이 되어</p>



<p>구석에서 두눈을 손으로 가리더라고..! ! &#8220;</p>



<p>딴건 모르겠지만 그때 당시엔 고모가&nbsp;귀신을 무서워 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으로</p>



<p>보였다고 하더군요 ..</p>



<p>(여기 까지가 &nbsp;어머니가 몇일전에 증언(?) 해주신 모든 내용입니다 .</p>



<p>사실 에피소드는 훨씬 많지만 사촌형님과 사촌누님들 그리고 저희 형 ,,저희 어머니</p>



<p>전부다 이 이야기를 탐탁지 않아 하는 관계로 급마무리 모드입니다 ㅠ</p>



<p>정말 진심 양해바랍니다 . 호적 파이게 생겼음 ㅠ)</p>



<p>부르릉..소리를 내며&nbsp;밖에서는 고모부가 .. 내게 과자를 안겨준 다음 읍내에 볼일을</p>



<p>보러 가신 아버지를 태우러 자리를 비우게 되었습니다 ..</p>



<p>전 솔직히 방안에 들어가기 싫어서 마루에서 과자를 먹으며 티비를 보고 있었습니다</p>



<p>방안에서는&nbsp;어떤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따위는 out of 안중이었습니다 .</p>



<p>잠시뒤&nbsp;&#8221; 꺄악 &#8221;&nbsp;외마디 비명소리가 &nbsp;안방에서 집안 전체로 퍼져 나가는걸 듣고 ,</p>



<p>저는&nbsp;헐레벌떡 안방으로 가보았습니다 ..</p>



<p>그곳에서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p>



<p>고모는 방문쪽에 가깝게 누워계신&nbsp;어머니 근처로는 오지도 못하고 ..</p>



<p>벽쪽에&nbsp;가슴을 붙인채 벽을 손톱에서 피가 날정도로&nbsp;; 벅벅; 긁고 계셨습니다 .</p>



<p>좀전까지만해도 누워서 일어나지도 못하시던 어머니는 ..&nbsp;</p>



<p>묘한 웃음을 지으며 ..목을 천천히 그러나&nbsp;너무도 뻣뻣하게 돌리는거였습니다 .</p>



<p>이미 우리 어머니라고 부르기에는 너무도 낯선 분이었습니다 ..</p>



<p>천천히 낮은 서랍장위에 올라가서는 집 천장의 모서리부분 네곳을 차례로 손가락으로</p>



<p>가리키면서 &#8221; 흐흐흐흐 저기 보여 ? 원래 우리들은 집천장 구석에 한명씩 붙어 있지..</p>



<p>히히히히히히 여기는 3명이 붙어 있어 키키키키키 나까지 네명인데 니가 나좀 올려봐&#8221;</p>



<p>하며 고모쪽을 무섭게 노려 봅니다 .</p>



<p>그러다가 갑자기 굳어있는 저를 쳐다보며 ..</p>



<p>&#8221; 문 닫 아 !!&#8221; 찢어질 듯한 고음으로 소리치는 어머니가 너무도 무서워 저는 그만</p>



<p>고모를 내팽겨 치고 한지로 매꿔진 여닫이 문을 뒤도 돌아 보지 않고 닫아 버렸습니다.</p>



<p>손에는 과자를 들고 아무도 없는 마당까지 신발도 신지 않은채 마구 내달렸습니다 ..</p>



<p>그리고 ..하염없이 울고 있는 저였습니다 .</p>



<p>이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멀리서 ..친형이 손사레를 떨면서 반가운 표정으로 하교</p>



