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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알다시피 당뇨라는 말은 오줌에 당이 나온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사실 혈당이 많이 높아서 콩팥에서도 혈당을 다 재흡수 못해서 오줌에 당이 나온다는 말인데

기존의 당뇨약들은 어떻게든 인슐린과 인슐린 민감성등으로 혈당을 낮춰야 한다!에 촛점이 맞춰져 있었음.

그러다보니 살도 찌고, 간도 망가지고 부작용이 많은 약들도 많았는데. 어쩌다보니 근래 신개념의 약이 출시되었음.

오줌에서 당이 나온다는건 결국 당이 배출된다는 거잖아?

그러면 아예 콩팥에서 당을 흡수 못하게 해서 오줌으로 당을 다 배출시키면 되는거 아닌가?

기본적으로 혈중 포도당은 사구체에서 한번 걸러지고 남은건 세뇨관에서 걸러지는데 세뇨관에 재흡수를 못하게 작용시켜서

잉여 당을 죄다 배출해버리자는 미친 생각이었음.

그런데 이게 왠걸.

이거 하니까 당뇨뿐만 아니고 잉여 나트륨도 배출되서 고혈압까지 개선되는 부작용이 발생했지 뭐야..

혈당 배출하니 체중도 감량하는건 덤

SGLT-2

이게 최근에 당뇨약으로 쓰이는 SGLT-2 수용체 억제제임.

물론 신장기능에 따라 영향이 커서 젊은 환자들에게 우선 처방되고 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