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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울트라 프로젝트
MK 울트라 계획(Project MK-ULTRA)은 냉전기였던 1960년대 미국 중앙 정보국(CIA) 등이 민간인을 대상으로 시도한 불법 세뇌 실험이다. CIA 주도로 전기, 빛, 음향, 방사능, 화학, 약학, 생물학, 내 외과 수술을 포함한 광범위한 기술을 동원하여 자국민을 대상으로 세뇌, 역세뇌, 세뇌 해제, 기억 소거, 기억 주입 등을 시도한 각종 생체실험을 자행했던 프로젝트다.
유감스럽게도 언론이 폭로하기 전인 1973년 프로젝트가 중지되었고, 당시 CIA의 국장이 퇴임하며 관련된 기록 대부분을 파기했기 때문에 피해자나 범죄 내용, 책임 관계 같은 상세한 내용은 알 길이 없게 되었다.
터스키기 매독 생체실험
약 40년간 미국 앨라배마 주 메이컨 카운티에서 벌어진, 정부 주도하의 생체실험. 1932년에 시작되어 1973년 중단되었다. 잠복 매독을 앓고 있던 흑인 남성들을 선별하여 병을 의도적으로 치료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관찰한 비치료 실험이다.
터스키기 실험의 포인트는 의사가 환자들에게 매독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고, 다른 잡병을 치료해주는 척 위약을 주며 매독의 진행 양상을 살핀데 있다. 피험자들에게 질병의 실체도, 실험 목적도 고지하지 않은데다 치료 기회마저 박탈해버렸다는 점에서 의학 윤리를 어긴 대표적인 사례로 인용된다.
워터게이트 사건
1972~1974년에 미국에서 일어난 최대의 정치 스캔들. 당시 미국 대통령 리처드 닉슨의 재선을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비밀공작단이 워터게이트 빌딩의 라이벌 정당 민주당 전국위원회 본부에 도청장치를 설치하려다 발각되면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이다.
대통령이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스스로 물러난 미국 역사에 길이 남을 대 사건이다. 워터게이트라는 이름 때문에 물과 관련된 비리나 사건사고로 착각하기도 하지만, 워터게이트는 단순히 빌딩 이름일 뿐이다.
이란-콘트라 사건
1970년대 후반 중동에서 이란-이라크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는데 이란은 미제 무기들의 낮은 가동률로 곤란을 겪고 있었다. 이란 혁명으로 친미 성향의 왕조가 붕괴하고 이슬람 정권이 들어서자 미국 무기를 더 이상 수입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때 미국은 이란과 탄약, 미사일 및 부품 판매와 인질석방을 맞바꾸는 협상을 진행 중이었다. 이때 미국 CIA는 이란에 불법적으로 무기를 판매하고 이 돈을 니카라과의 친미 콘트라 반군에 지원하고, 그 대가로 콘트라 반군이 현지의 코카인 재배 농가들로부터 현물세로 걷은 코카인의 처분까지 위탁해서 처리해 주었다. 덕분에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한 양의 코카인이 멕시코를 통해 미국에 들어오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수익은 CIA 중남미 지부들의 운영 예산으로 전용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CIA는 의회가 금지한 적성국에 비밀리에 무기를 팔고, 그 돈으로 역시 의회가 금지한 불법적인 해외공작을 했고, 이 과정에서 중남미 마약을 미국에 밀수하는 마약장사까지 한 것이다.
21세기에도 미국이 속앓이를 하게 되는 이유가 되며 라틴 아메리카 전체를 말 그대로 생지옥으로 만든 마약 관련 범죄들은 다 이 때 급증했다. 당시 로널드 레이건 정권은 겉으로는 마약과의 전쟁을 부르짖으면서 실제로는 CIA를 이용해서 중남미 마약을 미국에 밀수하는 개막장 짓거리를 한 것이다. 당연히 이 사실이 폭로되면서 레이건 정권과 미국의 도덕성은 심각한 타격을 받는다.
