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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여과장님이랑 우산 같이 쓰고 옴
지하철 내려서 우산 피고 걸어가는데 앞에 과장님 실 루엣이 보임. 우산이 없는지 가방으로 가리고 종종걸음으로 가길래 후다닥 뛰어가서 우산 씌어주니까 헉 대리님.. 하면서 묻지도 않았는데 아침에 나오는데 비 조금 오길래 안 가져왔다고 함ㅋㅋ
우산을 과장님 쪽으로 좀 해주니까 내 어깨 젖는거 보더니 대리님 건데 좀 쓰라고 하면서 우산 밀길래 금방 말라요 하니까 알아서 지가 붙더라… 근데 그때 그냥 가슴에 손이 닿은 상태로 가는데 암말도 안 했음. 브라의 감촉이 씨게 느껴지는데 떨어질 생각도 안 하고 계속 걸어가다 회사 도착. 점심에 커피 한잔 하자고 하는데 시발 과장님 굉장히 이뻐보인다… 야 시발 나 진심 과장님이랑 썸 타는 거 같아.
대리님 오늘 딴거 드실래여??
오늘 구내식당 별로인 듯해요… 점심 제가 살 테니까 나가서 먹어요ㅋㅋ
음… 저 주임님한테 물어볼게요ㅋㅋ 같이 갈 건지
아 둘이 가 그냥ㅋㅋ 내가 대리님께 사주면 주임님도 사줘야 해.
아ㅋㅋ 이주임 혼자 밥 못 먹는다고 찡찡거리는데…ㅋㅋ
저번에 보니까 혼자 잘 먹더구먼ㅋㅋ 저 건너편에 초밥집 있는데 글루가요.
우산은 대리님꺼 하나만 가져가자.
넵 알겠어요ㅋㅋ 나갈 때 부르세요.
ㅇㅋ~
여과장님이 초밥 사줌
어제 그 과장님이랑 우산 같이 썼다는 게이인데 과장님이 초밥 사줌.
그리고 난 원래 점심 1시에 혼자 or 주임님이랑 같이 먹는데 나 1시에 먹는 거 아니까 1시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먹음. 오면서 커피도 사줌. 그러면서 앞으로 밥 자주 같이 먹자고 하는데 진짜로 이거 약간 썸 타기 직전인 거 같은데 시발. 과장님이랑 우산 글 쓴 놈인데… 내일 술 먹자고 함!! 어떻게 하지??
이번주 내내 의도치 않게 과장님이랑 밥을 먹음
어제는 점심 먹고 내가 아이스크림 사줬음.. 근데 오늘 우리 주임이 점심 먹고 나한테 오더니 과장님이랑 썸 타냐고 물어봄ㅋㅋ
사실 잘 모르겠다고 하니까, 아까 햄버거 먹을 때 과장님이 플러팅 좀 하는거 같다고 함. 굳이 셋이 밥 먹는데 대리님 한테만 금요일에 뭐 하냐 물어보고 회, 고기 둘 중에 뭐가 좋냐고 물어보고 그 담에 자기한테 주임님도 갈래요?라고 물어봤는데 누가 봐도 넌 오지 마라 라는 뜻 이었다고 함.
대체 요새 뭔 일이 있는 거냐고 썰 좀 풀라는데 딱히 뭐 그런 건 없었다고 했음.
저번달에 워크샵 갔을때 과장님이 내 칭찬을 좀 많이 하긴 했대
나쁜 남자고 뭐고 대리님 같이 자상하고 다정하고 착한 남자 만나야 한다고 칭찬했다는데 생각해 보면 그 뒤로 과장님이 우리 팀 좀 자주 온 거 같긴 함…ㅋㅋ 주임님은 그때부터 뭔가 있었는데 나한테 집 가서 따로 연락하냐고 물어봐서 아니라고 하니까 긴가민가 했는데 오늘 보고 백퍼라고 하는데 심장이 벌렁벌렁거림…
난 29살인데 걍 모쏠에 가까움
24살 때 연애 하긴 했는데 2개월 만에 내가 헤어지자 했고 여자랑 키스만 해봄. 그리고 5년 사이 고백 두 번? 정도 받았는데 연애할 상황이 아니라서 다 거절했고 그때 이후로 난 이런 거랑 인연이 없는 놈이니 그냥 아빠랑 잘 살아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옆에서 주임이 계속 백퍼라고 아닐 수가 없다고 함. 그리고 방금 과장님이 고깃집이랑 횟집 보내주면서 어디 갈까요? 하길래 과장님 좋아하는 대로 가자하니까 회 먹고 싶다고 횟집가자함. 낼 일 끝나고 가는데 벌써부터 긴장됨… 또 존잘남도 아님 그냥 평범남임… 나도 내가 먼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여과장님과의 회식 그리고 슬픈 과거사
과장님이랑 6시 30분쯤에 같이 약속 장소로 가서 회에 과장님은 소주 드시고 나는 하이볼 먹었음. 난 술을 잘 못 마심. 내가 너무 긴장했는지 하이볼 세 잔 째에 취해서 그냥 뭐랄까… 내 인생사 말씀해 드림.
