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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로저 화이트 – Shaun Roger White
숀 로저 화이트 선수는 미국의 전설적인 스노우 보드 및 스케이트 보드 선수이다. 스노우 보드 하프파이프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불렸으며 베이징 올림픽에도 출전했었다. 올림픽 금메달만 총 3개를 따냈다. (2006 토리노, 2010 밴쿠버, 2018 평창) 또한 역대 두번이나 100점 만점을 받은 유일한 선수기도 하다.
평창 올림픽 때 숀 선수에게 계탄 한국인 팬
평창에서 스노우 보드 장비 전문점을 운영하면서 음식점을 같이 하는 한 사장님은 스노우 보드 타는 사람으로써 숀 화이트의 열렬한 팬이었다. 그런데 사장님의 가게에서 불과 5분 거리인 휘닉스 파크에서 숀 화이트가 평창 올림픽 경기를 하게되었다!!! 사장님은 숀 화이트를 응원하기 위해 100만원짜리 수제버거를 가게 메뉴판에 추가하게 되었고…
100만원 햄버거의 의미
사실 가격을 100만원 받으려던 것이 아니라 이번 올림픽에서 숀 화이트 선수가 또 100점 만점을 받게 해달라는 염원에서 지은 이름이었다.
패티 두장 : 금메달이 지금까지 두개니까! (2006 토리노, 2010 밴쿠버)
사이드메뉴 닭날개 : 평창 하늘을 향해 솟구쳐 오를 숀 화이트의 비상을 상징 (사장님 피셜)
“플라잉 토마토” 소문 듣고 가게 찾아온 숀 화이트
플라잉 토마토는 숀 화이트 선수 별명으로 팬심에 만든 메뉴였다. 실제로 주문이 들어와도 진짜로 팔 생각은 없었던 것. 응원의 의미의 메뉴였으니까..^^ 그런데 평창 올림픽에서 훈련하던 숀 화이트가 “근처 가봤더니 너를 위한 버거를 팔고 있더라”는 소리를 듣고 사장님의 버거집에 직접 방문하게 된다. 심지어 그날 화이트는 한식집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옆 테이블 손님들이 또 “저쪽 가게에서 플라잉 토마토 버거를 팔아!”라고 제보해줬다고…(두번이나 들으니 궁금해서 와볼 수 밖에…ㅋㅋ)
가장 특별한 메뉴. 오로지 숀 화이트만을 위해
메뉴 밑에 적혀진 글귀
The best special thing. This is only for Shaun White, My wish for your gold medal.
이건 가장 특별한 메뉴다. 오로지 숀 화이트만을 위해!!! 당신의 금메달을 바라며…
숀 화이트와 그의 팬인 가게 사장님의 만남
11일 오후 A씨의 가게로 숀 화이트가 들어왔다. A씨는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이거 진짜야? 숀 화이트 맞아? 꿈 아니지?” “숀 화이트가 이거 진짜라고 말했어.. 세상에” 라고 연신 외쳤다.
A씨는 “설마 진짜 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눈물이 날 정도였다. 100만원을 주던지, 아니면 맛있게 먹고 가시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식사를 하시고 왔다는데도 정말 많이 드셨다”며 “나한테는 정말 영웅인 데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고 웃었다. 감격을 금치 못한 사장님..그런데 사장님의 계는 끝나지 않았던 것임!!!!!
평창에서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숀 화이트
숀 화이트는 햄버거의 힘을 받은 것인지 평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역대 올림픽에서도 단일 종목에서 메달을 3개나 따내는 것은 정말 희귀한 일이었다.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숀 화이트는 가족과 함께 사장님의 가게에 한번 더 방문하였다. 그리고 사장님 목에 자기가 딴 금메달도 걸어주고 (사장님 울고 있음ᅲᅲ ㅋㅋㅋ) 한 마디 하고 간다.
“앞으로 패티는 3장으로 늘려라”
(금메달 하나 더 따서 세개 됐으니까) 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고 함ㅋㅋㅋ 가게에 걸려있는 숀화이트 싸인ㅋㅋㅋ
숀 화이트 선수 근황
숀 화이트 선수는 최근 베이징 올림픽에서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 4위로 결선 진출을 하였다. (한국 나이로 37세) 2006년 토리노 대회와 2010년 밴쿠버 대회,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우승한 화이트는 이번 은퇴 무대를 금빛으로 장식하고자 했으나 아쉽게 꿈을 이루지 못했다. 화이트는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두 번째 트릭(기술)을 펼친 뒤 착지 과정에서 넘어졌다. 3차 시기에선 14.75점에 그치면서 결국 화이트는 4위로 자신의 5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을 마감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