윌로우브룩 주립학교 생체 실험
1958년부터 14년간 뉴욕 윌로우브룩 주립학교에 입학한 지체장애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간염 바이러스 인체 실험을 한 사건이다. 윌로우브룩 스쿨은 4,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당시 미국 최대의 지체장애 전문 복지시설이였고 아동 재활 치료등을 겸비한 ‘병원’이기도 했으며 또한 성년이 되어가는 아이들에게는 간단한 반복작업을 가르쳐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직업학교의 역할도 겸한 곳이었다.
1958년 학교에 아이들을 입학시켜려던 학부모들은 한 의사에게 한장의 동의서를 받게 되었는데 동의서에 적힌 이야기는 아이들의 예방접종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아이들을 위해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시켜주려한다는 크루그먼 박사의 설명을 들은 학부모들은 만족했고, 흔쾌히 싸인을 했다.
오랜 시간 후에 내부 폭로자에의해 밝혀진 사실은 참담했는데 애초부터 크루그먼 박사의 의료진은 학교의 ‘아이’들을 보살필 목적으로 그곳으로 간 것이 아니라 그들이 개발하려던 간염 백신의 임상실험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결국 아동학대의 현장은 전미로 퍼져 많은 사람들이 학교의 폐쇄를 주장하기 시작했고 1987년 학교는 폐쇄되었다. 하지만 인체실험의 장본인인 크루그먼 박사는 1972년에 어떠한 처벌을 받지 않은채 오히려 간염 연구에 대한 공로로 인해 미국 소아과 협회의 회장으로 취임했는데…처벌을 받지 않은 이유는 학부모의 동의를 받은 상태에서 예방접종 주사를 놓았기 때문에 이것은 정당한 의료활동이었다는 그의 주장에 대해 법원이 크루그먼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노스우즈 작전 – 몽구스 작전
1962년에 미국 군부가 쿠바를 침공하기 위해서 ‘배경이 되는 적절한 사건’을 자작극으로 일으키려고 했던 계획이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케네디는 이를 반려하고 CIA의 계획인 피그만 침공을 지시한다.
노스우즈 작전
쿠바인들이 비행기를 납치해서 미국의 주요 지점에 자살테러를 한다. 마이애미 시가지에서 쿠파인으로 위장하고 총기난사를한다.
몽구스 작전
쿠바인으로 위장하고 관타나모 해군기지를 습견한 뒤 군함을 파괴하고 희생자를 과장해서 여론을 움직인다.
인카네이션 어린이 센터 실험
인카네이션 어린이 센터’는 AIDS 바이러스에 감염됐거나, AIDS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을 수용하는 시설이다. 1989년 설립 이후 2002년까지 3개월에서 5살 사이의 영·유아 100여 명이 AIDS 치료제의 독성, 안전성, 내성 등 효과성을 검증하는 임상 실험의 대상이 되었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에 대한 임상 실험은 부모의 동의를 얻어야 하지만, 보호원에 수용된 영·유아들은 뉴욕시의 아동보호청이 승인의 주체였고 부모 대신 보호자 역할을 하는 셈인데 그들이 실험을 승인해 주었다. 실험에 동원된 영유아들의 대부분은 흑인, 라틴 아메리카계 고아들이었다.
NSA 기밀자료 폭로사건 – 프리즘 프로젝트
전직 NSA 계약요원 에드워드 조지프 스노든이 가디언과 워싱턴 포스트를 통해 미국 국가안보국과 영국의 GCHQ등의 정보기관이 전세계의 일반인들의 통화기록과 인터넷 사용정보 등의 개인정보를 PRISM이란 비밀정보수집 프로그램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수집, 사찰해온 사실을 폭로한 사건이다.
개인 정보 수집 계획인 프리즘(PRISM) 프로젝트는 9.11 테러를 통해, 블랙리스트에 올려둔 위험인물 외의 불순분자들의 존재를 확인한 정부가 새로운 정보 수집과 검열이 필요하다고 여겨 시행한 프로젝트였다. 처음에 스노든은 프리즘 프로젝트가 무작위 정보 수집 프로그램에 지나지 않으며, 수집 과정에서 개인정보 침해가 약간 일어날 수도 있다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이 프로젝트가 사실상 빅 브라더를 지향한다고 확신, 홍콩으로 망명하여 2013년 6월 10일 주요 언론을 통해 이 사실을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