<p>하고 있었습니다 .</p>



<p>평소 겁이 저보다 더 많던 형인지라 ..</p>



<p>저는 위안보다는 삼촌이나 아빠는 안오고 왜 형이 오는거야 라고 원망까지 할 정도의</p>



<p>당시 상황은 안좋았습니다 ..</p>



<p>&#8221; 야 ! 왜 밖에 나와서 질질짜고 있어? &#8221;&nbsp; 형이 아무것도 모르고 동생을 보자마자</p>



<p>갈구고 있습니다 &#8230;</p>



<p>&#8221; 엉아 ㅠㅠ 엄마가 이상해 .. 고모도 엄마도 다 이상해 .. 우리 삼촌 찾아 보자 ..&#8221;</p>



<p>&#8221; 뭔소리야 ? ! ,, 엄마 어딨는데 ?? 집에 계셔 ? 고모는 ??&nbsp; 아빠는 없어? &#8220;</p>



<p>공부도 못하는데 궁금한건 무지하게 많은 저희 형이 이렇게 쓸데 없는 말을 이죽거리며</p>



<p>집안으로 향하고 &#8230;.</p>



<p>저는 형의 뒷모습을 보고 안심하고 따라가기보다는 형을 살려야 겠다는 생각만으로</p>



<p>집 맞은편 1000평 50도경사의 가파른 고추밭을지나면 나오는 할머니 ..그러니까 막내</p>



<p>삼촌집으로 뛰어갔습니다 ..</p>



<p>또 한번 저는 어머니 , 고모 , 형 모두를 팽게 치고 자리를 벗어났습니다 .</p>



<p>(지금부터는 저희 형의 증언입니다 . 이 이야기는 진짜 공포영화에도 나오지 않을 법한</p>



<p>무서운 소스이기에 저또한 잘 믿지 않는 부분이었는데 평소 거짓말을 가장 싫어 하는</p>



<p>형이고 또한 그때 당시의 어머니, 고모의 상황이라면 충분히 있을법 하기에 ..가감없이</p>



<p>그대로 옮겨 봅니다 .)</p>



<p>&#8220;엄마 ~&nbsp; 엄마 ~ 저왔어요 !! &#8220;</p>



<p>제말을 귀기울여 듣는 형이 아니기에 아까 제가 했던 말따위는 전혀 안중에 없고</p>



<p>마루에 놓여진 고모부가 놓고 가신 먹을거리에 자신이 엄마를 찾고 있었다는건</p>



<p>2초만에 까먹어버린 저희형 -_- 챙피하네요 -_- 동네형으로 바꿀껄 그랬나 ? -_-;;</p>



<p>여튼 마루에 걸터 앉아 가방을 벗지도 않은채 &#8230;</p>



<p>먹거리 삼매경에 빠져들 찰나 ..</p>



<p>&#8220;으허하허 ..너하너우리 라라 리하니하더러러&#8230;반야르 미르자아하하&#8221;</p>



<p>이상한 주문소리 같은 소리가 들리는 방향은 안방이었습니다 ..</p>



<p>그때서야 제가 한말이 떠오른 우리형 ..</p>



<p>말씀드렸듯이 평소 무서운 영화 방영중인 채널을 감상중인 저를 보면 -_-</p>



<p>눈을 감은채 주먹을 휘두르며 &#8221; 야 차라리 뉴스를 봐 ! 영양가 없는거좀 보지 말고 !&#8221;</p>



<p>를 연발하는 형인데도 불구하고..</p>



<p>자신의 엄마가 관련 되 있다니까 용감한건지 아니면 조금 덜 무서웠던건지 ..</p>



<p>안방쪽으로 신발을 벗고 슬금 슬금 기어가 창호지앞에 서서 귀를 기울이고 있었습니다.</p>



<p>&#8220;니가 받아야 할 고통 내가 받는게 억울해. 너만 없었으면 되는거였어 .. 왜 그집에</p>



<p>들어와서 행복하게 지내는 우리를 쫓는거냐고 ..&#8221; 어머니가 고모에게 몰아부치듯</p>



<p>말하더랍니다 ..안의 상황이 더욱더 궁금해진 형은 여닫이 문을 살짝 열어&nbsp; 안을</p>



<p>보기까지 이릅니다 .</p>



<p>고모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계셨고 .. 어머니는 .. 계속 아랫턱을 강하게 다물고</p>



<p>벌리고를 반복하고 있었으며 ,,</p>



<p>이와 이가 닫는 소리가 마치 철근이라도 씹듯이 &#8220;딱!딱!딱!&#8221; 소리를 내며 ..</p>



<p>고모에게 다가가서는 머리를 손으로 꾸욱 누르자 맥없이 누워버리는 고모 ,,</p>



<p>그리고선 그위에 올라타신 어머닌 입을 크게 벌리고 또박또박 말하고 있었습니다 .</p>



<p>&#8221; 내가 키운 소 , 내가 일군 밭, 내가 먹은 농약 &#8230;&#8230;&#8230;&#8230;&#8230;&#8230;&#8230;&#8230;.다 집을 지키기 위해</p>



<p>서였는데 &#8230;.니 까짓게 뭐라고 거기서 살아 ? &#8220;</p>



<p>섬뜩한 표정으로 시종일관 입을 쩍 벌리고 요상한 자세로 앉아있던 어머니는</p>



<p>&#8221; 그래 ! 너도 주거 그냥 ..남에게 피해만 끼치는 너같은것들은 죽어야 해 &#8220;</p>



<p>그러면서 형이 있는 방문쪽으로 목을 뒤로 젖히며 다시 하번 뻣뻣하게 돌리며</p>



<p>&#8220;농약 ..농약..그래 농약..어디 뒀더라 흐흐흐흐흐흐 &#8220;</p>



<p>형은 어머니가 기어오는 동안 눈을 마주치지 않기 위해 눈을 질끈 감고 ..</p>



<p>여닫이 문을 소리 안나게 조용히 닫고 있었습니다 .</p>



<p>마당쪽으로 바로난 여닫이 문 .. 마루를 통과하는 미닫이 문 이 있는 그런 안방구조</p>



<p>였기에 .. 마당쪽에서 보고 있던 형은 ..</p>



<p>&#8216; 끼이익~ 덜컹 &#8216; 소리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8230;</p>



