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rt story

그제인가 스터디 끝나고 나오는데 유치원복 입은 어린이 두명이 바닦에 쭈그리고 앉아있는겨. 그래서 개미구경하나? 하고 지나갈려는데 갑지기 그 중 한명이 내 바지를 잡고 찰랑찰랑 흔들더니 

누님!(ㅅㅂ 진짜 이렇게 말함)

제가 갑자기 신발끈 묶는 방법을 까먹어서 그런데 한번만 묶어줄 수 있으세요?

이럼~!

내가 받아본 부탁중에 가장 귀엽고 젠틀한 부탁이었음....

저런 말투 어디서 배웠을까?

어머 당연하죠~ 이제 됐어요? 하면서 묶어주니까

꾸벅~

하면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하고 친구랑 같이 뛰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

충격적인 귀여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