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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재일동포 감동 실화: 일본에서의 한국인 인식의 변화와 Apple TV+ 드라마 ‘파친코’

이 연재글은 놀랍고 굉장한 이야기의 5번째 글입니다.

재일동포 – 재일 한국 조선인

재일 한국인-조선인, 즉 재일동포 혹은 재일교포 등은 넓은 의미로 보면 현재 일본에 살고 있는 모든 한국 국적자 및 그 자손들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지만, 일반적으로는 1965년 한일국교 정상화 이전에 일본으로 건너와 “특별영주자” 자격을 가지고 살고 있는 한국계 거주자만을 의미하는 좁은 의미로 사용된다. 다시말해, 한일국교정상화 이후 일본으로 건너와서 사는 한국 국적의 한국인은 “일본 거주 한국인”이라고 불리며, “재일 한국-조선인”과는 구별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한국에서는 재일동포 혹은 재일교포라고 하며, 일본 내에서는 줄여서 재일(자이니치)이 라고 부른다.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재일 한국인과 조선적(朝鮮籍)을 가지고 있는 재일 조선인의 두 부류가 있다.

IMF 터졌을때 재일동포들의 모금운동

한국정부가 발행한 300억엔의 엔화부채를 전량 매입하는데 앞장선 재일동포들(거의 모든 재일동포가 참여하였음) 국내 금 모으기 운동으로 20억 달러를 모았는데 재일 동포 모국 송금액은 무려 139억엔 이었음.

일본 동포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일본동포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한 모금 운동

재일 동포들이 외화송금 운동을 결의했다. – 1997년 12월 통일일보
IMF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 호소문 –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발행 / 1998년 1월

재일동포들의 외화송금 운동 결의

6.25 전쟁 자원입대

6.25전쟁이 발발하자 강제 징용대상이 아님에도 조국을 지키겠다며 자원입대한 일본 동포들.
재일학도의용군을 결성하여 출정한 642명의 용사들 – 1950년 9월
의용군들은 인천 상륙작전, 원산 상륙작전등 여러곳의 상당한 격전지에 참전하였고 그 중 135명이 전사하였다.

6.25 전쟁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의용군

대한민국 재건을 위한 재일동포들의 기부

산업화 바람이 불던 새마을 운동 시기. 한국의 시골에 회관, 다리를 지어주거나 재일 사업가들이 많은 금액을 기부하였다. 제주도 출신 재일 교포들의 경우 제주도에 밀감을 엄청나게 보내서 오늘날 제주도가 감귤의 섬으로 알려지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제주도를 감귤의 섬으로 만드는데 공헌

일본 부지를 매입하여 한국정부에 기부

일본내 동포들은 한국 대사관이나 공관을 위해 노른자 땅을 매입하여 여러번 기부하였다. 덕분에 일본에 있는 한국 공관들은 전부다 일본에서 제일 좋은 노른자 땅에 위치해 있다.

일본 동포들은 해방 후에 나라를 빼앗긴 서러움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오사카내에서 가장 번듯한 자리에 우리 정부 건물을 세워야 겠다는 일념하나로 똘똘 뭉쳐 돈을 모아 부지를 매입하였고 그 땅을 한국 정부에 기부하였다.

재일동포가 기부한 땅에 세워진 공관들

오랜기간 재일동포들의 피땀어린 노력으로 오늘날엔 일본 전역에 걸쳐 좋은 위치에 한국 공관들이 세워지게 되었다.

일본 동포들이 기부한 공관 부지들

일본동포들의 의지로 설립된 구로공단

1960년대 한국의 산업화를 이끌기 위해 재일동포들이 전용 공업단지 설립을 제안했고 이것이 바로 구로공단의 시초이며 최초 입주한 기업 28곳 중 18곳이 재일 동포 기업이었다.