<p>문에 기대어 잠시 한숨을 돌릴때쯤 &#8230;</p>



<p>뒷통수로 전해지는 뜨거운 기운에 잠시 고개를 돌려 방안쪽으로 몸을 옮겼을때 ..</p>



<p>그자리에 주저 앉아 울음을 터트리게 됩니다 ..</p>



<p>그곳엔 우리 어머니가 창호지를 손가락으로 뚫고 형을 빤히 쳐다보았습니다 ..</p>



<p>한쪽도 아니라 양쪽을 뚫고 쳐다보고 있던 어머니는 문을 열지도 않은채 ..</p>



<p>나지막히 얘기 하고 있었습니다 ..</p>



<p>&#8221; 거기서 구경하고 싶으면 가서 농약이나 찾아와 ..이히히낄낄낄&#8230;&#8221;</p>



<p>그러면서 마루까지 고모의 머리카락을 쥐어 잡고 앉아서 질질끌고 오던 어머니의</p>



<p>모습에 마당에 주저앉은채로 그냥 떡실신된 저희형 ..날도 더웠는데 -_- 웃으면</p>



<p>안되는 상황이지만 무지하게 땀을 흘리며 쓰러져 있는 당시 형의 모습에 웃음이</p>



<p>나와 삼촌에게 꾸지람을 들었던거 같습니다 -ㅁ-;;</p>



<p>(다음상황은 저와 삼촌이 집에 도착한 후의 상황입니다 , 약 30분가량후의 일입니다)</p>



<p>&#8221; 형수님 ~~ &#8221;&nbsp; ,, &#8221; 엄마 !! 엉아 !!&#8221;</p>



<p>삼촌과 제가 아무리 크게 불러보아도 집 뒤의 야산을 통해 들려오는 메아리가 전부인</p>



<p>너무도 고요한 집이었습니다 ..</p>



<p>그렇게 삼촌과 저는 방문을 열어보았지만 그곳엔 아무도 없었고 , 작은 방에서도</p>



<p>어디서도 인기척은 나지 않았습니다 .</p>



<p>&#8220;배x아 ~너는 여기(마당)에 있어 ! &#8221; 삼촌이 둘러볼테니까 &#8230;하며 자리를 뜨려고할때</p>



<p>저는 삼촌의 팔 안자락을 잡으며 &#8220;나도 데꼬가 ㅠㅠ 무서워 &#8221; 울먹였습니다 .</p>



<p>하는 수 없이 삼촌과 나는 천천히 다시 집안을 구석구석 뒤지게 되었습니다 .</p>



<p>부엌에 다다랐을 때쯤 , 삼촌과 저는 온몸에 소름이 끼치고 닭살이 돋아 움직일 수&nbsp;</p>



<p>없었습니다 .</p>



<p>이미 정신을 놓아 버린 형&nbsp;그리고 떨고 계신 고모 .. 고모의 배위에 올라타서&nbsp;검지로</p>



<p>입을 가리며 &#8216;쉬이이이잇 &#8216; 하며 왼손은 형의 입을 막고 숨조차 쉴 수 없을 정도로</p>



<p>꽉 막고 있었습니다 ..</p>



<p>천천히 고개를 돌려 저희를 보며 &#8230;</p>



<p>&#8221; 아 ㅆ&#8230;.ㅂ&#8230;.조금만 늦게 오지 그랬어 키키키키키키키키키&#8221;</p>



<p>삼촌은 부엌안으로 뛰쳐 들어가 어머니를 밀쳐내고 &#8230;</p>



<p>&#8220;형수님 !! 미쳤어요 ? 왜그래요 ? 배x아 빨리 들어와서 고모랑 니네형 깨워 빨리 !!&#8221;</p>



<p>저는 든든한 삼촌을 믿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p>



<p>그리고 형을 흔들어 깨우며 고모를 부축해 일으켜 세웠습니다 .</p>



<p>&#8220;누나 ~ 누나~ 괜찮아 ? 어떻게 된거야 어? 무슨일이냐구 ?&nbsp; &#8220;</p>



<p>삼촌이 큼지막한 소리로 소리 치자 ..</p>



<p>그때서야 고모와 형 둘다 일어서서 &#8230; 말했습니다 .</p>



<p>&#8221; 대희야 ! 운이 엄마 아무래도 귀신에 씌인거 같다..굿이라도 해야 할거 같으니까 ..</p>



<p>빨리 원희(아빠)한테 연락해서 굿판 마련하라고 해 ..&#8221;</p>



<p>그렇게 저희는 굿을 하게 되었고 무당이 2번이나 실신하고 한달에 3번이나 더 굿을</p>



<p>하게 되었고 정신과 심리치료도 겸비 하게 되었습니다 .</p>



<p>그렇게 하여 어머니는 비로써 완쾌되어 지금은 누구보다 활기차시고 너무나 건강해</p>



<p>문제(?)인 상태에 도달하셨다지요 ^____________^</p>



<p>그때 당시 의사선생님과 무속인의 입장차이는 조금있었는데요 ..</p>



<p>의사선생님은 처음 고모가 굿을 했을당시부터 평소 가까웠던 친인척이 안좋은일을</p>



<p>겪으면서 심신이 많이 지치고 피로해져서 신경과민과 정신적 스트레스 그리고 집뒤에</p>



<p>서 만져서 피가 났다는 그 꽃은 아마도 환각효과가 있는 화초가 아니었나 싶다고</p>



<p>하더군요 . 실제로도 그 꽃을 만진후 그 즉각해서 환청과 귀신을 목격하였고</p>



<p>집에서도 편히 쉬고 있다가 고모부가 가져다준 꽃을 만지자 마자 또한번 환청과 괴기한</p>



<p>행동을 보인걸로 보아선&nbsp; 신빙성 있는 의견같습니다 .</p>



<p>또한 무속인의 입장은 터가좋지 않고 기존에 흉가를 허물고 건물을 짓고 들어간</p>



<p>고무부네 집에 눌러 앉아 살던 집귀신들과 잡귀들이 이방인들을 배척하기 위한</p>



<p>행동들이었다고 보고 어머니에게 옮겨간 이유는 고모가 기가쌔고 한번 굿을 성공적으</p>



<p>로 치룬 뒤였기에 거의 완벽하게 퇴치가 되었다고 보여 혼귀의 상태로 고모가 있는</p>



<p>집안으로 못들어가고 밖에 가축(개,소)등에게 들어 붙어 있다가 ..어머니가 오시고</p>



<p>심신이 많이 쇠약해 진터라 어머니에게 붙어 ..고모를 내쫗으려 한걸로 보여진다고</p>



<p>했습니다 . 저는 솔직히 무속인의 말이 더 와닿습니다 .</p>



<p>그곳은 저도 아는데 상당히 오래된 집이었고 가운데 집 뿌리는 마을 주민들이</p>



<p>말하길 몇백년은 족히된 나무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다닌걸로 미루어 오래된 흉가이기</p>



