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성우 장정진 사망사건과 공중파 TV 안전 불감증: 역대급 사고와 미흡했던 안전 대책
- 불치병을 뚫고 빛나던 인간극장 유리공주 원경이의 따뜻한 이야기와 감동의 순간들
- 30대 미혼 남성의 현실: 경제적 삶의 어려움과 결혼 결정의 고민
- 수취인 불명 – 두 딸을 남겨두고 떠난 사랑하는 아내에게 보내는 지승렬씨의 편지
- 존경하는 제 20년 사수가 어젯밤에 돌아가셨습니다: 사수와의 특별한 인연과 추억
- 방송 노출로 행복한 삶을 송두리째 빼앗긴 사람들 – 산골소녀 영자, 맨발의 기봉이, 워낭소리 할아버지
- 한국에서 발생한 강력반 형사 살해사건: 경찰의 희생과 범인의 도주, 경찰 처우 개선의 기회가 된 사건
- 장제스의 잘못된 선택으로 중국인 300만명이 굶어죽은 대기근
- 멸종 위기 검은손 긴팔 원숭이 ‘깜보’: 사랑과 용기의 이야기, 희귀 야생동물 보호의 길
- 식도가 없어 24년동안 물조차 삼키지 못하는 미경씨 이야기
- 재혼을 고민 중인 아빠: 죽은 와이프의 딸을 어디에 맡겨야 할까요?
- 고아원에서의 19년, 그리고 나의 집을 찾아서: 희망과 감사의 이야기
불치병에도 밝은 성격의 유리공주 원경이
이러면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는 말씀~ 서울 가곡 초등학교 1학년 4반 1번 신원경입니다. (선생님이) 하나 더 주래. 뛰지말라 그랬잖아. 선생님 신부름이야.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80-1024x575.png)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81-1024x576.png)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82-1024x578.png)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83-1024x576.png)
앓고 있는 병으로 인해 집에서만 생활하는 원경이
거의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아이여서 저런걸 할 수 있나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막상 또 하니까 정말 잘하고… 본인도 수업하면서 즐거워 하는걸 보니까 굉장히 좋아요…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84-1024x578.png)
왜 맨날 학교에 오고 맨날 왜 집에 안가세요?
아줌마 네 이름 몰라. 너 원경이 짝이지? 원경이 아픈 친구인건 알고 있어? 네~ 원경이가 갑자기 아프면 옆에서 누가 돌봐줄 수가 없잖아. 그래서 걱정이 돼서 아줌마가 집에 못가는거야.
네가 돌봐줄래? 네!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86-1024x577.png)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88-1024x575.png)
너 싫지? 이거 마스크 하기가… 원경이 오늘 어땠어? 재밌었어.
너 화장실 급하면 어떡할래? 오늘도 안갔잖아. 그건 좀 그렇지…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89-1024x576.png)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90-1024x566.png)
원경이는 4살부터 아팠대. 병명은 선천성 면역결핍증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91-1024x578.png)
그래서 항상 병원-집을 왔다갔다 하면서 살았다고…
병마에 시달려 힘들지만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원경이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92-1024x580.png)
자꾸 혈변이 나오고 해서 내시경을 해보니까 대장 안에 임파선들이 굉장히 부어 있어서 원경이가 아파하고 쓰라려하기도 하고…
학교가 그렇게 재밌는 곳인지 몰랐어요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93-1024x573.png)
입학식날 한번 갔다 오더니 그 다음부터 학교에 푹 빠져서…
내 눈에 하트가 있어.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94-1024x577.png)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95-1024x577.png)
배아파? 배도 아프고 똥고도 아파?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96-1024x574.png)
엄마가 금방 낫게 해줄께… 요즘 우리 원경이가 마음이 너무 여려져서…
이거 너 용돈 하라고 받은거잖아.
일기장에…엄마 미안 내 엄마 선물이야..
왜 주는지 가르쳐줘. 미안해서 그래.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97-1024x575.png)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98-1024x575.png)
원경이가 만드는 주먹밥 만드는 시간이에요.
원경이가 만든 주먹밥! 역시 마음이 담긴 음식들은 맛있다니까.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99-1024x576.png)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100-1024x574.png)
학교에서 맨날맨날 웃어요
너 지금 원숭이 그리는 거지? 아니 너 그리는건데. 지금 원숭이 같아.ㅎㅎㅎ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101-1024x574.png)
의택이는 저를 많이 웃게 해줘요.
