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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착한 여자의 결혼 스토리: 교회 다니는 여자와 무교 남자의 만남과 행복한 결혼 생활

이 연재글은 사랑 연애 이야기의 4번째 글입니다.

지인 분 따님의 결혼 스토리입니다

4녀 1남 중 셋째 딸

어릴 때부터 예쁘다는 칭찬을 듣고 컸음
(셋째 딸임!)
사립초등학교 – 외고까지 부모님이 잘 보살펴 주심

그런데, 대학을 아무 생각없이 점수보고 지원했음
전산과학인데 … 자기가 왜 이런거 배우고 있나 싶었다고 함
중간에 1년 정도 휴학하기도 했는데 어쨌든 졸업은 함

대학 다닐때도 동기나 선후배들이 예쁘다 예쁘다 하는게 공통된 평가였고

웃는 모습은 더 매력 터지는 사람이었음

(동그란 안경에 긴 머리를 포니테일로 묶고 다니면 매력이 33% 증가하는 효과도 있었다고 함)

대학교 졸업하고는 컴퓨터와 관련없는 일을 하고, 이런 저런 자격증도 따고 했는데 …
배운게 도둑질인지 OCP 자격증을 따고 DB 쪽으로 밥 벌어 먹게 되었음

그런데, 고민이 있었는데…결혼할 남자를 정하는 거였음

남자를 안사귀어 본 것도 아니고, 친한 대학교 친구나 사회 나와서 소개받은 남자들도 있었지만 결혼할 상대는 아닌 것으로 생각해서 문제였음

배우자는 교회를 다니는 남자여야 한다는 생각

대학교 4학년 때부터인가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자기 배우자도 교회다니는 남자여야 한다고 생각했음. 그러나 교회는 여초 사회이고 괜찮은 남자는 이미 멸종해 버렸기에 시간만 지나고 있었음

그렇게 시간이 가고 자신의 선택에 대해 회의가 드는 시점이 왔음

이렇게 예쁘고 몸도 마음도 착하고 믿음도 깊은 여자가 왜 교회 다니는 남자 하나 얻어보겠다는데 안 되나 …(돈이나 집안 이런 조건은 생각도 안 하는데 …)

그래서 기도를 했다고 함. 그리고, 응답 받음

“뭐, 네가 좋아하면 딱히 상대는 안 믿어도 되지 않겠어?”

그 후에 머릿 속에 갑자기 한 남자가 떠올랐다고 함

대학교부터 친한 친구로 지냈고 졸업 후에도 심심하면 연락해서 안부를 묻고 만나서 놀던 남자 동기 였음. 그 때까지는 친구는 맞지만 절대 사랑하는 관계는 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기도 응답을 들으니 자기가 왜 그랬는지 알게 됐다고 함

자기도 그 남자를 마음에 두고 있었지만 교회라는 문제 때문에 애써 외면하려 했던 것이었음. 그 후로 그 남자에게 더 자주 연락하고 만나면서 관계를 발전시켰고 나중에 물어보니 그 남자도 여자를 매우 끔찍히 좋아하고 있었음

남자는 종교가 없는데 종교인 행세는 못하는 성격이었음

다만, 남자는 종교가 없는데 결혼 때문에 생각도 없는 종교인 행세를 하는 건 못하는 것이었음
(여자가 교회다녀도 자기한테 뭐라 하지만 않으면 된다는 마인드 였음)

결국 인연이 이어져 짧은 연애 후 결혼

아무튼 그 후에 여자는 남자와 짧은 연애 끝에 결혼을 해서 알콩달콩 잘 살고 있다고 함.

평범하지만 아이들도 낳고 행복한 결혼생활

평범하지만 둘 다 직장도 잘 다니면서 아들도 생기고, 집도 사고, 부모님들도 잘 모시고 있음. 다만, 남자는 처가에서 한 소리 들었음.

왜 이렇게 20년 이나 걸려서 늦게 데려가냐고
(그게 왜 남자 탓인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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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지인은 제 장모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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