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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로 해외 의료봉사를 하러 세네갈에 갔을때 일이다
그곳에 있는 단장님은 굉장히 엄격한 분이셨습니다
단장: 이렇게 하시면 안됩니다. 약을 무료로 주시면 안된다니깐요? 돈을 받고 약을 주셔야 합니다.
봉사활동에 돈이 웬말인가요?
주인공: 말이 돼나요? 우리는 봉사를 하러왔지 장사를 하러 온게 아니라구요.
단장: 아니 밖에 상황을 좀 보고 오세요. 정작 치료가 시급한 환자는 인파에 떠밀려 치료를 못 받고 캠프 밖에서는 공짜로 받은 약을 되팔고 있어요.
공짜로 받은 약을 되팔고 있었던 주민들
단장은 강하게 주장했고 최소한의 돈을 받고 팔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 원주민들이 몰려와 약을 달라고 협박을 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건장한 세네갈 남성들이 약을 내놓으라며 시비를 걸어오자 혼자 남아있던 저는 잔뜩 겁먹은 채 안 된다고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단장이 짜자잔 등장했어요!
여기서 잠시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알겠습니까? 단장이 오더니 단숨에 그들을 제압해버렸어요.
자신을 지켜 준 단장의 모습에 반한 주인공
주인공 : 감사합니다. 단장님ㅜ_ㅜ
단장 : 아뇨 아까는 죄송했습니다. 많이 놀라셨죠?
주인공: 아? 제가 감사한 상황인데…
단장: 오전에 소리 지르며 화냈던 일은 죄송했습니다.
단장: 이런 상황이 일어날 거 같아 그랬던 겁니다.
불같으면서도 때로는 젠틀한 그에게 반한 건 아마…그 순간이었던거 같습니다.
단장님 어떤 분일까요?
어느날 같이 일하시는 분과 단장님에 대하여 이야기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들어보니 프랑스 엘리트 장교 출신이라면서요?
그리고 프랑스에서 학교 나왔다던데요?
딱 부잣집 아들 느낌 나지 않아요?
좋은 목소리에 외모까지 수려한 그는 귀티가 좔좔 흘렀습니다.
단장님과 호감을 키워가던 주인공
그 후 우리는 봉사활동이 끝나면 저녁을 함께 먹거나 세네갈 사막의 별을 보기도 하며 호감을 키워갔지만 봉사활동이 끝난 후 저는 한국으로 돌아와 병원에 복귀했고 우리의 인연은 거기서 끝나는 거 같았습니다…
너무 아쉬웠지만…그게 끝이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오래 흐르고…단장님과의 재회
병원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던 어느날이었어요. 심장병 수술 환자가 왔는데 세네갈에서 왔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네갈에서 심장병 수술을 받기위해 건너온 어린아이 옆에 단장이 있는것이었어요!
매일 병원에 찾아온 단장과 아이를 돌보며 썸을 탄 주인공
주인공: 근데 왜 나한테 사귀자고 안해요?? 혹시 나 안 좋아해요?
단장: 그럴리가요.. 아닙니다 저 좋아합니다. 다만..
주인공: 그런데 왜 고백 안해요??
단장: 저는…음…누군가와 결혼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주인공: 결혼 할 수 없다뇨? 그게 무슨??
단장: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주인공: 이번 주말에 같이 갈 곳이 있는데 함께 가주시겠습니까?
단장님의 어두운 과거 이야기
그 후 주말 그는 나를 어디론가 데리고 가더니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습니다.
단장: 저는 이곳에서 자랐습니다.
그가 데리고 간 곳은 바로 보육원이었습니다!
부잣집에서 태어난 아들 같았던 그는 사실 3살에 파고다 공원에 버려졌고 이후에 수녀님들이 운영하는 보육원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인이 된 이후 돈을 벌기 위해 프랑스 외인부대에 자원입대해 프랑스로 간 것이었습니다.
용병 시절의 죄책감을 씻고자 봉사활동을 지원했던 단장
그때 세네갈로 해외의료봉사를 지원해서 갔던 이유는 외인부대 시절 총구를 겨눴던 아이를 찾기 위해서였답니다. 용병으로 활동하며 가진 죄책감을 봉사활동으로 씻고자 찾아간 세네갈에서 운명처럼 나를 만났던 거였어요.
단장의 어려운 과거를 감싸준 주인공
단장: 변변한 직업도 없이 막노동하며 살고 있고 가족도 없는 고아입니다.
단장: 저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습니다.
그의 담담한 고백에…
저는 이렇게 말해주었어요. 가진게 없다뇨. 이제부터 당신 옆에는 제가 있을꺼에요!!!
단장님과 결혼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룬 주인공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아프리카에서 만난 그와 가정을 이뤄 왕자님 공주님까지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