<p>에 젊은 청년분들도 밤에는 들어가길 꺼려하고 심지어 헐값정도가 아니라 거의 공짜로</p>



<p>그 땅을 사신 고모부로 미루어 보아 뭔가 깨름찍한 집터이긴 하였으니까요 ~</p>



<p>그렇습니다 .</p>



<p>애초부터 어머니는 외양간의 천막을 치러 갈때부터 입구의 개집에서 어머니가 들어</p>



<p>서자 조용해지는 개 .. 그렇게 아무도 없을때마다 짖어서 동네사람들 시끄럽게 하다가</p>



<p>어머니만 보면 짖지 않던&nbsp;그 개 ! 그 강아지에 혼귀가 붙어있다가 ..</p>



<p>어머니가 들어서자 들러 붙어버리고 ..어머니는 방에 있는 고모는 찾아보지도 못하고</p>



<p>화장실에서 외양간에서 그렇게 사방팔방 다니며 정신을 점점 놓고 계셨고</p>



<p>가만히 누워 계시는 고모를 벽장에 밀어놓고 장농에 가두고 종이로 죽을 쑤고 그것을</p>



<p>고모한테 먹이려 하였으나 고모가 완강히 저항하자 당황해서 그 집에서 다시 나와</p>



<p>집으로 올라온걸로 보입니다 .</p>



<p>이미 어머니 상태가 좋지 않다는건 어머니 본인 자신 빼고는 거의다 알고 있었습니다.</p>



<p>어머니가 고모네집 화장실에 갇혀서 있었을때 ..</p>



<p>이미 그 안에선 아버지의 힘으로는 열수 없을정도로 안쪽에서 문을 꼭 잡고 계시던</p>



<p>어머니였으니까요 ;;</p>



<p>지금도 어머니가 기억못하시는 그 때의 후일담들을 형이나 제가 해드리려하면</p>



<p>자꾸 그얘기 하면 된장을 끓이면서 두부를 넣지 않겠다고 협박하시는 귀여우신</p>



<p>어머니입니다 ~</p>



<p>어머니 다시는 그런일 겪지 않도록 매일매일 행복하게 미소 지을 수 있는 일만</p>



<p>생기게 해드리는 착한 아들 되겠습니다 ~ 사랑해요 ^_________________^</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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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ries:name><![CDATA[어린시절 직접겪은 무서운 이야기]]></series:name>
	</item>
		<item>
		<title>어린 시절 무서운 이야기 Part5: 귀신들의 향연 소천면 강가에서 겪은 무서운 여름날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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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story-teller]]></dc:creator>
		<pubDate>Tue, 19 Jul 2022 17:05:55 +0000</pubDate>
				<category><![CDATA[Horror-story]]></category>
		<category><![CDATA[무서운이야기]]></category>
		<category><![CDATA[공포]]></category>
		<category><![CDATA[물귀신]]></category>
		<category><![CDATA[여름계곡]]></category>
		<category><![CDATA[괴담]]></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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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날씨도 더운데 신체들 건강 하신지요 ? ㅋ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ㅁ- 공포글 4개 연달아 썼다가 본인이 더 무서워 일주일간 잠도 설치며마감하느라 정신 놔 버린 청주에 사는 29살 남자 한예슬 팬입니다 ㄳ (__ *) 워어 ~언제부턴가 제 글도 사랑 받고 있더라고요 흑흑흑 캐 감사 ㅠㅠ 진심 감동 완전 사랑합니다 -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자조차도 사랑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라고 하지 그 무슨 … [&#8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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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
<p>날씨도 더운데 신체들 건강 하신지요 ? ㅋㅋㅋㅋㅋㅋㅋ</p>



<p>안녕하세요 -ㅁ- 공포글 4개 연달아 썼다가 본인이 더 무서워 일주일간 잠도 설치며<br>마감하느라 정신 놔 버린 청주에 사는 29살 남자 한예슬 팬입니다 ㄳ (__ *)</p>



<p>워어 ~언제부턴가 제 글도 사랑 받고 있더라고요 흑흑흑 캐 감사 ㅠㅠ</p>



<p>진심 감동 완전 사랑합니다 -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br>남자조차도 사랑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뭐라고 하지 그 무슨 … 음 .. 꼭 제 일기장 남한테 검사맞고 &#8221; 참잘했어요&#8221; 도장 10000개</p>



<p>받은 기분? 힘들게 일어나서 출근 준비하는데 오늘이 휴일인 기분? 무면허로 사고 났는데</p>



<p>상대방이 음주일때의 기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뭐 그정도로 기쁘네효 ㄳ</p>



<p>이번엔 진심 짜릿한 걸로 한방 들어갑니다 -_- ;</p>



<p>근데 이건 …</p>



<p>저희 부모님 관련 된 거라 .. 제가 4탄에서도 언급했듯이 좀 갈등 되네요..</p>



<p>올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p>



<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br>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 별거 있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올리고 욕먹던지 하는거지요 뭐 ㅋ</p>