구로공단 설립 비화

최초 민간은행 설립 주도

대한민국의 최초 순수 민간은행인 신한은행도 재일동포들이 창립자금 250억원을 모금해서 설립한 것이다. 덕분에 일본의 선진 금융업을 받아 들여 승승장구했고 IMF때도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였다. 재일 동포들이 자급을 지원해 설립된 신한은행은 그 후 일본에도 지점을 냈고 일본에 있던 교포들에게 큰 자부심을 가져다 주는 커다란 계기가 되었다.

민간 최초 은행 – 신한은행 설립

서울올림픽 지원

일본동포들은 서울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필요한 각종 건물 및 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자금을 모금해서 기부하였다. 기부된 자금은 서울올림픽 대회 회관, 테니스 경기장, 체조경기장 등을 설립하는데 쓰여졌다.

서울 올립픽 후원
서울 올림픽대회 재일동포 후원회 결성
서울 올림픽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기원

88 서울 올림픽때 재일 교포들이 기부한 자료에 의하면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한 동포는 그 당시 3억엔(당시 원화로 약 15억원)이라는 엄청난 돈을 기부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자료에 의하면 경제적인 여유가 많은 동포는 많이 기부하였고 그렇지 않은 동포들도 참여하여 적은 돈이라도 기부한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당시의 동포들이 거의 모두 참여한만큼 한국인의 의지와 단결력은 정말 대단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해서 모은 돈은 그 당시 100억엔(당시 원화로 약 541억원)이나 되었으며 현재 가치로 판단해도 천문학적인 금액이었다.

일본 동포들은 왜 이렇게 한국에 헌신을 했던 것일까?

재일 동포들은 일본인들이 한국인들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미개함, 야만적이라는 시각과 고정관념을 변화시키고 싶어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조국이 잘되고 발전하길 원했다. 그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동포들이 똘똘 뭉쳐 조국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실이 이제서야 나타나기 시작했다.

재일 교포 2세 김상훈씨와의 인터뷰

“우리가 어렸을 때 만 해도 재일이라 취직조차 어려운 시절이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재일 교포들은 옛날부터 자살율이나 정신질환율이 높았어요. 우리에게 있어 한국이나 북한은 자랑스럽게 여길 장소는 아니었어요”

“한국인의 피를 이어 받았기 때문에 ‘하등’하다거나 ‘야만적’이라는 취급을 받았죠”

“그렇지만 한국이 발전을 하면서 요 수십년간 꽤나 큰 발전을 하면서 아무래도 일본 사회안에서도 한국을 제대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생기는 거에요”

“K팝을 동경하는 젊은이나 K드라마에 영향을 받는 아이들이 생기면서 그런 야만적인 이미지가 변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것은 한국이 발전을 해준 덕분입니다. 한국이 발전을 해준 덕분에 저희들도 숨을 쉴 수 있게 된거에요”

한국의 눈부신 발전에 일본내에서 교포들의 인식이 달라졌다

Apple TV+ 오리지널 시리즈 – 파친코

파친코는 2022년 3월 25일부터 방영된 Apple TV+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이다. 일제 강점기 조선인들의 삶과 그 속에서의 일본·미국 이민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주인공 선자의 부모를 포함한 4세대의 삶을 다룬다.

애플 TV+ 오리지널 – 파친코

일제강점기와 해방기를 전후로 해 일본에 건너가 정착한 자이니치들은 전후 현대 일본에서도 엄청난 사회적인 차별로 인해 한동안 사실상 직업 선택을 제한받았다. 오랫동안 기업들이 자이니치라는 이유로 채용을 거부해왔기 때문에 제대로 된 직업을 얻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전에는 자이니치가 일본 사회에서 경제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크게 세 가지 길이 있다는 말이 있었다. 야쿠자에 가입하거나, 파친코 업장이나 한국음식점 같은걸 운영하는 자영업을하거나, 아니면 예체능계로 진출하거나. 야쿠자는 현대에 들어 사실상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일본 파친코 업장의 상당수는 자이니치들이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 스포츠계와 예능계에도 자이니치 출신이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파친코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원작 소설과 이 드라마는 이런 배경이 스토리의 핵심 요소이다.

재일 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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