어릴 때 엄마가 돌아가신 후 아빠랑 할머니랑 살다가 할머니랑 아빠가 사고를 당해 아파서 내가 돈을 벌어야 했기 때문에 학교 떄려치고 공장 다니다가 너무 힘들어서 2년 동안 돈 모은 거 아빠 다 주고 군대로 도망가서 말뚝 박을라 했는데 이번엔 내가 훈련 때 다쳐서 그냥 제대를 하고 다시 공장 들어가서 일했는데 평소에 나 좋게 봐주던 사람이 여기 회사 면접 기회 줬고 굉장히 배우면서 일하던 중 할머니 돌아가시고 아빠는 좀 몸이 괜찮아져서 이젠 집에다 돈 안 주고 저축한다까지 얘기하는데 혼자 얘기하다 울컥했음.
과장님이 고생많이 했다고 토닥토닥 해 줌
그리고 나한테 생긴 거 멀쩡하고 사람 착하고 말 이쁘게 해서 인기 많은 줄 알았는데 의외라고 했음. 연애는 2달 정도 했을 때 집에 주는 돈이 많다 보니 여자 친구한테 잘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헤어졌고 고백받은 것도 그때 그 상황이 내가 심리적 여유나 금전적 여유가 없어서 다 거절했다고 했음.
분위기가 우중충 하게 마무리가 되서 2차로 옮김
회도 많이 남았는데 여 과장님이 일어나서 2차 가자고 함. 평소에 치킨 좋아한다고 해서 돌아다니는데 홀이 다 꽉 차있어서 어떻게 할까 하는데 과장님이 그냥 모텔가서 시켜 먹을까? 라고 얘기하는데 심장 RPM 3000까지 오름…
모텔로 입성
첨 모텔 가서 불 켜는 법을 몰라 얼 탔음. 카드 꽂고 테이블에서 맥주랑 치킨 먹는데 얼추 다 먹고 과장님이 카운터에서 준거 주면서 이거 욕조에 뿌리고 물 좀 받아 놓으라고 함. 물 받으면서 입욕제 뿌리니까 이래 됨ㅋㅋ
모텔에서 만리장성 쌓고 옴
사진 찍어서 헐 과장님 이거 봐요 거품 아주 많아요 하니 까 귀엽다고 해줌. 그리고 과장님이 먼저 들어가서 씻는데 나한테 들어올래요? 하는데 레알 다리다 달달 떨렸음.. 문 앞에서 속옷을 입고 들어가야 하나 벗고 들어가야 하나 고민하는데 과장님이 불 끄고 들어오라함. 에라 모르겠다 하고 알몸으로 들어갔는데 과장님이 오기 전에 샤워하라고 해서 옆에 샤워기로 물만 뿌리고 들어감…ㅋㅋ 그리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음 과장님이 자기가 연애경험 1도 없는 애 데리고 이게 뭐 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자긴 좋다고 함. 나도 좋다고 했는데 그 뒤론 상상에 맡긴다… 그날 야동에서만 보던 거 해보는데 좋았음… 너무 좋았음… 담날 아침에 나갈 때 손 잡아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그런 거 일일이 물어보지 말래서 손 잡고 오늘부터 1일이에요? 하니까 굉장히 귀엽다고 웃음.ㅋㅋ
썸 끝 연애 시작
토요일 과장님 집 데려다 드리고 집 가서 누워 가지고 전화하는데 과장님이 나한테 큰일 났다 벌써 대리님 보고 싶다고 하길래 바로 다시 과장님한테 감… 주말 내내 붙어있다가 같이 자고 월요일에 출근해서 글 씀…ㅋㅋㅋ 이주임이 빨리 썰 풀라는데 내가 고개만 끄덕이니 사귀는 거예요? 꺄악! 하면서 자기 혼자 난리 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