<p>사실 저희 어머니께서 뒤늦게 인터넷을 배우셔서(넷생활 3일차) ㅋㅋㅋㅋㅋㅋ<br>지금 인터넷 삼매경에 빠져 계신데 혹여나 -ㅁ- 웹서핑 이리저리 돌아 다니다가<br>이글을 보는 순간 …제 6탄은 저희 어머니가 쓰실수도 있습니다 -_-;;</p>



<p>전 이 세상에 없겠죠 캬캬캬컄ㅋ케ㅐ케켘 농담임 ㅠㅠ</p>



<p>자 그럼 이제부터 또한번 쓰는사람도 보는사람도 오글어드는 그런 이야기</p>



<p>너도 나도 밤잠 설치는 불면증에 시달리는 그런 이야기 -ㅁ- ;; sTARt~ ㅋ</p>



<p>남들이 잘 다루지 않던 소재에 가족이 다 관련 되어서 참 쓰기가 난감한 상황임을 고려해</p>



<p>주시고 악플은 원천적으로 봉쇄 하는 차원에서 웹브라우저 상단 좌측에 ← 버튼을 구비해 뒀으니 악담을 하시려거든 ← 을 클릭해 주세요 . ㅎㅎ</p>



<p>제가 딱 12살때 일입니다 .(초등5년,국민5년,개념5살때 )<br>햇살이 너무나 뜨거웠던 7월의 여름 .. 장마가 끝나고 햇빛은 살인적으로 변해있을때<br>저희 가족은 친지들과 함께 경북 봉화군 소천면의 아주 작고 이쁜 강가(계곡아님)에 나들이를 갔지요 . (저희 할머니가 계신곳임: 혹시 왜 하필 거길 갔냐고 물으신다면ㅋ)</p>



<p>그때 당시 함께 했던 식구들은 저희 가족 4식구, 큰고모 가족 6식구 , 외삼촌 가족 3식구 ,</p>



<p>마지막으로 작은아버지가족 4식구 이렇게 17여명이 가게 되었습니다 .</p>



<p>울산 , 태백 , 부산 , 청주 등 각 지역에서 모인 저희 친척과 우리 가족들은 오랜만의 모임에 다들 기분이 up 되어서 대낮(정오)임에도 불구 하고 ..</p>



<p>물놀이는 커녕 바로 술자리로 판을 벌이셨습니다 ..다리 밑 기둥뒤인지라 그늘도 제대로였죠.</p>



<p>어른들은 술판을 벌이시고 맛있는 술 한잔에 정치 욕 한바가지로 안주를 대신 할때쯤 ~</p>



<p>저희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모여 … 물놀이에 매진 하기로 했습죠 ~</p>



<p>당시 제가 12살 제밑으로 여동생 2명 남동생 4 명 형 2명 또래 1명 이렇게 9명이서 물놀이<br>삼매경에 빠져들고 있었죠 …</p>



<p>매우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p>



<p>계곡도 아닌것이 물속은 차디찬 온도를 유지 하고 있었고 …장마가 끝나고 불어나 흙탕물일거라 생각한 우리 모두의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는듯 물 빛은 약간의 이끼 덕인지</p>



<p>에머랄드 빛을 유지 하고 있었죠 ..</p>



<p>우리가 자리를 편 강가의 건너편엔 약 1m가량 키가큰 물풀 사이로 갈색빛은 호랑이 형태를 한 바위가 자리 잡고 있었고 .. 그 바위 앞에서는 작은 소용돌이가 9명의 아이들은 반기기라도 하듯이 .. 주위의 모든 풀을 살포시 끌어 댕기고 있었습니다 ..</p>



<p>그 강의 폭은 약 8m 정도의 작지 않은 폭이었고 저희가 놀고 있는 곳은 무릎밑 자락을 간지럽힐 정도의 깊이였죠 ..</p>



<p>촌놈으로 자란 저인지라 (후의 일이지만 댐에서도 수영하고 6m이상에서의 다이빙도 거침없이(ㅈㅅ 자랑좀 ㅠㅠ ㅈㅅ) 하던저였던 터라 ㅋㅋㅋㅋㅋㅋㅋ 후의 일인데</p>



<p>문맥상 미묘하게 상통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수영에는 자신이 있었고 .. 부산과 울산등의 큰도시에서 갓 상경한 사촌 동생들에게 뭐 전혀 원하지도 않았는데 궂이 제가 앞장서서 설레발을쳤죠 .(공포영화 조연들 하는행동ㅠ)</p>



<p>&#8220;야 ! 내가 이강 건너면 니 튜브 내꺼랑 바꿔 !&#8221;</p>



<p>부산에서 올라온 9살짜리 사촌동생이 당시에 우주보안관 장고가 새겨진 화려한 튜브를 소유하고 있어 한참 탐이 나있던지라 … 내 욕구를 채우기 위해 거침없이 내뱉었죠.</p>



<p>&#8220;좋아 ~ 그럼 튜브 없이 이 강 지난다 .ㅋㅋㅋ 잘봐둬 풀장 수영장에서는 절대 배울 수 없는 오리지널 계곡형 자유형을 선보여줄께 ㅋㅋㅋㅋㅋㅋㅋㅋ &#8220;</p>



<p>&#8221;) 실제 이런말을 즐겨 쓰던 저인지라 ;;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_-;; 챙피합니다 ㅋ</p>



