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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발생한 강력반 형사 살해사건: 경찰의 희생과 범인의 도주, 경찰 처우 개선의 기회가 된 사건

이 연재글은 슬프고 안타까운 이야기의 7번째 글입니다.

전무후무한 강력반 형사 살해사건

이학만

이학만은 대한민국 현상금 수배자 액수 순위 네 손가락 안에 들었던 희대의 경찰관 살인마, 인질강도범이다. 이학만은 2004년 8월 1일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동 S모텔에서 애인 이모(35)씨에게 흉기로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었다. 서울서부경찰서 강력2반 소속인 심재호 경사와 이재현 순경, 정승화 경장은 그 날 오후 8시 이씨를 검거하기 위해 경찰서를 나섰다.

역대 주요 수배자 명단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른 이학만

상해사건으로 경찰에 신고가 들어와서 강력계 형사들이 이학만이 있는 커피숍에 잡으러 갔고, 형사 두명이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자마자 이학만이 바로 칼 뽑아서 형사 한명 심장 찔러서 즉사시키고 또다른 형사는 가슴이랑 옆구리 9번 찔러서 사망시키는 대형 사고가 일어난다.

바로 도주한 이학만 그리고 현상수배

도주 후 영등포구 주택가에서 이학만의 택시가 발견되었다. 주변 공터에서 피 묻은 바지와 양말이 발견되었고 공범 김모 씨가 검거되었다. 또한 이학만의 공개수배령이 전국에 내려졌다.

현상수배 이학만
5000만원 현상수배된 이학만

이학만은 도주후에 현상금 5000만원에 수배됐는데 역대 강도살인사건 최고금액이었다.

이학만은 중학교에 다닐 때까지만 해도 성적이 상위권을 유지하였으나 이학만이 중3이던 1984년, 아버지 이씨는 가정불화 끝에 이혼했고 이학만은 생모의 곁으로 떠난 후,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사흘이 멀다 하고 싸움하는 문제아가 되었다. 수시로 가출생활을 하였다.

이후 이학만은 절도, 강간 등으로 체포되었고 아버지는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통 사정을 해보기도 했으나 출감한 아들은 교도소 친구들과 다시 어울렸다. 그 후로도 계속 재범을 하여 전과 10범이 되었다.

이학만 명의 도용으로 검거에 실패한 경찰

경찰들이 이학만을 추적하던 와중에 어떤 아파트에서 이학만 주민번호로 게임 사이트에 로그인한게 확인되었고 바로 로그인 위치랑 주소 확인해서 경찰이랑 경찰 특공대를 300명 무장시켜서 보낸다. 가정집에 문 따고 들어갔는데 이학만은 없었고 어떤 초딩만 나왔는데, 알고보니 잼민이가 전봇대 수배지에 적혀있던 이학만 주민번호로 게임에 회원 가입하고 로그인한 것.

허무하게 허탕친 경찰…

이학만의 도주행각

도피행각 벌이던 이학만이 어떤 가정집에 들어갔는데 할머니랑 외 손자가 같이 사는집이었다.

할머니 왈 “난 너를 신고할 맘 없다. 내 자식 같아서 그렇다. 밥이나 한 끼 차려주고 싶다” 그렇게 말하고 국수 끓여줘서 밥 먹이고, 이학만이 입고있던 더러운 옷을 자기 사위가 입던 옷으로 갈아입혀 주었다. 그리고 청소한다면서 안방에 들어가 청소기 엄청 크게 틀고 아들한테 전화를 건 할머니는….

기지를 발휘한 할머니에 의해 검거된 이학만

“우리집에 현상수배범 이학만이 들어왔는데 네가 신고 좀 해줘야 할 것 같다”
그러면서 형사들 들어올 수 있게 중간 방 창문을 열어두고 태연히 자기 할일 하고 있던 중 시간이 흘러 형사 4명이 초인종을 누르자 할머니는 손자를 안고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숨는다.

이학만은 칼로 복부를 쑤시는 자해쇼를 펼치다가 경찰에게 결국 체포되었고 이대 목동 병원에 후송되어 수술을 받게 된다. 수술이 성공적이었는지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이학만에 대한 처벌

이학만은 살인죄가 적용돼 최고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 등 중형에 처해질 수 있었다. 숨진 경찰관이 가슴 등 급소를 관통당해 살인의 고의성이 있다고 볼 여지가 충분한 데다 직무를 집행 중인 경찰관을 살해해 특수공무방해죄(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 적용이 가능했다.

이학만은 체포 후 재판을 통해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고등법원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 받아 현재까지 감옥에서 복역 중이다. 상금 5000만원은 신고한 할머니에게 돌아가게 되었다.

심재호 경위와 이재현 경장의 희생은 대한민국 경찰관의 처우개선 첫걸음의 계기가 된 사건이다. 실제로 이 사건 이후 경찰관들을 위한 테이저건 개발이 시작됐고 경량화된 보호복이 일선에 지급됐다.

故 심재호 경위
故 이재현 경장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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