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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침팬지 이종교배 휴먼지는 가능한가?
인간과 침팬지는 DNA 차이가 1.6% 밖에 안된다는데 인간과 침팬지의 이종교배도 가능한 걸까? 물론 침팬지 쥬지 & 뷰지에 교접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사람과(Hominidae)의 계통수
- 오랑우탄아과(Ponginae) : 1속 3종
- 오랑우탄 속(Pongo)
- 보르네오 오랑우탄(Pongo pygmaeus)
- 수마트라 오랑우탄(Pongo abeli)
- 타파 눌리 오랑우탄(Pongo tapanuliensis)
- 사람아과(Homininae) : 3속 5종
- 고릴라족(Gorillini)
- 고릴라 속(Gorilla)
- 서부 고릴라(Gorilla gorilla)
- 동부 고릴라(Gorilla beringe)
- 고릴라 속(Gorilla)
- 사람족(Hominini)
- 침팬지 속(Pan)
- 침팬지(Pan troglodytes)
- 보노보(Pan paniscus)
- 사람 속(Homo)
- 사람(Homo sapiens)
- 침팬지 속(Pan)
- 고릴라족(Gorillini)
- 오랑우탄 속(Pongo)
침팬지는 사람과 사람족에 속할 정도로 인간과 유전자적으로 가깝다.
실제로 침팬지는 사람, 즉 호모 사피엔스와 종이 분화된 지 400만 년 밖에 안됐다. 같은 침팬지 속에 속하는 침팬지와 보노보 원숭이는 200만 년의 시간 동안 서로 교미하면서 유전자 풀이 조금씩 섞여 있다는 사실이 조지아대학교 화생물학 연구팀에 의해 밝혀진 바가 있다. 그렇다면 근연종인 사람은?
러시아의 이바노프 박사의 실험
이 발상은 놀랍게도 1920년대에 실제로 실험된 적이 있다. 1901년 말의 품종개량과 인공수정에 성공한 일리야 이바노프 박사는 제정 러시아 시절, 이미 6천여 필의 말들을 인공 수정해 탄생시켰기 때문에 그 명망이 유럽 전역에 걸쳐있었다.
이외에도 면양과 토끼, 소의 인공수정에도 성공하면서 각국의 생물학자들이 수학하려고 이바노프의 연구실로 득달같이 달려들었고 1920년대 소련에서는 아낌없이 연구비를 지원해주었다.
인간 남자 + 암컷 침팬지
그러던 차, 이바노프 박사는 인간과 침팬지의 교잡종, 휴먼지(Human-zee)를 만드는 게 이론상 가능하다며 ‘모로 박사의 섬’에 나올 법한 이 발상을 1927년 아프리카로 건너가 직접 실험해보았고 암컷 침팬지의 난자에 인간 남자의 정자를 인공 수정시키는 실험을 반복하다가 실패했다.
수컷 침팬지 + 인간 여자
이후 아프리카에서 13마리의 수컷 침팬지를 공수해서 인간 여자 5명의 난자에 인공수정시키는 실험을 하던 중 이바노프의 계획은 1930년 미국 매체가 보도하면서 세계에 알려졌다. 이바노프는 소련 경찰에 체포돼 5년형을 선고받고 카자흐스탄으로 추방됐다. 2005년에 발견된 한 문서에 따르면, 이 연구는 당시 소련 공산당 서기장 스탈린의 지시에 의해 시작됐다고 한다. 소련의 군사력, 노동력 보강을 위해 ‘인류개조’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이바노프 잘 가고
이 사건은 미국 타임지에 보도되면서, 미친 실험이라는 정평이 자자해졌고 ‘인간의 존엄성’과 관련해 압도적인 반대에 부딪혀 실험 자체는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인 줄 알았으나….
중국에서의 휴먼지 실험
1967년 중국에서 휴먼지 실험을 진행하였고 이 때는 암컷 침팬지에 인간 남자의 정자를 수정시키고 임신까지 성공시켰다는 것이 1981년 선양 병원 병원장 보고로 알려졌다. 이후 시카고 트리뷴에서 뭐하는 짓이냐는 보도를 뿌렸고 중국과학원 유전 연구국은 실험 사실을 시인하였다.
결국 어떻게 됐느냐..
문화 대혁명으로 실험이 중단
알고 보니 실험은 침팬지가 임신 3개월이 됐을 때 문화 대혁명으로 인해 중단됐었고 지식인 계층인 과학자들은 ‘당연하게도’ 홍위병들한테 뒤지게 처맞고 집단농장으로 보내졌었다.
침팬지는 방치되다가 결국 죽었다고 한다.
유전자 가위
오늘날은 휴먼지 실험을 연구 윤리로 인해 진행하지 않고 있지만 워싱턴 대학교의 데이비드 바라쉬 박사의 말에 따르면 현재 유전자 가위 기술로 휴먼지를 탄생시킬 수는 있다고 한다.
가끔씩 국평오 소리 나올 정도로 댓글 병신같이 다는 새끼들 보면 암암리에 연구실에서 탄생시킨 휴먼지가 아닐지 곱씹어보는 시간들을 갖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