<p>멀리서 안 보여줘도 되는데…어차피 튜브는 안줄꺼야..꺼야..야… 라는 말이 귓가에 맴돌았지만 전 그냥 묵인하고 ..</p>



<p>형들과 동생들 사이를 멋지게 헤엄쳐서 지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얼마쯤 지났을까 .. 숨따위 차지도 않고 강은 절반이상 건너온 거 같은데 ..</p>



<p>배영으로 자연스럽게 체인지 하면서 수영실력을 뽐내야 겠다고 생각한 저는 몸을 비틀어 배가 하늘을 향하고 따뜻한 햇살을 느끼며,</p>



<p>&#8220;나 수영 완전 잘해? 좀 부럽냐 ?&#8221;를 연신 외치며 발을 젓고 있었습니다 ..</p>



<p>그렇게 2m정도 더 갔을까요? 갑자기 등 밑이 서늘한 느낌 .. 등쪽만 이상하게 서늘한 느낌 …<br>계곡 수영 좋아 하시는 분이라면 다들 공감 하시겠지만 ..</p>



<p>늘 자신감있게 수영하던 곳이고 아무렇지도 않아보이던 강물이 갑자기 ..무서워 질때 있잖아요 ? 발만 담궈도 누가 낚아 채갈꺼 같은 .. 그런느낌 ..<br>그래서 느낌이 쏴한지라 다시 자유형으로 턴하려고 몸을 비틀어 물밑은 보게되었습니다. 그 소천면에 있는 작은 구멍가게에서 산 큰 해녀물안경은 물 안쪽을 잘도 비춰주더군요.</p>



<p>형체 모를 이상한 사물이 저와 같이 조금씩 강 건너편 바위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p>



<p>저는 첨에 햇빛에 비친 제 그림자인줄 알고 ..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죠 ..</p>



<p>그렇게 바위에 도착할때즘 되자 듬성듬성 자라는 물풀이 제 몸 구석구석을 따끔 거리게 찌르더군요 …</p>



<p>그래서 아싸리 목적지에 다 도착했고 피니쉬는 멋있게라는 생활신조에 일조하기 위해 ..잠수를 택했죠 ..</p>



<p>이게 화근이었습니다..</p>



<p>그 바위 근처에는 수십가지의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사물들이 서로 뒤엉켜 있는 상태였죠.</p>



<p>가까이서 보고 싶었지만 .. 숨도 못참겠고 일단 꽤나 먼거리를 온거 같고 ..</p>



<p>무엇보다 깊이가 족히 3~4m는 훌쩍 넘어 버릴꺼 같아서 ….지금 생각해도 ㄷㄷㄷ ㅠㅠ</p>



<p>그 바위밑에 구덩이 부분은 살짝 돌아서 .. 그렇게 다른쪽 바위를 잡고 드디어 바위 위에 올라가 외쳤습니다 ..</p>



<p>&#8220;우주보안관 장고 ! 나는 장고의 주인 ! 이제 내놔 ㅋㅋㅋㅋ&#8221;</p>



<p>그런데 … 그 많던 아이들은 보이지도 않고 …….. 어른들은 마치 제가 모르는 사람들 처럼 그렇게 술만 드시고 있으셨습니다 ..</p>



<p>중간중간 웃어 제끼는 그 웃음들이 어찌나 낯설게 느껴지던지 ..아이들 무리는 강의 한참 하류 지역인 ..족히 20m는 내려가서 올갱이를 잡고 있더군요 .</p>



<p>&#8216;올갱이 잡을 시간에 강 건너오던 나나 좀 잡아 주지 ㅠ&#8217;</p>



<p>그렇게 그 바위위에서 잠시 앉게 되었습니다 ..따뜻한 햇빛이 계속 저만 비추어 주는거 같았습니다 ..</p>



<p>금새 물기는 마르고 몸은 체온이 떨어져 다시 그 강을 헤엄쳐 건너려고 생각하니 덜컥 겁이 나더군요 .</p>



<p>좀전엔 그렇게 이쁘게 에머랄드빛을 토해내던 강물이 지금은 금방이라도 모든걸 집어 삼킬 태세처럼 으러렁 거리는 검붉은 빛의 독사의 아가리 같았습니다 .</p>



<p>그래서 저는 아빠 엄마를 애타게 불렀죠…</p>



<p>&#8220;엄마 , 아빠 ~ 튜브좀 던져 주세요 …&#8221;</p>



<p>&#8220;…………….&#8221;</p>



<p>&#8221; ……………&#8221;</p>



<p>전혀 대꾸가 없었습니다 .. 이상한 일이죠 ..</p>



<p>&#8220;형들과 동생들은 바로 아래에서 저렇게 해맑게 고기를 잡고 있는데 ..<br>나혼자 지금 여기서 뭐하는거야 ..&#8221;</p>



<p>이런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눈물이 울컥 했습니다 ..<br>&#8220;그래도 동생도 있고 그래서 울면 안되 …내가 울면 지는거야 ..크리스마스 선물은 어쩔?&#8221;<br>&#8220;그래 ! 까짓것 아까도 화려한 테크닉으로 건너온 난데 .. ㅋㅋㅋ 그냥 건너자 뭐 있겠어 ?&#8221;</p>