그래서 저는 학교에서 맨날 맨날 웃어요. 그래서 전 의택이가 좋아요. 원경이가 웃을 때가 귀여워요.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102-1024x572.png)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103-1024x574.png)
이렇게 짝궁의 좋은 점을 잘 찾았어요.
잠시만…이모 휴대전화 있어요? 나 화장실에 있어.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104-1024x575.png)
괜찮아?
외할머니한테도 보여주기 꺼려한다는 원경이…
엄마야말로 힘들겠다.. 아니야. 우리 원경이에 비하면 엄마는 안 힘들어..
그래도 뛰어왔잖아. 괜찮아.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105-1024x571.png)
학교 친구 관호에게 화이트 데이 사탕받은 원경이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106-1024x696.png)
상남자 관호의 화이트 데이 사탕선물. 얼레리 꼴레리~
관호한테 사탕 받았데~ 사탕받았데~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107-1024x647.png)
눈 커졌어. ㅋㅋㅋ
내일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108-1024x570.png)
좋아요. 기분 좋아요?
원경이네 집 어디야? 나 몰라.
왜냐하면 우리집이 그렇게 넓지 않거든.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109-1024x571.png)
초대장 – 유진이에게 날짜: 3월 24일 1시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110-1024x574.png)
원경이 주사 맞는거 무섭지 않아요?
주삿바늘. 별로 많이 안 무서워요. 엄마, 힘들면 내려놔도 돼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111-1024x577.png)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112-1024x571.png)
싫어. 그렇게 내가 좋아? 어! 너 그렇게 내가 좋아? 어!
엄마도 원경이 너무 좋아.
원경이 집에 초대된 아이들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114-1024x575.png)
얘들아 먹자.
여긴 여자들을 위한 비밀 방으로 하자. 그래, 좋아. 우리 세상이다!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115-1024x572.png)
똥꼬 아플때 바르는 약이에요. 이거는 수첩
내일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라고 써져 있었다고함…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116-1024x573.png)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117-1024x572.png)
쉽게 포기하지 않는 씩씩한 원경이
응. 다 하는데 난 안 되잖아. 몰래 하고 집에가자 몰래.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118-1024x574.png)
글씨를 몰라서 그래요. 유치원에 안 다녔으니까요.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119-1024x576.png)
몸이 아파서 유치원에 다니지 못한 원경이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120-1024x573.png)
제 철칙은 힘들어도 모든걸 극복하고 걸어가는 거에요. 쉽게 이런 거 포기 안해요. 저는…한번 딱 시작하면.. 끝까지 해요!
엄마 사랑해..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121-1024x571.png)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122-1024x571.png)
6학년 까지 올라갈 거야. 원경이 꼭 그렇게 해야돼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image-123-1024x575.png)
그렇게.. 씩씩하게 해야돼. 화이팅~!
내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더 이상 어떤 방식으로든 상처받지 않기를
![](https://story.hobbyspace.org/wp-content/uploads/2022/07/light.jpeg)
7살이었던 원경이가 했던 말
엄마 아파서 미안해
엄마 나 자꾸 눈물이나, 왜 이럴까. 엄마,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어.
꽃이 아플까봐 만지지 못 하겠어요.
내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더 이상 어떤 방식으로든 상처받지 않기를..
사람은 다시 태어날때 백지상태라면 그 백지의 눈치 채지 못할 하얀색이 칠해져 있어
단지 색깔이 같아서 모를 뿐이야. 그리고 그 색이 우리들의 인연이길 바래
원경아 천국에서 위로받고 다음생엔 건강하게 태어나거라
원경이는 10살을 넘기기 어려울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는데 11살인 2009년 다시 방송에 출연했었데 1주일에 한번씩 바깥에 나가고 학교대신 화상 수업으로 공부하고 이후 15살이 된 언경이는 장기 투병끝에 하늘나라에 갔다고해.. 당시 기사에서는 묘비명에 원경이가 일기 수첩에 써놓은 “후회하는 선택을 한 것이 잘못일까, 후회없는 선택이란 없는 법이다” 라는 문구가 쓰였다고 하네.
원경이를 보면서 참 많이 반성하고 위로 받기도 하고 천사같은 원경이가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