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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에 정착한 고려인들이 만든 한식 국시

이 연재글은 서울 경기 전국 맛집의 5번째 글입니다.

소고기 버전 국시(9000원)

중앙아시아에 정작한 고려인들이 만든 대표적인 현지화 된 한식 국시. 일단 이 국물이 굉장히 산뜻하고 익숙한 맛인데 대체 무슨 육수인가 궁금했는데 찾아보니 그냥 물에다가 간장, 식초, 설탕, 마늘, 고춧가루, 마법의 가루등을 넣어서 만든 육수이다. 여기에 오이 양배추 토마토 양파 등 각종야채를 절여서 야채맛이 육수에 녹아들게 만듦. 죄다 한국에서도 쓰는 재료들이니까 한국인 입맛에서 벗어날 수가 없음. 어떻게 보면 우즈벡 동치미다.

위에 둥둥 떠있는 기름의 정체는 뭔가 했더니 매운맛 첨가를 위해 들어가는 고춧가루 다대기 각종 재료로 감칠맛 낸 한국 다대기랑 다르게 오로지 고춧가루랑 기름만 써서 만든 맛

우즈벡 다대기

푸짐하고 다양한 재료로 맛을 낸 국시

차가운 국수 위에 다양한 재료들이 올라가있는데 일단 계란지단이 풍성하고 삶은 소고기 편육도 들어가 있고 양배추 절임 토마토, 오이절임등이 올라가있다.

탄력있는 면을 맛있게 흡입

전분 섞은거 마냥 탄력있는 국수를 왕창 올라간 토핑들이랑 같이 먹으면 됩니다.

호불호 요소

맛있고 좋은데 딱하나 호불호 갈릴만한 요소라면 향신료인 딜이 올라갔다는 건데 뭉쳐진 부분 집중해서 먹지 않는 이상 딜의 향 자체가 그렇게 크게 느껴지진 않았음. 살짝 상큼한 육수랑 쫄깃한 면, 야채들 아삭 꼬들한 식감에 계란이랑 고기까지 가볍게 먹는 차가운 냉면 이미지지만 한 그릇으로도 충분히 든든한 식사가 되어줍니다.

토핑 많은게 진주냉면이나 일본 히야시츄카도 생각나네요. 지역과 개성에 따라서 냉면을 평양, 함흥, 진주 등등으로 나누는데 개인적으로는 이걸 우즈벡 냉면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여름에 생각나서 일부러 찾아갈만한 메뉴에요. 고려인 식당가면 1순위로 추천하는 메뉴고 다른 메뉴 고기나 크림 느끼함 잡는데도 좋으니 꼭 하나 사서 드시길

http://naver.me/GUQ3yZq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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