<p>그래서 ..다이빙따위 생각도 안하고 바위에 걸터 앉아 천천히 발을 내딛고 ..천천히 물속에 내몸을 담궜습니다 ..</p>



<p>깊이가 꽤나 되는지라 발이 허공에 둥둥 떠 있는 느낌이 그 때 처럼 섬뜩하게 느껴질 때도 없었습니다 .</p>



<p>이때 !</p>



<p>물속에 둥둥 떠있어야 할 발에 누군가가 밑에서 받치고 있는 느낌이 서서히 들어오더군요..</p>



<p>약간은 푹신한 .. 그런데 이상하게 간지러운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p>



<p>&#8220;뭐지 ? 밑에 뭐 있나 ?&#8221;</p>



<p>물안경을 눈에 꽉맞춘후 손은 바위를 잡은채 .. 머리만 수기고 아래를 보았죠..</p>



<p>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p>



<p>그건 저보다 조금 어린 여자 아이였습니다 ..머리가 조금 긴 여자아이 …….</p>



<p>45도로 기우뚱하게 누워져 있던 그 여자아이의 머리를 제가 밟고 있었죠 ..<br>진짜 진심 소리도 안나옵니다 ..그냥 그상태로 다리는 계속 굳어 가고 있었습니다 .</p>



<p>위에선 작은 소용돌이 처럼 보였던 회오리가 물속에서는 거대하게 일고 있더군요 ..</p>



<p>소용돌이 때문인지 .. 그 여자 아기 시체의 몸은 제발에 닿을듯 말듯 머리카락만이 제 발끝을 간지럽히고 있었습니다 ..</p>



<p>그 죽을것 만 같은 공포감 .. 피부로 전해지는 차가운 시신의 느낌 ..</p>



<p>얼마가 지났을까요…</p>



<p>잠시 뒤 저는 물 속에서 허우적 대고 있더군요 …</p>



<p>&#8220;어푸 아푸 ~ 사..람 ..살려주..세..요..사람…살ㄹ…………………………….&#8221;</p>



<p>정말 물에 빠지신 분은 알겠지만 ..</p>



<p>그냥 수영못해서 빠진것도 아니고 온몸에 쥐가 나서 빠져 들고 있었습니다 ..</p>



<p>밑에서는 거뭇한 그림자가 저를 마구 땡기는거 같았습니다 ..</p>



<p>목소리가 안나오죠 .. 그렇게 몇번을 허우적 대고 있었는데 ..</p>



<p>멀리서 수영도 못하시는 우리 아버지가 ..제 비명소리를 들었을리가 만무한데 ..</p>



<p>물이 겁나서 물속에 들어오시지도 않는 저희 아버님이 ..그 깊고 넓은 강을 그냥 막 뛰어서 건너오시는게 보입니다 ..</p>



<p>그냥 물을 헤쳐서 건너다라는 말이 맞겠네요 ..아버지가 강의 중간 정도를 지나고 제가 허우적대고 있는 바위 앞에 거의 다오셨을때 일꺼에요 ..</p>



<p>아버지는 순식간에 사라지더군요 ..그렇게 저희 아버지는 물속에서 허우적 거리지도 못할 만큼 깊은곳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p>



<p>그렇게 모든걸 포기하고 아버지와 함께 바위 자락 안쪽의 점점 어두운 곳으로 ….빠져들며 의식을 잃어 갈때쯤 ..<br>제 눈 앞에 나타난 광경은 …2구의 시체와 수많은 장난감들이 …그 시체들을 감싸 안고 있더군요 ,..</p>



<p>곧 자연스럽게 나도 그 시체 옆으로 이동 되었고 ..두눈을 시퍼렇게뜨고 있는 얼굴은 찐빵처럼 부어서 하얀 이를 드러내며 괴로워 하는 저를 봐서인지 .. 아니면 같은처지의 저와 아버지가 불쌍해서인지 엷은 미소를 띄우며</p>



<p>시체의 온몸은 물결에 따라 따로 따로 움직이더군요 …눈앞에 나타난 기가 막힌 광경에 전 의식을 잃었고 ..</p>



<p>수십분 후에야 다시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p>



<p>어머니는 강을 건너던 우리 아버지가 걱정되어 (수영못하는걸 알기에) 작은 아버지에게 아버지가강을 건너는동시에 말씀드렸고 ..해군 출신인 작은아버지는 ..아버지가 강물에 휩쓸리는 그 순간 강물에 뛰쳐 들어 의식을 잃었던 저희 2명을 바위쪽으로 구조하고 ..</p>



<p>곧이어 큰고모님이 강 바로위의 119에 연락해서 저희는 구조되었죠 ..</p>



<p>눈을 떴을때는 시골마을의 작은 의료원이었는데 ..</p>



<p>소천면 바로 윗동네인 춘양면 이었던걸로 기억됩니다.후에 생생하게 듣게 되는 아버지의 말에 전 충격을 먹게 되었죠 ..</p>



<p>아빠는 물속에 빠진게 아니라 수영을 못하니까 숨을 참고 계속 걷고있었다고 합니다<br>물속에서 돌을 들고 걷지 않는 이상 부력때문에 허우적대고 앞으로 나가진 못하잖아요.</p>



<p>아버지는 자기 아들을 위해 급히 뛰어 들었터라 신경이 아주 예민하게 서 있었다고 하더군요</p>



<p>그 물속에서 아버지가 저를 봤을때는 …</p>



<p>물속이 너무 캄캄해서 바로 앞도 안보이더라 .. 근데 이상한 하얀 물체가 빠르게 내쪽으로 다가 오는거야 ..순간 첨에 아빠는 니가 아빠쪽으로 잠수해서 오는 줄 알았거든?<br>그런데 가까어 딱 보니까 한명이 아니더라고.. 2명의 여자아기가 오른손엔 인형같은걸 똑같이 들고 섬찟한 미소를 머금은채 아빠의 왼손과 한 여자아기는 아빠의 오른쪽 허벅지를 잡고 .. 밑으로 계속 끌어 다니는거야 ..그리고 그때부터 잡소리가 계속 들리기 시작하더라</p>



<p>우우웅 ~ 되는 귀에 물들어가는 소리와 바로 눈앞에서 실실 웃고 있는 여자 아기의 조롱석인 낄낄 대는 웃음소리 .. 아래서 바지를 끌고 있는 여자아이는 아예 머리서부터 가슴까지 밖에 없는데 팔도 없는형태였어 .. 우욱 ~우욱 되며 토하는 시늉을 하며 내 허벅지를 이빨로 계속 물고 늘어 지는거야 ..&#8221;</p>



<p>더는 듣고 있을 수가 없어서 한마디 하게 되었습니다 ..</p>



<p>&#8220;아빠 그만 해요 ..저 아직도 몸이 이상하단 말이에요 …무섭다고요&#8221;</p>



<p>그렇게 그날은 더 듣지 않고 정신을 가다듬고 한 보름쯤 지났을때 였습니다…</p>



<p>워낙에 무서운 얘기 좋아 하던 나인지라 ..</p>



<p>난 내가 물속에서 본걸 한참 떠벌이고 다니던 중 ..집에서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을 듣고 더이상 이일에 대해서 어디서 말하고 다닐 수 없을 만큼 공포심에 질리게 되었습니다 …</p>



<p>&#8220;아빠는 그날 그 물 귀신 2명이 입에서 귀로 전하는 메세지가 아닌 가슴에서 머리로 전해지는 어떤 말들을 들었어…그 팔 잡고 있던 물귀신이 아빠한테 ..</p>



<p>&#8220;아들이 기다린다 빨리 가야지 .. 우리가 더 빨리 데려다 줄께 … 니 아들 저렇게 가게 냅둘꺼야? 반항하지말고 따라와 이 새끼야 …&#8221;</p>



<p>물속에서 그 귀신들은 우리아버지에게 그렇게 .. 쌍욕을 했다고 합니다 ..</p>



<p>아버지가 계속 저항하자 ..</p>



<p>&#8220;너 부터 데리고 가야 하니까 반항하지마 &#8221; 하면서 입속에 여자아이가 손에 쥐고있던 인형의 머리를 꾹 눌러 넣자 아버지도 숨이 막히며 정신을 잃었다고 하더군요.</p>



<p>그렇게 우린 같은 공간 서로 다른 2구의 시체와 2개의 귀신을 목격하게 된겁니다. 저는 2구의 시체를 .. 아버지는 2명의 귀신을 목격했다는 소리가 동네사람들에게 퍼지자 ..저희는 마을주민 한분에게 또 다른 소름 돋게 하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죠 ..(소름이 멈출 날 없는 1人 ㅠㅠ)</p>



<p>저희가 그런일을 겪기 바로 얼마전 강원도 태백시의 입구에 있는 어떤 동굴식으로 된 연못 같은게 있다더군요 ..<br>(태백분들 있으시면 증언좀 부탁 -_-안가봐서 패스 ! )</p>



<p>하여튼 그 연못이 상당히 깊은 곳인데 그 밑바닥에는 커다란 돌로 연못 밑바닥을 매꿔놨다고 하더군요 .. 여자 아기 2명이 그 연못의 바닥에 구멍속으로 빨려들어가기 전까지는 평화롭던 연못이었다고 하더군요 ..</p>



<p>그 연못으로 빨려들어간 여자아기가 태백에서 50km는 족히 떨어진 그 소천면의 작은 강물바닥으로 나온건 아닌가라고 …</p>



<p>한참이 지나서 성인이 된 지금도 할머니집 근처의 그 강가에 가면 자리 잡고 있는 큰 돌 …그리고 그 돌밑의 시커먼 속내를 품고 있는 물 ……….</p>



<p>그 돌밑의 소용돌이는 아직도 배가 고픈지 .. 회오리 치고 있더라고요 ..</p>



<p>최근에 가서 보고온 거임 (최근이 작년 7월 -_- 피서를 이리로 다녀옴 소름 자주 돋고 간땡이까지 부은 1人 ㅋㅋㅋㅋㅋㅋ)</p>



<p>아직까지 그때의 얘기를 꺼내면 죽은 영령들을 욕되게 하는거라고 그냥 조용히 닥치라는 우리 어머님의 말씀이 떠올라 ..</p>



<p>말로 안하고 이렇게 인터넷으로 타자를 치고 앉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p>



<p>안혼나겠죠 ? ㅎㅎ 아 진짜 이제 나에겐 be haapy plz ㅠㅠ</p>



<p>긴글 읽어주셔서 캐 캄 사 ! ㅋ</p>



<p>스크롤 초 압박입니다 ㅈㅅ ㅈㅅ ㅠㅠ</p>



<p>99% 실화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ㅁ-;;</p>



<p>나머지 1%는 대화 장면에서 좀 생각안나는거 덧붙인거도 있고요 헤헤헤헤</p>



<p>귀엽게 봐주센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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